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STOCK BRIEF] 고용 둔화에 금리 동결 기대…나스닥 1.2%↑, 사상 최고치 경신
2026.10.03 08:20

미국 증시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고용지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10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났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50포인트, 0.5% 오른 5만1,176.4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56.27포인트, 0.7% 상승한 7,722.72, 나스닥은 319.27포인트, 1.2% 오른 2만7,190.86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미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고용지표가 시장의 핵심 변수였습니다.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만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8만4,000명을 크게 밑돈 수치입니다. 실업률은 4.2%로 올라갔습니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다음 행보를 다시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는 이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7%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팔로알토 네트웍스, AMD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AMD는 이날 약 3% 상승했습니다.
 

다만 국채시장에서는 변동성이 이어졌습니다.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에는 금리가 하락했지만 이후 다시 반등하면서 증시도 장중 고점에서 밀렸습니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증시의 부담 요인입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도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유럽 국가들이 전략적 연료 비축분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 기준으로는 다우가 약 1.3% 하락, S&P 500 지수가 약 0.3%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0.6%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연준의 금리 결정과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고용 둔화가 경기침체 신호인지, 아니면 연준의 긴축 부담을 덜어주는 ‘적당한 냉각’인지가 향후 증시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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