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초이스스탁의 전문 필진인 이관우님은 캐나다 MBA 출신으로, 현지 외환 브로커지와 사모펀드에서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역임했으며, 현재 캐나다 최대 헬스케어 정부기관의 금융 매니저로 재직 중입니다.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와 국제공인재무위험관리사(FRM)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금융시장에 대한 실무 경험과 이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기업 분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8월말 처음 한국을 방문한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평소 주시해온 우버 기업 소식이였기에 관련 뉴스들을 흥미롭게 접했으며, 지난 2024년 8월 당시 1주당 $70달러 우버 주가는 이후 한달 사이에 $87달러 (지난 2024년 10월초) 까지 최고가 수준을 갱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 우연히 우버 주가를 접한 저는 단기간 (지난 2024년 10월에서 12월까지 2달여 남짓) 내 -30% 주가 급락세를 경험하는 우버 기업을 접했으며, 이는 곧 우버 기업 분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버 테크놀로지스 (Uber Technologies: UBER)
우버 (
UBER) 기업 분석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초이스스탁 기업 개요 페이지로 향하게 만들었으며, 다음 4가지 항목들은 저에게 본격적으로 우버 기업 탐방을 결심하게 만들었습니다.

- 관심 TOP 50 주식: 2024년 12월 19일 기준 초이스스탁US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 TOP 50로서 우버는 총 802명의 관심을 받으며 TOP 28위 기업으로 선정중
- 밸류에이션 저평가 주식: 기업 내재 가치 (Intrinsic value) 대비 현재 주가 (2024년 12월 19일 1주당 $60.21달러) 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로 분석중
- 스마트스코어 66점: 초이스스탁의 총 +5,469개 평가 기업들 중 864위 (상위 15%) 를 기록중
- 3개월 주가 추세 약세: 불과 2달전이였던 지난 2024년 10월 중순 1주당 $87달러 최고가를 갱신한 이후 최근 -30% 주가 급락세를 경험한 우버 실제 주가는 이번 분석글의 초안을 잡는 2024년 12월 19일 1주당 $60.21달러에 평가중
우버 기업 개요
초이스스탁 기업 개요를 인용하면, “우버는 라이드 셰어링 (Ride-sharing) 플랫폼 전문 기업입니다. 핵심 사업 부문에는 자동차, 오토바이, 택시, 미니버스 등 다양한 차량을 통한 라이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 공유경제 (우버 라이딩, Uber Ridesharing) 사업부문과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 Uber Eats) 사업부문으로 구성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우버 (
UBER) 는 아래 차트에서와 같이 총 3개의 핵심 사업부문별로 구성됩니다.
- 우버 모빌리티 (Uber Mobility): 한국의 카카오T 서비스와 유사한 “차량공유 경제 & 라이드 셰어링 (Ride-shar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 핵심 사업부문 (2024년 3분기 연환산 기준 기업 총 매출의 +57% 기여중)
- 우버 딜리버리 (Uber Delivery): 한국의 쿠팡이츠, 배민과 유사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 핵심 사업부문 (2024년 3분기 연환산 기준 기업 총 매출의 +31% 기여중)
- 우버 프레이트 (Uber Freight): 화물 배송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체 매출의 +12% 비중
우버 (UBER) 기업의 각 사업 부문별 최근 3년간 연매출 및 조정 EBITDA 수익성 지표를 요약 정리한 테이블은 다음과 같겠습니다.
- 모빌리티: 2024년 3분기 연환산 기준 우버 기업 전체 매출의 +57%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부문이며, 지난 2022~23년 기간내 연매출 성장률은 +41% 높은 기업 성장력을 입증합니다.
- 딜리버리: 앞서 살펴본 모빌리티 사업부문 (업계 넘버2 리프트 (Lyft) 와는 연매출/수익성 지표 측면에서 넘사벽 독보적 넘버 1 기업 입지를 구축하는 우버 모빌리티 사업부문)과는 달리 음식배달 업계 치열한 경쟁 구도 (도어대쉬, 딜리버루, 스킵더디쉬등 다수의 업계 라이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 에 따른 지난 2022~23년 기간내 연매출 성장률은 +12%로 소폭 성장했으며, 2024년 3분기 연환산 기준 우버 기업 전체 매출의 +31% 비중을 차지합니다.
- 프레이트: 연매출 성장률과 기업 총 매출 비중 측면에서 주력 사업부문이 아닌 신사업 성장 주력 사업부문으로 분류됩니다.
- 결론적으로 연매출 실적 지표 측면에서는 지난 2022~23년 연간 +17% 라는 높은 두자릿수 이상의 괄목할만한 기업 성장력을 입증중이며, 특히 모빌리티 사업부문과 딜리버리 사업부문의 높은 사업 비중에서 우버 기업의 2가지 핵심 사업부문 면모가 파악됩니다.
- 모빌리티: 조정 EBITDA 실적 측면에서 지난 2022~23년간 +50% 성장력을 기록합니다.
- 딜리버리: 조정 EBITDA 실적 측면에서 +173%라는 높은 수익성 지표 향상을 달성중이며, 이에 힘입어 우버 기업 전체 조정 EBITDA 는 연간 +137% 라는 괄목할만한 기업 수익성 지표를 입증합니다.
2024년 3분기 실적 보고 리뷰
우버 기업의 최근 기업 실적 보고서 리뷰를 위해 지난 2024년 10월 31일 발표된 우버 2024 3분기 실적 보고서를 간략히 살펴보겠으며,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 (3분기 실적 보고서)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MAPC (Monthly Active Platform Consumer = 월간 활성 플랫폼 소비자): MAPC는 특정 달에 최소 1회 이상 우버 모빌리티 서비스 또는 우버 딜리버리 (우버 이츠 음식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 수를 나타내며, 위의 자료에서 관찰되듯이 지난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매분기 평균 +13~+15% 라는 양호한 성장률로 확인됩니다.
- Trips 지표 측면에서도 매분기 높은 2자릿수 이상의 양호한 성장력이 관찰됩니다.
- 우버 서비스 (라이드 셰어링 또는 음식 배달 서비스) 총 예약률은 매분기 +20% 성장률을 달성중입니다.
- 우버 기업 총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2자릿수 이상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달성중이며, 특히 최근 2024년 3분기 기준 전년도 3분기 대비 +22% 높은 매출 성장력을 입증합니다.
- 기업 수익성 지표를 대변하는 조정 EBITDA (Adjusted EBITDA) 지표 측면에서는 +55% 괄목할만한 기업 실적 향상력을 증명합니다.
- 다음은 우버 모빌리티 (Mobility) 사업부문에 대한 최근 2024년 3분기 실적 지표입니다.
- 총 예약률은 +24% 성장을, 분기 매출과 조정 EBITDA 역시 가장 최근 각각 +26.3% 와 +30.6% 성장이라는 양호한 실적 지표를 보여줍니다.
- 다음은 우버 딜리버리 (Delivery) 사업부문에 대한 최근 2024년 3분기 실적 지표입니다.
- 총 예약률 (Gross Bookings) 은 +17% 성장을, 분기 매출과 조정 EBITDA 역시 가장 최근 각각 +18.2% 와 +52.1% 성장이라는 양호한 실적 지표를 보여줍니다.
이처럼 지난 2024년 10월 31일 발표된 우버 기업의 2024년 3분기 실적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다수의 괄목할만한 기업 실적 향상이 관찰되는 나름 양호한 실적 발표라 판단되었으나, 미국 주식 시장은 이에 반대하듯 우버 기업 3분기 실적 발표 당일 우버 당일 주가는 -10% 주가 급락세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약 2주전 52주차 최고가 (1주당 $87달러) 로 상승했던 우버 주가는 단 2개월만에 -30% 주가 폭락하면서 1주당 $60달러에 평가받는등 미국 주식 시장내 찬밥 신세로 전락한 가운데 최근 우버 주가 하락세를 야기한 주된 이유들 중 하나는 테슬라/알파벳등 유명 테크 기업들이 주력하는 차세대 로보택시 (Robotaxis) 신사업 모델의 우버 기존 시장 점유율 잠식 우려론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로보택시 (Robotaxis)
최근 우버 주가 약세의 후면에는 알파벳/구글의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부문 웨이모 (Waymo) 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시장 진출 소식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6일, 알파벳 산하 웨이모 (Waymo) 는 2025년초 마이애미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오는 2026년부터 무브 (Moove) 라는 새로운 차량 파트너 스타트업과 함께 웨이모 원 (Waymo One) 이라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 공식 발표했습니다.
기존 미국 애틀랜타, 텍사스주 오스틴 및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내 우버와의 협업을 통한 시장 확장을 추구해온 웨이모 기업의 이번 미국 마이애미 독자적 시장 진출 선언 이후 시장과 투자자들은 비관적 투자론을 거론중입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는 앞으로 우버 이용자들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라 예측하는 한편 마치 이러한 시장의 비관론을 반영하듯이 해당 소식이 전해진 당일 우버 (UBER) 와 리프트 (LYFT)의 주가는 -10% 이상 (당일 두 기업의 시가총액 총 100억달러 증발) 급락했습니다.
로보택시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기업, 바로 현존하는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브랜드 기업, 테슬라 (TSLA) 입니다.
지난 2024년 10월 테슬라 로보택시 (일명, 테슬라 사이버캡) 이벤트는 전 세계 AV 관계자들을 열광시켰으며, 이번 분석글 초안을 작성하는 금일 (2024년 12월 19일) 테슬라는 오는 2025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내 시범 운행을 계획중이라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테슬라, 알파벳등 글로벌 블루칩 테크 기업들이 총력을 기울이는 로보택시 사업은 현재 시장이 우려하는대로 훗날 우버의 시장 성장세에 찬물을 끼얹게 될까요?
흥미롭게도 우버 임원진들은 ‘미래 로보택시 & 자율주행 서비스 시대 도래’는 오히려 우버 기업에게 ‘실’이 아닌 ‘득’이 될 것이라 분석중이며, 이러한 경영 전략 관점은 이미 다수의 기업 프리젠테이션 내용들을 통해 관철됩니다.
다음 슬라이드 (출처: 2024년 2월 우버 기업 설명회 자료) 에서와 같이 우버 임원진들은 자율주행 (Autonomous Vehicles) 기술력은 우버의 미래 전체 시장 규모 (TAM: Total Addressable Market) 를 대폭 확장시켜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로보택시 & 자율주행 기술력이 구현하게 될 1마일당 낮은 비용은 우버 평균 이용료 인하로 이어질 것. (Lower cost / mile on AV leads to lower average fare)
- 우버 평균 이용료 인하 (lower avreage fare) 는 결과적으로 더 많은 우버 고객들이 더 빈번히 우버 서비스를 방문하게 이끌 것. (Lower avearge fare in turn leads to more consumers and higher engagement)
- 우버는 웨이모, 모셔널, 오로라, 볼보등 이미 다수의 자율주행 (AV: Automonous Vehicle) 서비스 기업들과 협업중입니다
- 특히, 우버는 지난 2020년 12월 우버 자율주행 사업부문을 오로라 기업에 매각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 (Aurora) 기업 지분 +20% (19억 달러) 를 확보한 핵심 주주로 군림중입니다.
앞서 언급된 ‘웨이모와 우버 협업’ 관계에 대해 재방문해보겠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내 우버와의 협업에서 긍정적 사업 시너지 효과를 접한 알파벳의 웨이모는 오는 2025년부터 미국 애틀랜타와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내 ‘웨이모-우버 파트너 사업’을 확장키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은 이번 애틀랜타, 오스틴 프로젝트에서 웨이모 서비스는 오직 우버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만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사업 결정입니다.
즉, 오는 2025년 상반기 공식 런칭하게 될 애틀랜타, 오스틴 지역내 웨이모 서비스는 자체 웨이모 원 (Waymo One) 로보택시 서비스가 아닌 우버 (Uber) 플랫폼에 의존할 것이라는 사업 결정에서 여전히 우버 기업의 높은 기술력 입지를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6일 우버 당일 주가 -10% 를 초래한 이번 웨이모의 미국 마이애미 지역내 독자적 자율주행 시장 진출 선언 역시 과거 웨이모의 피닉스 지역내 사업 런칭 사례를 살펴보면 훗날 우버와의 협업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웨이모는 지난 2020년 10월 미국 피닉스 지역내 웨이모 원 (Waymo One) 로보택시 서비스를 첫 출시했으나, 이후 3년이 지난 2023년 우버와의 사업 파트너쉽 체결을 공식 선언했으며, 그 이유로 오랜 기간 구축해낸 우버의 방대한 교통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 (Transportation Network Data Platform) 을 지목했습니다.
- 웨이모 1주일 평균 운행 라이드 횟 수: +150,000 운행
- 우버 1주일 평균 운행 라이드 횟 수: +55,000,000 운행
- 우버 모빌리티 & 딜리버리 서비스 고객 수: +150,000,000 users
2025년을 기점으로 테슬라 로보택시, 웨이모 로보택시등 기존 우버 시장 점유율을 위협할 신흥 세력들의 거센 등장에 우버 주식에 대한 시장의 우려론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겠으나, 로보택시가 기존 우버 서비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로는 다소 억측이라 판단됩니다.
알파벳의 웨이모가 현재 일부 지역에서 협업하는 우버를 대체하려면 최소한 다음의 기본 항목들을 모두 충족시켜야 할 것이며, 단기간내 이를 실현시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희박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 자율주행 기술력이 사람의 능력을 대체할 완벽한 기술력으로 성장할 것. 이를 위해서는 레벨5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 기술력이 확보되어야 할 것. 참고로 웨이모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에 도달했으며, 테슬라 사이버캡은 레벨 3수준으로 분석중. 그러나 복잡한 시내지역에서부터 전 세계 다양한 지형 및 기후 (폭설, 폭우 등) 환경속에서도 안전한 운행이 가능할 레벨 5 기술력 도달에는 여전히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 따라서 인간 (운전자)을 대체할 자율주행 기술력 지연은 우버의 견고한 시장 점유율 확보로 이어질 것.
- 단순히 레벨 5 기술력 개발 성공이 아닌 이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운전하는 기존 주행 서비스를 대체할만큼 사업 비용을 절감시키는데는 더 오랜 시간과 투자가 소요될 것.
- 우버와 같이 서비스 (소프트웨어) 에 주력하는 기업과는 달리 테슬라와 웨이모등 기존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들은 센서기기에서부터 자동차 부품에 이르는 막대한 하드웨어 생산 및 관리를 책임질 것이며, 이는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투자를 요구할 것.
- 해당 기술력 (하드웨어) 을 모두 갖췄다고 가정한다면, 이제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고객 유치에 나서야할 것.
- 이 모든 일련의 사업 성과 (레벨5 기술력 개발 도달 및 기타 자율주행 관련 종합 인프라 구조를 구축) 를 다른 업계 라이벌 기업들 (가장 대표적으로 테슬라 로보택시) 보다 먼저 실현해야 할 것.
미국 현지 자율주행 사업 파트너였던 웨이모가 이번 마이애미 시장 진출 과정에서 뒷통수를 쳤음에 전혀 상관없음을 시사하듯 최근 우버는 글로벌 전기차 & 자율주행 업계 리더 기업과 중요한 사업 파트너쉽 체결에 성공했으니, 바로 지난 2024년 7월말 발표된 우버와 중국 BYD 기업간 협업 발표였습니다.
이번 협업으로 전 세계 우버 플랫폼을 탑재한 BYD 신규 전기차 10만대를 공급하는 사업 파트너쉽을 체결하였으며, 유럽, 남미를 필두로 중동,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등 글로벌 EV형 라이드 셰어링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 발표했습니다.
또한 BYD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력에 대한 협업 가능성도 밝혔으니, 이번 사업 제휴를 기반으로 우버는 2025년부터 중국내 BYD 자율주행 기술력과 우버 플랫폼을 탑재한 신규 서비스 런칭을 계획중이라 밝혔습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분석은 로보택시 성장은 단기간내 오히려 우버 (Uber) 와 리프트 (Lyft) 등 기존 라이드 셰어링 (Ride-sharing) 플랫폼 전문 기업들의 사업 터전을 더욱더 견고하게 다져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로보택시는 기존 택시 서비스 시장에 부정적 임팩트를 초래할 것이며, 기존 택시 운전자들은 우버, 리프트와 같은 라이드 셰어링 플랫폼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 이는 우버 서비스 활성화라는 긍정적 임팩트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한 리서치 기관의 시장 분석 자료는 이러한 시장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 2010년: 미국 뉴욕 시내 운행하는 택시 운전자 수는 +31,000명, 반면에 라이드 셰어링 운전자 수는 0명
- 2015년: 미국 뉴욕 시내 택시 운전자는 여전히 +31,000명이며, 라이드 셰어링 운전자는 +13,000명으로 증가
- 2024년: 미국 뉴욕 시내 택시 운전자 수는 +13,000명으로 대폭 감소한 반면에 우버/리프트등 라이드 셰어링 택시 드라이버 수는 +83,000명으로 폭증
이러한 시장 분석은 지난 2024년 2월 우버 기업 설명회 자료에서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 2024년 현재 전 세계 33개국내 +235,000명 이상의 택시 드라이버들은 우버 운전자로 활약중
- 지난 2023년 한해 동안 택시 운전자들은 우버 드라이버로서 16억 달러 이상의 매출 실현
-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경우, 우버 택시 드라이버는 일반 택시 운전자 보다 평균 +27% 이상 더 높은 매출을 달성
-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지역의 경우, 기존 택시 운전자에서 우버 택시 운전자로 전환한 이후 시간당 수입은 +3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
결론적으로 최근 우버 주가 상승세에 발목을 잡고 있는 로보택시 (자율주행) 시장 우려론은 다소 시장의 과잉 반응이라 판단되며, 우버 임원진들의 예측대로 “미래 로보택시 & 자율주행 서비스 시대 도래”는 오히려 우버 기업에게 “실”이 아닌 “득”이 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끝으로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지난 2024년 12월 6일 우버 주가 -10% 급락세를 야기했던 웨이모의 마이애미 로보택시 런칭 파트너 스타트업, 무브 (Moove) 의 핵심 투자 기업들 중 하나가 바로 우버 (Uber)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지난 2024년 12월 6일, 알파벳 산하 웨이모 (Waymo) 는 2025년초 마이애미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오는 2026년부터 무브 (Moove) 라는 새로운 차량 파트너 스타트업과 함께 웨이모 원 (Waymo One) 이라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 공식 발표했습니다.
5가지 우버 종목 매력 포인트
다음은 초이스스탁의 우버 기업에 대한 스마트스코어 진단입니다.
총점 66점이며, 특히 재무안전성 (90점) 과 현금창출력 (75점), 수익성 (65점) 평가지표들에서 높은 기업 스코어로 평가받고 있겠으니, 이처럼 우버 기업의 튼튼한 기업 펀더멘털 지표에 대한 분석은 잠시후 “우버 종목 매력 포인트 (5) 기업 펀더멘털 실적 지표” 부분에서 재방문해보겠습니다.
또한 비록 현재 우버 기업의 사업 독점력 (40점) 과 미래 성장성 (60점) 은 상대적으로 낮은 스마트 스코어로 평가받겠으나, 잠시후 살펴볼 “우버 종목 매력 포인트 (1) ~ (4)” 부분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해볼 계획입니다.
다음에 언급할 5가지 우버 매력 포인트들은 중장기적 가치 투자 관점에서 충분히 매력적 투자 종목임을 설명합니다.
- 우버 매력 포인트 (1) 미래 성장 잠재성
- 우버 매력 포인트 (2) 신규 사업 & 교차 판매 전략
- 우버 매력 포인트 (3) 구독 서비스 (Uber One)
- 우버 매력 포인트 (4) 광고 수익 (Advertising)
- 우버 매력 포인트 (5) 기업 펀더멘털 실적 지표
우버 매력 포인트 (1) 미래 성장 잠재성
지난 2024년 2월 발표된 우버 기업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버가 사업을 운영하는 국가별 +18세 이상 전체 인구의 약 +5%만이 우버 모빌리티 (차량공유) 서비스 또는 우버 이츠 (음식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 MAPC (Monthly Active Platform Consumer = 월간 활성 플랫폼 소비자): 우버 기업이 빈번히 활용하는 실적 평가 지표들 중 하나로서, MAPC는 특정 달에 최소 1회 이상 우버 모빌리티 서비스 또는 우버 딜리버리 (우버 이츠 음식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 수로서 왼쪽 차트에서 관찰되듯이 최근 3년간 +15% 연평균 성장률로 확인됩니다.
- 우버 모빌리티 (Uber Mobility): 미국, 일본, 한국과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가 적극 활성화된 국가들에서 조차 여전히 +20% 미만의 우버 서비스 보급률에서 글로벌 브랜드 우버의 미래 성장 잠재성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2024년 8월 첫 방한 당시 우버 CEO는 한국 시장내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 서비스 런칭에는 다소 회의적 시각을 표명 (왜냐하면, 이미 쿠팡, 배민등 국내 마켓리더들의 높은 시장 진입 장벽을 의식) 했으나, 여전히 다른 해외 국가내 우버 딜리버리 (우버이츠) 서비스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매력적임을 다음 차트를 통해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 우버 딜리버리 (Uber Delivery): 우버 주력 시장 미국내 우버이츠 시장 점유율은 +30% 를 기록하는 한편, 프랑스, 스페인, 독일등 유럽 국가들내 +20% 점유율 및 멕시코, 칠레내 평균 +10% 마켓 쉐어는 곧 우버 기업 미래 성장 기회로 재해석됩니다.
또 한가지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이미 우버 서비스에 익숙하겠으나, 월 1~2회 정도로 최소한의 우버 서비스에 노출된 기존 고객들로부터 반복적 매출 구조 수익을 창출함으로서 우버 미래 기업 성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전체 MAPC (Monthly Active Platform Consumer = 월간 활성 플랫폼 소비자) 의 +50% 이상 고객층은 여전히 월평균 1~2회만 우버 서비스를 이용중으로 확인됩니다.
- 다음 차트는 월별 우버 모빌리티 (우버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자들의 서비스 횟수를 나타낸 그래프로서 약 +50% 고객층은 월평균 1~2회 우버 고객들로 확인되는 한편, 만일 월 1회 고객들이 월 2회로 이용 빈도 수를 늘린다면, 우버 기업 전체 연간 예약은 40억달러 이상 급증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래프내 빨간색 표시 부분: If all 1x consumers became 2x consumers, +$4B annual Gross Bookings)
우버 매력 포인트 (2) 신규 사업 & 교차 판매 전략
현재 우버 기업 주력 사업부문은 크게 2가지 사업부문들로 구성되겠으니,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 모델에 주력하는 우버 모빌리티 (Uber Mobility) 사업부와 음식 배달 서비스 모델의 우버 딜리버리 (Uber Delivery) 사업부입니다.
그러나 이미 글로벌 모빌리티 & 딜리버리 사업 생태계내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계하는데 성공한 우버는 기존 우버 고객층들에게 우버 리저브 (Uber Reserve), 우버 택시 (Uber Taxi), 우버 모토 (Uber Moto), 우버 비즈니스 (Uber for Business), 우버 쉐어드라이드 (Uber Shared Rides), 우버 셔틀 (Uber Shuttle) 등과 같은 신규 사업 및 교차 판매 전략 (cross-selling strategy) 을 추진함으로서 지속적 기업 성장력이 예측됩니다.
실제로 지난 2024년 2월 우버 기업 설명회 (아래 슬라이드) 에서 우버는 “우버라이드와 우버이츠등 다양한 우버 서비스를 교차적으로 이용하는 우버 고객들은 단일 상품 고객들 보다 월 평균 약 +3.4배 높게 소비중”이라는 통계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우버는 “신규 우버이츠 (Uber Eats) 고객들의 +31%는 우버라이드 모바일 앱을 통해 추가되는 한편, 신규 우버라이드 (Uber Rides) 고객들의 +22% 는 우버이츠 앱 (Uber Eats app) 을 통해 확보”했다는 통계 자료에서도 교차 판매 전략을 통한 매출 성장 여력을 잘 입증했습니다.
우버 매력 포인트 (3) 구독 서비스 (Uber One)
우버는 현재 우버원 (Uber One) 이라는 구독 서비스 옵션을 제공중입니다.
- 월 $9.99달러 지불로 우버 모빌리티 (차량공유) & 딜리버리 (음식배달) 서비스 이용시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버 서브스크립션 사업 모델, 우버원 (Uber One) 은 현재 전 세계 25개국내 총 +1,900만명이상의 구독 회원수를 확보중이며, 이는 지난 2021년부터 단 3년만에 무려 +3배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여느 구독 회원들과 마찬가지로 우버원 멤버들은 우버 모빌리티 & 딜리버리 서비스에 대한 더 높은 사용 빈도와 더 높은 지출을 통해 우버 기업 성장력에 큰 원동력을 제공할 것이며, 이는 다음 슬라이드를 통해 잘 확인됩니다.
- 19M: 2024년 2월 기준 우버원 구독 회원 수는 +19,000,000명
- 30%: 총 예약의 +30%는 우버원 멤버들로부터 창출, 이는 지난해 대비 +10% 증가
- 45%: 총 딜리버리 (우버이츠: 음식배달) 예약의 +45% 는 우버원 고객들로부터 창출
- 우버원 구독 회원들은 일반 비회원들보다 약 +3.4배 더 높은 지출을 기록
지난 2022년 여름 런칭한 유럽 영국내 우버원 구독 서비스 멤버쉽 수는 현재 매분기 높은 2자릿수 이상의 초고속 성장력을 달성중입니다.
현재 25개국내 우버원 구독 서비스를 런칭하는 한편, 앞으로 더 많은 국가내 우버 고객들에게 우버원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지속적 우버원 멤버쉽 증가 및 이에 따른 매출 & 수익성 실적 지표 향상이 기대되는 사업 분야가 바로 우버 서브스크립션 사업 모델, 우버원 (Uber One) 이라 판단됩니다.
우버 매력 포인트 (4) 광고 수익 (Advertising)
현재 우버이츠 모바일 앱을 통한 광고 수입은 연간 $900 million달러로 집계 됩니다.
물론 여전히 우버 기업 총 매출의 +2% 수준이겠으나, 특별한 사업 비용 없이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사업 마진이 기대됩니다.
또한 기존 우버이츠 모바일 플랫폼에서 확장된 다양한 우버 서비스 플랫폼들 (심지어 우버라이드 차량내 장착될 광고 스크린 및 배너 공간들) 을 활용한 광고 전략은 앞으로 우버 광고 수익 모델에 초고속 성장 엔진을 장착해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우버 매력 포인트 (5) 기업 펀더멘털 실적 지표
다음은 최근 3년간 우버 기업 2개 핵심 사업부문별 총 예약률 (Gross Bookings) 에 대한 그래프입니다.
- 우선 우버 기업 총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버 모빌리티 (차량 공유: 셰어링 라이드) 사업부문의 최근 3년간 총 예약 연간 성장률 (Year over Year Gross Bookings growth rate) 입니다.
- 비록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나타내겠으나, 여전히 높은 2자릿수 이상의 총 예약률 성장률을 기록중이며, 앞서 설명드린 우버 종목 매력 포인트 (2) 신규 사업 & 교차 판매 전략의 가속화 및 앞으로 로보택시 및 웨이모 + BYD등 AV 자율주행 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은 긍정적 성장률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 우버 딜리버리 (음식배달: 우버 이츠) 사업부문의 최근 3년간 총 예약 연간 성장률 (Year over Year Gross Bookings growth rate) 로서 지난 2022년 Post-Covid 이후 주춤했던 총 예약 성장률은 지난 2023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6분기 연속 높은 2자릿수 이상의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중입니다.
- 지난 2022년 1분기부터 최근 2023년 3분기까지 분기별 조정 EBITDA (Adjusted-EBITDA) 마진율로서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는 A+ 수익성 지표를 달성중입니다.
이번에는 초이스스탁의 재무제표 테이블을 통한 우버 기업 펀더멘털 실적 지표 리뷰 (연환산) 입니다.
- 지속적 연매출 성장 트랜드가 관찰되며, 특히 지난 2023년 3분기를 기점으로 플러스 영업이익 및 순이익 전환이라는 괄목할만한 기업 실적을 달성중입니다.
가장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우버 기업 실적 지표는 바로 다음에 살펴볼 튼튼한 잉여현금흐름 창출력 (Free Cash Flow) 입니다.
- 분기별 지표 기준, 지난 2023년 3분기 +905 million달러 잉여현금흐름은 1년후 +133% 증가한 지난 2024년 3분기 +2,109 million달러로 성장했습니다.
- 연환산 지표에서도 우버 기업의 괄목할만한 잉여현금흐름 창출력이 관찰됩니다.
- 양호한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 창출력은 고스란히 플러스 잉여현금 성장력으로 이어졌으니, 지난 2023년 3분기 연환산 기준 +$2.29 billion 달러 잉여현금은 1년후 +160% 증가한 $5.96 billion달러로 지속적으로 성장중이겠으니, 바로 이 부분에서도 우버 기업의 최근 괄목할만한 수익성 지표 향상력이 효율적으로 종합된 기업 펀더멘털 실적 지표라 판단됩니다.
자사주매입 정책
지난 2024년 2월 우버 기업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부분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우버 임원진들의 주주이익실현 극대화 정책에 대한 설명부분 입니다.
아래 슬라이드에서와 같이 우버는 $7 billion달러 자사주매입 정책 ($7 billion share repurchase program) 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4년 2월 적극적 자사주매입 정책 발표 당시 1주당 $60달러 수준의 우버 주가는 이후 양호한 주가 상승세로 1주당 $80달러 중반까지 상승하면서, 우버 기업의 자사주매입 정책을 더 비싸게 만들었으나, 이후 최근 2개월 -30% 주가 폭락세로 급전환한 시점에서 이는 곧 우버 자사주매입 정책을 위한 좋은 투자 기회가 아닐까 판단됩니다.
또한 아래 재무상태표에서 입증되듯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우버 총 상장 주식 수를 감안해볼때, 앞으로 $7 billion달러 자사주매입 정책은 중장기적 가치 투자 관점에서 우버 주주들에게 큰 투자 수익률을 창출해줄 포텐셜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위의 재무상태표에서 입증되는 $9 billion달러 이상의 현금성 자산에서부터 앞서 살펴본 양호한 연매출 성장력과 수익성 지표 그리고 평균 +130~160% 이상 증가하는 연평균 잉여현금흐름 창출력을 고려한다면, 우버는 무리한 이자발생부채 의존없이 자구력으로 충분히 $7 billion달러 자사주매입 정책을 추진할 능력이 충분합니다.
또한 아래 차트에서 입증되듯이 현재 우버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 $9.1 billion 달러 이외에도 우버는 현재 중국의 DiDi, 싱가포르의 Grab, 자율주행 Aurora, 음식배달 서비스 Delivery Hero, 바이크 & 스쿠터 서비스 Lime, 전기항공택시 서비스 Joby Aviation등 다수의 유명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지분을 확보중이며, 이는 약 $7.9 billion달러 수준으로 집계 분석, 이는 바꿔 말하면 우버가 공식 발표한 $7 billion 달러의 적극적 자사주매입 정책 추진에는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라 분석됩니다.
밸류에이션
초이스스탁 밸류에이션 차트를 살펴보면, 현재 주가 ($60~61달러) 수준 대비 우버 적정가 수준은 1주당 $80달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초이스스탁의 밸류에이션 밴드차트를 살펴보시면 최근 1년간 우버 주가는 적정가 수준보다 항상 저평가받았으며, 특히 2024년 12월 현재 우버 실제 주가는 저평가에서 매우저평가 수준으로 하향중입니다.
다음은 필자의 간단한 우버 기업가치 평가 관련 산수놀이로서, 우선 초이스스탁 손익계산서를 통해 2023년 연간 매출액과 EBITDA 수치를 시작점으로 잡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요약 테이블에서와 같이 월가 컨센서스 매출 성장률과 EBITDA 마진율을 통한 2026년 예측치를 산출한다음 현재 미국 주식 시장내 총 상장 주식 수와 $7 billion달러 자사주매입 정책 완료 이후 감소한 총 상장 주식 수 (평균 자사주매입가를 1주당 $70달러 초중반으로 가정하) 를 고려하여 계산한 우버 예측 주가 (2026년 기준) 는 1주당 평균 $100달러 수준으로 예측됩니다.
Conclusion
최근 단 2달 (2024년 10~12월) 사이에 -30% 우버 주가 급락세를 야기한 시장 우려론은 바로 테슬라와 알파벳 (구글) 의 자율주행 신 기술력이 우버의 기업 밥그릇을 위협한다는 우려적 해석 때문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들 자율주행 기술력이 과연 단기간내 (또는 even 중장기간내) 우버의 시장 점유율을 쉽게 잠식 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 시각을 가져보게 됩니다.
우선 기업 비용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우버 (UBER) 는 이미 오래전 자체 자율주행 기술력 개발을 포기했으며, 그 대신 transportation 업계내 탑승자 그룹 (수요)와 운전자 그룹 (공급)을 연계시키는 대규모 양방향성 마켓플레이스 (일명, 우버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에 매진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탑승자 (소비자)들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건 우버 모바일 앱을 오픈함과 동시에 언제 어디서건 우버 차량으로부터의 픽업콜을 기대하고 있으며, 반대로 차량 운전자 (공급자)들 역시 언제 어디에서건 우버 차량을 찾는 지속적 수요 러브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대규모 양방향성 마켓플레이스 구축에는 상당한 시간, 투자, 노력이 요구되겠으나, 일단 사업 궤도에 안착한다면, 업계 라이벌 기업들이 쉽게 돌파할 수 없는 높은 사업 진입 장벽 (higher barrier to entry) 라는 경이로운 경제적 해자 (economic moats) 요소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현재 자율주행 기술력 개발에만 매진하는 테슬라와 웨이모 (알파벳/구글) 기업이 우버 시장 잠식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 가정해보겠습니다.
만일 자율주행 기술력 개발로 사람 운전자의 필요성이 제로화된다면 (이는 물론 앞서 설명드린대로 여전히 레벨 5 완전 자율주행 기술력에 도달하는데는 여전히 갈길이 멀겠으나, 어떻게든 막대한 사업 자금을 투자함으로서 최단기간내 레벨5 기술력 개발에 도달했다 가정한다면), 여전히 이들에게는 우버 네크워크 생태계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자체 라이드-셰어링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겠습니다.
레벨 5 완전 자율주행 기술력 개발에 이미 투자된 막대한 시간과 돈을 쓴 자율 주행 기술력 기업들.
한 유명 투자은행의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하면, 현재 미국내 라이드-셰어링 네트워크를 로보택시들이 효율적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350,000~400,000 대 이상의 로보택시 차량이 필요할 것이며, 로보택시 1대당 평균 제조 가격을 $150,000 달러 (2억원) 로 책정할 경우 이는 곧 약 $52~60 billion 달러 이상의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테슬라의 경우 자동차 생산 공정 관련 효율적 사업 노하우에 따른 기업 비용 절약이 예측되겠으나, 여전히 막대한 사업 자금을 필요할 것으로 확인됩니다.)
여기에 현재 우버 기업에게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 추가 비용들은 다음과 같이 확인됩니다.
- 로보택시들에 탑재된 자율주행 센서 및 기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정비 및 업그레이드 costs
- 로보택시 운행에 소요되는 원격 데이터들을 보관 유지하기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costs
- 로보택시들을 주차시켜둘 주차 공간 확보 costs
- 로보택시 충전소 인프라 구축 및 충전 비용 costs
반면에 우버는 자체 자동차 차량을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 유지 비용은 우버 운전자들의 책임), 그리고 우버 차량들은 모두 우버 운전자들이 자신의 주거 공간내 주차 및 자체 자동차 정비를 책임진다는 점에서 자율주행 테크 기업들 보다 휠씬 유연성 있는 asset-light 사업 모델을 추구할 수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 전 세계 수백만 수천만명이 아무 거리낌없이 테슬라 모바일 앱 또는 웨이모 모바일 앱을 실행하여 라이드-셰어링 서비스를 찾도록 만드는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해서는 또 다시 막대한 사업 자금과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데드헤딩 (deadheading) 은 탑승자 없이 즉 빈차, 빈택시, 빈항공기등 탑승자들이 없이 운행하는 경우를 일컫는 키워드로서 교통 업계에서 가장 큰 사업 성패 관건 중 하나는 얼만큼 ‘데드헤딩 (deadheading)’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제 아무리 놀라운 레벨 5 기술력을 구현할지라도 A에서 B 지역으로 탑승자를 라이드시킨후 빈차로 다음 픽업 장소까지 회귀한다면 이는 곧 순손실 (왜냐하면 승객 (profit) 없이 시간, 연료 충전등을 소요하기때문) 로 이어질 것입니다.
실제로 한 리서치 기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알파벳 (구글)의 자율주행 서비스 웨이모 (Waymo) 의 경우 하루 평균 +60~70% 운행 시간은 빈차로 운행되며, 이 중 +30~40% 는 데드헤딩 운행으로 집계된바 있겠습니다.
반면에 체계적이며, 효율적으로 수요 (탑승자) 와 공급 (운전자) 양방향 마켓플레이스 네트워크를 구현해낸 우버는 이러한 데드헤딩 횟수를 최소화로 줄이는 한편, 심지어 우버는 손님이 타지 않은 빈차 라이드의 경우에는 운전자에게 커미션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순손실 우려 역시 로보택시에 비해 현저히 낮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024년 하반기 기준 우버 모바일앱은 1,200,000,000 이상 다운로드 된 반면에 테슬라 모바일 앱과 웨이모 모바일 앱은 각각 21,000,000 다운로드와 2,000,000 다운로드에 그친 것으로 집계 분석됩니다.
아래 이미지는 이번 분석글 초안을 작성하던 지난 2024년 12월초 구글플레이 (Google Play) 페이지를 캡쳐한 것으로 통계 수치 측면에서 우버 모바일 앱 수요는 가히 압도적입니다.
- 우버 (Uber): +14,600,000 리뷰와 +500,000,000 이상 다운로드
- 테슬라 (Tesla): +40,400 리뷰와 +1,000,000 이상 다운로드
- 웨이모 (Waymo One): +17,000 리뷰와 +500,000 이상 다운로드
이러한 이유에서도 최소한 사업 초중반부 (최소한 레벨 5 기술력과 자율주행 차량 종합 인프라 구축 완료 시점) 까지는 공급 (자율주행 차량) 에만 충실한 채 수요 (탑승자, 자율주행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 고객) 네트워크 확보에 뒤쳐진 이들 테슬라, 알파벳 (구글) 과 같은 자율주행 테크 기업들은 우버와의 사업 제휴는 지당한 선택이라 예측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팩트는 글로벌 최대 테크 기업, 알파벳 (구글)이 너무나 잘 주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알파벳 (구글) 검색 엔진은 전 세계 인터넷 유저들의 다양한 질문과 답을 닥치는대로 수집한 이후 이를 기반으로 한 수백만개 수천만개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백과 사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소중한 콘텐츠들을 확보하기 위해 단돈 1원을 지불하지 않으며 (즉 수익성 극대화), 오로지 검색 연관 광고를 판매함으로서 막대한 기업 이윤을 창출하는 21세기 최고의 온라인 수집가로서 종합 됩니다.
이를 고스란히 라이드 셰어링 + 자율주행 시장에 대입하면, 주객은 말끔히 전도될 것입니다.
즉 자율주행 시장에서는 알파벳 (구글)은 자율주행 센서에서부터 차량에 이르는 하드웨어 짐을 무겁게 짊어지고 있는 (즉, 막대한 사업 비용을 떠안는) 부담을 감수하는 한편, 우버는 하드웨어 부분에 대한 단돈 1원을 지불하지 않은채 (즉 수익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기존 우버 네트워크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정보 (즉, 차량 라이드를 원하는 소비자 그룹 (수요) 와 차량 라이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운전차량 그룹 (공급)을 연계하는 정보) 를 제공함으로서 막대한 기업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앞서 살펴본 2026년 예측 주가 1주당 $100달러 가치는 필자의 간단한 산수 놀이였기에 그 한계성을 드러내겠으며, DCF 밸류에이션 접근법 등 보다 심층적 기업 가치 분석이 수반되어야겠으나, 이번 분석글에서 설명드린 튼튼한 기업 펀더멘털 지표 (특히, 수익성 향상에서 괄목할만한 성장력) 및 다수의 매력적 미래 성장 사업여력을 고려해볼때 현재 1주당 $60달러에 평가받는 우버 (
UBER)주식은 중장기적 가치투자 관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기에 그야말로 2025년 미국 주식 시장의 새해 선물이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