[분석] 코파트, 워런 버핏의 6가지 경제적 해자를 모두 갖춘 완벽한 가치투자주
2025.08.13 10:00
[저자소개]
이관우님은 캐나다 MBA 출신으로, 외환 브로커지와 사모펀드에서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캐나다 정부기관의 금융 매니저로 재직 중이며, CFA와 FRM 자격을 보유한 북미 금융 전문가입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드릴 기업은 초이스스탁US 투자 커뮤니티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기업 (2025년 7월 중순 현재 +36명으로부터 관심받는 기업) 이겠으나, 기업 펀더멘털 실적 지표 (스마트스코어 +80점, 상위 2% 소비자독점주) 측면에서 주목해볼만한 기업이겠으니, 바로 중고차 경매 플랫폼 서비스로 정평이 난 코파트 (CPRT) 기업입니다.

제가 CPRT 기업을 선정하게 된 계기는 초이스스탁US가 제공하는 “로켓 부스터 성장주” 기업 리스트를 살펴보던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로켓 부스터 성장주에서 “스마트 스코어순”으로 정렬한 이후 상위 10권 주식들을 살펴보던 중 코파트 기업이 눈에 띄게 되었으며, 더욱더 놀랍고 흥미로웠던 점은 나름 양호한 스마트 스코어임에도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코파트 기업였다는 점이였습니다.

  • 아리스타네트웍스 (ANET): 스마트스코어 종합 점수 (+89점), 818명의 관심
  • 코셉트쎼라퓨틱스 (CORT): 스마트스코어 (+88점), 124명의 관심
  • 아틀란티쿠스홀딩스 (ATLC): 스마트스코어 (+86점), 35명의 관심
  • 메타플랫폼스 (META): 스마트스코어 (+85점), 2,970명의 관심
  • 캠텍 (CAMT): 스마트스코어 (+81점), 25명의 관심
  • 인튜이티브서지컬 (ISRG): 스마트스코어 (+81점), 533명의 관심
  • 코파트 (CPRT): 스마트스코어 (+80점), 36명의 관심
  • 오디티데크 (ODD): 스마트스코어 (+79점), 29명의 관심
  • 아메리칸익스프레스 (AXP): 스마트스코어 (+78점), 184명의 관심
  • 엘피엘파이낸셜홀딩스 (LPLA): 스마트스코어 (+78점), 19명의 관심

이들 중 ATLC, CAMT, CPRT, ODD, LPLA 기업들에 대한 초이스스탁US 투자 커뮤니티의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도가 파악되며, 이들 중 유일하게 제가 평소 친숙하게 접해온 코파트 (CPRT) 기업을 이번 분석글의 컨텐츠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위에 언급된 기업들 중 최근 분석글을 공유드렸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XP) 분석글 링크도 아래와 같이 추가했습니다.  

코파트 기업 소개


지난 1982년 설립된 코파트 (CPRT)는 개인 자동차 오너에서부터 보험 회사, 자동차 대리점, 중고차 딜러쉽, 은행 및 금융 회사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자동차 경매 및 차량 리마케팅 & 재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격 마켓 리더 기업입니다.



코파트의 비즈니스 모델을 종합하면, 아무런 하자 없는 (다만 차량 연식이 오래된) 중고 차량에서부터 사고 차량 및 폐차 직전의 차량에 이르는 거의 모든 형태의 중고차들을 보험사, 자동차 딜러, 렌터카 회사등을 대신하여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합니다.

코파트가 자체 개발한 VB3 (Virtual Bidding Third Generation Internet Auction) 온라인 경매 시스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의 중고차량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며, 허가를 받은 딜러, 차량 해체업자, 수출업자, 재조립자, 중고차 수입업자 및 개인 구매자 등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중고 차량과 부품을 판매합니다.

  • Vehicles available online every day: 하루 평균 코파트 경매 플랫폼내 등록되는 차량 수는 +265,000 대
  • Vehicles sold per year: 연간 판매되는 중고차 차량 수는 +3,000,000대 이상 (이들 중 약 +80% 이상의 코파트 중고 차량 재고들은 보험사로부터 조달되겠으니, 예를 들면, 사고, 자연재해, 도난 회수 등으로 손상된 중고 차량들은 코파트 경매 플랫폼을 통해서 새로운 오너를 만나게 됩니다.)
  • Countries we have Buyers in: 코파트 경매에 참여하는 바이어 (구매자)들이 속한 국가 수는 +190여개국
  • Location: 총 +250개 코파트 중고차량 보관소 지점 확보
  • Countries we operate in: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을 커버하는 총 11개국내 코파트 기업 포지셔닝 중이겠으나, 여전히 연매출의 +80% 이상을 홈그라운드 (미국) 시장내 의존중
 
보다 효율적 이해를 돕기 위해 코파트 기업이 제작한 유튜브 기업 소개 클립을 공유드립니다.


 

코파트 비즈니스 모델


코파트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바로 “Asset-Light 사업 모델” 입니다.

하루 평균 코파트 경매 플랫폼에 등록되는 +265,000대 차량이건 연간 판매되는 +3,000,000대 차량이건 대부분의 경우 (왜 ‘대부분’이라 언급했는지에 대해서는 잠시후 추가 설명) 코파트 (CPRT) 는 실제로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중개인 역할만 수행하는 “수수료 기반의 사업 모델”로 종합됩니다.



즉, 보험사와 구매자 사이를 연결하고, 경매를 주관하며, 서류 처리 및 운송 등을 맡는 대신 판매 수수료를 받는 한편, 이러한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 덕분에 코파트 기업은 중고 차량 재고 부담이 없어 자본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음과 동시에 경기 변동이나 중고차 가격 변동등 매크로 투자 위험 요소들에서도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종합 분석됩니다.

조금전 설명드린대로 판매 차량의 대부분은 코파트가 소유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이유는 일부 판매 차량들은 중개자 역할이 아닌 코파트 기업이 직접 중고 차량 소유권을 확보 및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파트 전체 매출의 +80% 는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나머지 +20%는 직접 판매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재분류됩니다.
  •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 (Commission-based business model): 코파트 기업 총 매출의 약 +80%를 대변하며, 다음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 수수료를 통해 기업 이윤을 창출하는 코파트 핵심 사업 모델입니다. 수수료 기반 사업 모델은 고정비 부담이 적고 경기 변동성에 강한 구조로, 코파트 (Copart) 기업의 핵심 경쟁력 (economic moats)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 구매자 수수료 (Buyer Fees): 경매 낙찰 시, 낙찰가 기준으로 구매자에게 부과되는 수수료.
    • 판매자 수수료 (Seller Fees): 보험사 및 기타 판매자로부터 차량 위탁 처리 및 경매 대행 수수료.
    • 경매 등록 수수료 (Listing Fees): 차량 등록, 보관, 촬영, 감정 등 처리 비용.
    • 소유권 이전 수수료 (Title Processing Fees): 차량 소유권 이전, 저당 해지, 서류 처리 수수료.
    • 물류 서비스 수수료 (Logistics Fees): 견인, 보관, 운송 등 차량 물류 서비스 제공에 따른 수수료.
 
  • 직접 판매 기반 비즈니스 모델 (Direct Sales-based business model): 나머지 +20%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코파트가 중고 차량을 직접 매입한후 바이어/구매자 (Buyer) 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비록 사업 리스크 측면에서 앞서 살펴본 수수료 기반 사업 모델 보다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크겠으나, 매출 다각화 측면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예를 들면, 전적으로 100% 중고 차량 확보를 제3자 (예: 보험사, 렌터카 등) 사업자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취급하는 중고 차량의 일부를 코파트 (Copart) 가 직접 차량 매입하여 자체 재고로 보유 후 재판매함으로서 상대적으로 안정적 재고 관리를 유지할 수 있겠습니다.
 

코파트 기업 강점 (Economic Moats)


초이스스탁US 회원분들께서는 이미 경제적 해자 (Economic Moat) 라는 투자 키워드를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경제적 해자 (Economic Moat) 란, 기업이 경쟁사로부터 자신의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장기적으로 방어할 수 있게 해주는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뜻합니다. 이 개념은 현존하는 최고의 가치 투자자 워런 버핏께서 즐겨 사용하는 용어로, 기업을 “중세 성”에 비유해, 외부의 침입 (=경쟁사)을 막아주는 “해자 (Moat)”가 클수록, 그 기업의 방어력과 가치가 높다는 의미로 확인됩니다.



경제적 해자 요소는 크게 다음의 6가지 투자 요소들로 재분류되며, 각 항목별 대표 기업들은 다음과 같겠습니다.
  • Brand Moat (무형 자산: 브랜드, 특허권): 경쟁력 높은 브랜드 파워, 독점적 특허권을 확보한 기업들로 우리가 잘 아는 페라리 (RACE), 코카콜라 (KO), 유명 테크/제약 (특허) 기업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 Network Effect Moat (네트워크 효과): 사용자 수가 많을수록 서비스 가치가 증가하는 기업들로 메타플랫폼즈, 우버 (UBER) 기업등이 확인됩니다.
  • Low-Cost Moat (원가 우위): 더 낮은 비용으로 동일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월마트 (WMT) 등이 포함됩니다.
  • Switching Costs Moat (전환 비용): 고객들이 다른 서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애플 (AAPL), 코스트코 (COST), 알파벳/구글 (GOOGL), ASML (ASML), 넷플릭스 (NFLX) 등이 포함됩니다.
  • Higher Barrier to Entry Moat (진입 장벽): 혁신적 기술력 확보 또는 막대한 사업 초반 투자 자금이 소요되는 업계 특성상 다른 라이벌 기업들의 섣부른 시장 도전을 무마시킬 수 있는 기업들로 유명 에너지 기업들, 교통 (철도 & 항공 운항) 기업 및 이동통신 서비스 기업들이 포함됩니다.
  • Economies of Scale Moat (규모의 경제): 대규모 운영으로 제품/서비스 1건당 비용을 최소화하는 기업들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서비스 기업, 아마존 (AMZN)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경제적 해자는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뜻하는 개념이며, 경제적 해자 투자 요소가 더 넓고 깊을수록, 해당 기업들은 주력 업계내 지속적으로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는 방금 살펴본 각각의 경제적 해자 요소들을 대표하는 유명 블루칩 기업 리스트들을 통해 재입증됩니다.)



그렇다면, 이번 분석글에서 소개드리는 코파트 (CPRT) 기업에게서는 어떠한 경제적 해자 요소들이 발견될까요?
  • Brand Moat: 중고차 경매 마켓플레이스 업계 넘사벽 (시장점유율 +65%) 브랜드 파워를 확보합니다.
  • Network Effect Moat: 전 세계 +190여개국내 글로벌 중고차 바이어/셀러 (또는 중고차 구매자/판매자)를 연결하는 양면 시장 구조 (Two-sided marketplace) 로, 중고차 재고가 많을수록 더 많은 구매자 (바이어)를 확보하고, 구매자 (바이어)가 많을수록 더 많은 판매자 (셀러)를 유치하는 자기 강화형 네트워크 효과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효과는 코파트 기업에게 연간 +3,000,000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는 중고차 경매 커뮤니티 확보를 가능케 합니다.
  • Switching Cost Moat: 가이코 (GEICO), 프로그레시브 (PGR), 올스테이트 (ALL), 스테이트 팜 (State Farm) 등등 전세계 메이저급 보험회사들과의 중장기적 사업 파트너쉽 체결 및 단순한 위탁 판매 계약을 뛰어넘은 경매 시스템 통합, 데이터 연동, 맞춤형 경매 솔루션 서비스 제공을 통해서 라이벌 기업들로의 사업 전환 가능성으로 최소화시킵니다.
  • Higher Barrier to Entry Moat: 코파트가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VB3 (Virtual Bidding Third Generation Internet Auction) 온라인 경매 시스템 플랫폼과 Title Express 시스템 (연간 100만 건 이상의 차량 소유권 (Title) 이전을 자동화하며, 처리 속도와 정확성 모두를 개선) 으로 종합되는 높은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중입니다. 또한 글로벌 +250개 이상의 차량 보관소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반면에 다른 경쟁사들은 부동산 시설을 자체 보유하지 않고 임대 기반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광범위한 부동산 종합 인프라는 스케일에서의 압도적 우위를 가능케합니다.
  • Economies of Scale Moat & Low-Cost Moat: 연간 +3,000,000대 이상의 중고 차량 경매 프로세스 과정에서 코파트의 독자적 기술 플랫폼 (VB3 경매 플랫폼과 Title Express 플랫폼) 은 업무 프로세스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며, 이를 통해 코파트는 업계 라이벌 기업들 보다 현저히 낮은 차량 1대당 처리 비용 (cost per vehicle) 을 구현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야말로 워런 버핏 스승님께서 강조하는 거의 모든 경제적 해자 투자 요소를 완벽하게 갖춘 코파트 기업 저력이 관찰되는데요, 이들 6가지 경제적 해자 요소들 중 특히나 코파트 기업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업계 넘사벽 수준의 마켓 쉐어 (시장점유율)로 대변되는 “Brand Moat”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코파트 (CPRT) 는 현재 미국 및 글로벌 온라인 차량 경매 시장에서 약 +65%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경쟁사이자 업계 넘버2 기업 IAA와 함께 전체 마켓쉐어의 +80%를 통제하는 것으로 종합 분석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업계 넘버 2 기업 (IAA) 의 시장 점유율은 코파트에게 훨씬 못 미치는 +15% 수준이라는 점이며, 이는 바꿔 말하면, 다른 업계내 치열한 양대산맥 라이벌 구조 (예: 글로벌 크레딧 카드 업계내 비자와 마스터카드, 탄산 음료 업계내 코카콜라와 펩시 등) 와는 달리 사실상 온라인 중고 차량 경매 시장내 코파트 기업은 준독점 (almost Monopoly) 시장 지배 구조를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IAA는 단일 기업이 아닌 또 다른 마켓플레이스 경매 서비스 기업, RB Global (RBA)의 자회사 사업부문으로 포함된 상황이기에 코파트와는 여러가지 사업 측면에서 그 한계성에 직면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예를 들면, 코파트는 단일 기업으로서 원하는 프로젝트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반면, IAA는 RBA 모회사 기업에 속한 다른 자회사들과의 기업 예산 확보 및 전략적 방향성 수립 과정에서 야기되는 비즈니스적 마찰을 경험, 이는 신속한 사업 추진력에 방해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리고 마치 이를 기정 사실화하듯 최근 수년간 IAA의 기존 미국 중고 차량 경매 시장 점유율은 코파트 (CPRT) 에게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 분석됩니다.

  • 지난 2023년 IAA 기업은 RB Global (최근 기업명을 교체하기 이전에는 Ritchie Bros 기업명) 로부터 M&A 오퍼를 수락, 현재는 RB Global의 자회사 사업부문으로 사업 유지중
  • RB Global M&A 이전 당시 독립 기업으로서의 IAA 는 5년 연평균 +3~5% 연매출 성장률을 기록
  • 반면에 같은 기간내 코파트는 5년간 연평균 연매출 +16% 성장률을 기록

이러한 시장 구조는 사실상 준독점 상태이며, Copart의 비즈니스는 플랫폼 기반, 네트워크 효과, 자본 효율성, 공급 다변화 등의 요소로 인해 IAA를 포함한 업계 라이벌 기업들의 섣부른 복제 및 대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의 진입 장벽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종합 분석됩니다.

코파트는 전국적 보관소 네트워크와 물류 서비스를 통해 차량 운송, 소유권 이전, 평가/감정, 해외 수출 운송 지원 등 중고 차량 매각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해자 (Economic Moat) 요소를 갖춘, 그리고 글로벌 중고 차량 경매 시장내 대체 불가능한 마켓 리더 기업으로 자리매김중입니다.
 

천하무적 코파트


코파트는 월가에서는 일명 Recession-Proof 기업 (경기 불황에 강한 기업), Pandemic-Proof 기업 (글로벌 팬더믹에 강한 기업), EV & Smart Car-Proof 기업 (전기차 & 스마트카 시대에 강한 기업) 으로 통합니다.


 

(1) Recession-Proof (경기 불황에 강한 구조)


코파트 (Copart) 는 경기 침체기에도 실적 타격이 거의 없는 매력적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겠습니다.

코파트 사업의 대부분은 전손 (total loss) 차량 경매를 진행하는 보험사에서 발생하며, 전손 사고 (차량사고, 도난, 홍수, 화재, 허리케인과 같은 종합 자연재해) 는 경기 호황기 이건 경기 불황기 이건 상관없이 끊임없이 발생할 수 밖에 없겠으니, 이는 곧 코파트 기업에게는 안정적 매출 성장 환경을 연출하게 됩니다.

지난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 위기 당시, 중고차 시장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보험사들은 차량을 수리하는 대신 폐차 처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고, 이로 인해 코파트의 중고차량 경매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역시 상승한 것으로 집계 분석됩니다.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사고 건수는 줄어들 수 있지만, 보험사들의 전손 (total loss) 판단 기준이 더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경미한 손상 차량 조차 폐차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한편, 이는 코파트 기업에게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중고차량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는 유리한 사업 환경을 조성합니다.
 

(2) Pandemic-Proof (팬데믹에도 유연한 구조)


글로벌 팬더믹 발생 초기에는 고속도로내 차량 운행 수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자동차 사고와 그에 따른 폐차 차량의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중고차 경매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중고차량 한 대당 경매가격은 급상승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오히려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코파트 기업입니다.

아래 차트는 지난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총 60개 분기별 매출 성장률 (YoY Quarterly Growth) 을 차트화한 것으로 단 +6개 분기에서만 마이너스 매출 성장률 (차트내 빨간색 표시 부분) 을 경험한 가운데 비록 글로벌 팬더믹 직후 경험하게된 매출 감소는 단 2개 분기만에 빠른 회복세를 이끌어내면서 이후 괄목할만한 플러스 분기 매출 성장률로 회복해낸 실적 지표에서 글로벌 팬더믹 환경에서도 유연한 코파트의 매력적 비즈니스 모델이 입증됩니다.


 

(3) EV & Smart Car-Proof (첨단 자동차 기술 시대에도 성장 지속)


최근 차량에는 자율주행 기능, 고급 센서, 라이다 등 고도화된 자동차 기술력이 탑재됩니다.

이러한 차량은 수리가 어렵고 비용이 높아, 예전이라면 단순 수리로 끝났을 경미한 사고조차 수리 대신 폐차 처리가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는 사고 차량의 10% 정도가 전손 처리됐던 반면, 현재는 그 비율이 20%를 넘어서고 있으며, 향후 50%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첨단 자동차일수록 수리 경제성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TV처럼 고장 나면 수리하지 않고 새 TV로 교체하는 방향으로 소비자와 보험사의 선택이 변하고 있으며, 이는 코파트 기업에게 구조적으로 유리한 공급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주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초이스스탁 US 스마트스코어


다음은 2025년 7월 중순 기준 초이스스탁US의 코파트 기업에 대한 스마트스코어 현황을 캡쳐한 이미지로서 현재 +80점이라는 양호한 스마트 스코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종합 점수: 지난 2024년 8월 기준 +82점에서 소폭 감소한 +80점 수준을 유지중입니다.
  • 미래 성장성: 지난 2024년 8월 기준 +40점에서 최근 +30점으로 감소했습니다.
  • 사업 독점력: 전년동기와 최근 모두 동일하게 +100점 수준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 현금 창출력: 전년동기와 최근 모두 동일하게 +75점 수준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 수익성: 전년동기와 최근 모두 동일하게 +95점 수준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 재무 안전성: 전년동기와 최근 모두 동일하게 +100점 수준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미래 성장성 (30점)을 제외한 나머지 4가지 스마트스코어 평가 항목들에서 나름 양호한 점수에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특히, 재무 안전성, 수익성, 사업독점력은 1년전에나 지금이나 +95~100점 퍼펙트 스코어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코파트 기업의 튼튼한 실적 지표 (펀더멘털: Fundamentals) 가 재입증됩니다.
  • 사업 독점력 (100점): 앞서 설명드린대로 업계 넘버2와의 확연한 마켓쉐어 격차를 둔 거의 준독점에 가까운 업계 포지셔닝 전략을 구축하는 코파트 기업 현주소 입니다.
  • 재무 안전성 (100점): +$4.5 billion달러 현금성자산 확보 및 +$1 billion달러 잉여현금흐름 창출력은 갖춘 반면에 거의 제로에 가까운 이자발생부채 현황에서 코파트 기업의 튼튼한 재무 안전성 면모가 파악됩니다.
  • 수익성 (95점): 평균 +40% 중후반대의 매출 총 이익률 (Gross Margin) 과 +33~35% 순이익률 (Net Income Margin) 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등 괄목할만한 수익성 지표를 달성중입니다.
  • 현금 창출력 (75점): 비록 사업독점력, 재무 안전성, 수익성등 +95~100점에 가까운 완벽 스코어는 아니지만, 나름 양호한 스코어로 평가받는 한편 최근 추진한 전략적 M&A를 통해 미래 매출 다각화 및 현금 창출력 향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쉽게 접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코파트는 펄플 웨이브 (Purple Wave) 라는 非차량 사업부문에 대한 전략적 M&A를 완료, 앞으로 코파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존 중고차 경매에서 건설 & 산업 자산 경매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Purple Wave는 중장비, 농기계, 산업 장비, 트럭, 트레일러 등을 온라인 경매하는 플랫폼으로서, 주요 공급자는 건설사, 농장, 지방정부, 산업체 등으로, 기존 코파트 연매출 대부분을 책임져온 보험사와는 성격이 다른 고객군으로 종합됩니다. 이를 통해 Copart는 전통적인 차량 재판매 시장 외에도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결과적으로 현금 창출력 및 시장 지배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종합 분석됩니다.

문제는 30점 스마트스코어로 낮게 평가받는 코파트의 미래 성장성 평가 항목입니다.

  •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을 커버하는 총 11개국내 코파트 기업 포지셔닝 중이겠으나, 여전히 연매출의 +80% 이상을 홈그라운드 (미국) 시장내 의존중입니다.
  • 미국 내 인구는 1960년 이후 두 배로 증가했고, 총 차량 주행 거리는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 종합됩니다. 자동차 1대당 사고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전체 주행 거리 증가로 인해 안전 사고 및 폐차량 공급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미래 성장성의 해답은 현재 상대적으로 낮은 매출 비중을 대변하는 해외 시장 개척 전략이라 판단됩니다.
  • 최근 코파트는 북미 외 지역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 연평균 14%, 북미 외 시장에서는 연평균 24%의 성장률이 예측되는바,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의 확장은 중장기적으로 Copart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으로 확인됩니다.
 

초이스스탁US 밸류에이션 & 원스톱 진단


아래 차트는 최근 1년간 코파트 주가 차트로서 2025년 5월 1주당 +$65달러 최고가를 갱신했던 코파트 주가는 이후 급격한 주가 조정기를 경험하면서 단 +2개월만에 -30% 주가 하락한 1주당 +$46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겠습니다.



흥미롭게도 2025년 올들어 단기간내 -30% 주가 조정기를 경험한 코파트 현재 주가 수준은 초이스스탁US가 제공하는 코파트 (CPRT) 기업가치 (밸류에이션) 분석에 근거해볼때 여전히 기업 내재가치 (intrinsic value, 적정가) 대비 상대적으로 고평가 되었다는 투자 분석입니다.



다음은 CPRT의 밸류에이션 밴드차트 분석으로서, 흥미롭게도 과거 고평가에서 매우 고평가 구간에서 거래되던 코파트 주가는 2025년 7월 중순 현재 적정가 수준으로 급격히 주가 회귀했다는 점에서 나름 코파트 주식 초기 매수 전략에 대한 매력적 기회를 선사하는듯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현재 코파트 주식은 기업 펀더멘털 (초이스스탁US 의 스마트스코어) 지표와 기업 가치 (초이스스탁US의 밸류에이션 밴드차트) 지표 측면에서 매력적 매수 전략주로 분류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초이스스탁US의 원스톱진단 분석툴을 살펴보겠습니다.

  • ‘매력적이네요’ 구간에 포함된 3개 주식들은 (KMX), (KAR), (CPRT)로 집계 분석됩니다.
  • ‘매력적이네요’ 구간내 안착된 KMX, KAR 주식과는 달리 CPRT는 ‘매력적이네요’ 구간 끝자락에 걸친 상황이며, 이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고평가 받는 밸류에이션 지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그러나 KMX, KAR, CPRT 3사들 중 스마트스코어 측면에서 CPRT (코파트) 는 거의 넘사벽 우월성을 입증중이며, 만일 현재 기업 가치가 소폭 하락함으로서 ‘매력적이네요’ 구간에 충분히 진입하는 시점에서 코파트 주식에 대한 매력적 매수 기회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Conclusion


결론적으로 중장기적 가치투자 관점에서 코파트 기업은 분명 충분히 매력 포인트가 넘치는 투자 종목으로 판단되며, 필자도 이미 Limit Order (특정 목표 주가 도달시 자동으로 매수 전략이 성립되는 주식 투자 오더 방식: 필자는 초이스스탁US 가 산출한 $45 달러 구간에서 목표한 투자금의 +50%를 리미트 오더로 입력했으며, 단기간내 추가 주가 급락세를 경험할 경우 나머지 +50% 를 추가 매수할 계획)로 코파트 주식 매수 전략을 취한 상황입니다.

물론 기업 밸류에이션 지표 (P/E 비율: +30배) 하나만으로 판단한다면, 다소 주저되는 부분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앞서 초이스스탁US 밸류에이션 밴드차트에서와 같이 언제나 프리미엄급 기업 가치로 평가되어온 코파트 주식이 최근 적정가 구간으로 가격 조정을 받게되는 한편 현재 주가는 초이스스탁US 가 산출한 적정가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볼때 (그리고 이번 분석글에서 살펴본 다수의 경제적 해자 투자 요소를 고려해볼때) 중장기적 가치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 기업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다음은 부가적으로 필자가 코파트 주식 매수를 결정하게된 11줄 요약입니다.
  • 코파트 현재 P/E +30배는 지난 10년 평균 P/E 30배 수준에 근접하는 한편, 최근 5년 평균 P/E 36배 수준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받고 있겠습니다.
  • EV/EBITDA +21배는 지난 10년 평균 +25배 EV/EBIDTA 수준 보다 조금 저평가 받겠으나, EV/FCF +41배는 지난 10년 평균 +68배 EV/FCF (Enterprise Value / Free Cash Flow) 수준 보다 현저히 저평가받습니다.
  • 물론 P/E +30배, EV/EBITDA +21배, EV/FCF +41배는 분명 일반적 밸류에이션 지표 측면에서는 프리미엄급 기업가치 평가 수준이겠으나, 과거 시장이 평가해온 프리미엄급 코파트 기업 가치 수준을 감안해볼때 현재 코파트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시장으로부터 찬밥 신세 전락) 받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다음에 언급될 다수의 경제적 해자 (Economic Moats) 투자 요소들을 고려해볼때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코파트 주식에 대한 프리미엄급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납득이 가겠습니다.
  • 높은 진입 장벽 (Higher barrier to entry)
  • 튼튼한 재무 구조 (High margin & Free cash flow with no debt)
  • 사업 효율성 (Capital Light 사업 모델)
  • 높은 브랜드 파워 및 준독점적 넘사벽 시장 점유율 (Monopoly)
  • 글로벌 경기 변동에 강한 사업 방어력 (Recession/Pandemic proof)
  • 높은 이익률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 (Capital efficiency)
  • 경쟁이 불가능한 네트워크 기반 독점력 (Network effect)
  • 최근 중고 차량 경매 이외 다각화된 산업 자산 (Purple Wave M&A전략: 중장비 중고 경매 거래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

가장 중요한 점은 코파트 (Copart: CPRT) 의 업계 시장 점유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빠르게 & 높게 확대된다는 점이며, 업계 넘버 2 로 분류되는 IAA 기업을 포함한 라이벌들은 코파트의 경제적 해자들을 쉽게 카피하기 불가능하는 점에서 이러한 업계 트랜드 (코파트 마케쉐어 증가 및 준독점 업계 추세) 는 지속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코파트 (CPRT) 는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자본 효율성이 뛰어나고 사업 확장성이 높으며, 경기 변동에도 강한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현존하는 최고의 가치 투자가 워런 버핏 스승님께서 강조해온 대표격 경제적 해자 투자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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