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봉합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으로 반등했습니다. 분쟁 격화로 인한 유가 급등세도 완화되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17.30포인트(0.75%) 상승한 42,515.09로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94% 상승한 6,033.11에, 나스닥 종합 지수는 1.52% 급등한 19,701.21에 마감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은 밤사이 77달러 이상에서 거래된 후 1% 이상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금요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보복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이 지역 분쟁의 심각성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휴전을 위해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고 NBC 뉴스가 상황을 잘 아는 중동 외교관을 인용해 월요일에 보도했습니다. 이 외교관은 휴전은 이란이 핵 협상에 유연성을 보이는 대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월요일 메모에서 "시장은 분쟁이 제한적 전쟁 모드에 머물 수 있다는 전망에 위안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평가하지만, 기본 사례에서 분쟁이 몇 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여전히 에너지를 감싸고 미국을 끌어들이는 확대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월요일 나흘째 이어진 공격은 양국이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표적으로 삼으면서 새로운 주에 세계 경제와 시장을 더욱 흔들 수 있는 확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란은 세계 석유 시장의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월요일 군 대변인에 따르면 이란에 대해 "공중 우위"를 달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분쟁으로 금요일에는 다우지수가 700포인트 이상 하락하고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하는 등 주식 매도가 이어졌습니다. 다우 지수는 1.3%,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0.4%와 0.6%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유가가 급등하며 위험자산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금은 시장 변동성이 클 때 투자자들이 몰리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면서 금값도 상승했습니다.

월요일에는 유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을 감수하면서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1% 이상 올랐고, 메타 플랫폼은 WhatsApp에 광고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힘입어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글로벌 분쟁 증가의 수혜주로 여겨지는 팔란티어는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수요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월요일 오전에 발표된 예상보다 부진한 제조업 설문조사 데이터도 소화했습니다.

트럼프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연준 펀드 선물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100%로 보고 가격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은 연준이 조만간 통화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을 더욱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