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Luxury of Luxury 페라리가 테슬라보다 비싼 진짜 이유
25.04/30 목록보기
[저자소개]
초이스스탁의 전문 필진인 이관우님은 캐나다 MBA 출신으로, 현지 외환 브로커지와 사모펀드에서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역임했으며, 현재 캐나다 최대 헬스케어 정부기관의 금융 매니저로 재직 중입니다.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와 국제공인재무위험관리사(FRM)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금융시장에 대한 실무 경험과 이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기업 분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차에 목숨을 걸고, 여자는 핸드백에 목숨을 건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께 적용되지는 않겠으나, 최소한 필자 개인의 경우에는 딱 맞는 표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미니카를 가지고 놀던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슈퍼카 브랜드들 (페라리, 람브로기니, 포르쉐).

현실적으로 수십억짜리 슈퍼카를 소유하기에는 능력 자체도 당연히 부족하겠으나, 심지어 하늘에서 공짜로 뚝 떨어지더라도 제대로 소유할 자신도 (새가슴을 가진 저로서는 행여나 도로에 끌고 나갔다가 슈퍼카가 손상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자동차 차고에 고스란히 모셔둘 정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저의 로망을 간접적으로 충족시켜줄 방법은 바로 슈퍼카 브랜드를 소유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함으로서 소액 주주 (오너)로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며, 이번 분석글을 통해 저는 지난 9년동안 미뤘던 페라리 (유년시절 최애 미니카 장난감 브랜드이며, 여전히 최애 자동차 브랜드) 기업 소액주주가 되었음을 먼저 밝히겠습니다.

 

2024년 연간 실적 보고서


다음은 페라리 기업의 2024년 연간 실적 지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FY2024 Highlights” 자료로서, 자동차 생산 대 수 (shipments) 에서부터 연매출 (net revenues), 주당순이익 (diluted earnings per share), 잉여현금흐름 (industrial free cash flow)에 이르는 주요 실적 지표들에서 높은 2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한 페라리 기업의 양호한 2024년 사업 실적이 파악됩니다.

  • 자동차 생산 대 수 (shipments): 전년도 대비 +0.7% 상승
  • 연매출 (net revenues): 전년도 대비 +11.8% 상승
  • EBIT: 전년도 대비 +16.7% 상승
  • 주당순이익 (diluted earnings per share): 전년도 대비 +22.6% 상승
  • EBITDA: 전년도 대비 +12.1% 상승
  • 잉여현금흐름 (industrial free cash flow): 전년도 대비 +10.2% 상승

지난 2025년 2월 4일 발표된 페라리 2024년 연간 실적 보고서 자료를 토대로 페라리 사업 모델에 대해 살펴보면, 페라리의 총 3가지 핵심 사업부문별 연매출 비중 및 성장률은 다음과 같겠습니다.

  • 페라리 기업의 지난 2024년 연매출은 전년도 대비 +11.8%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 Cars and Spare Parts 사업부문 (빨간색 막대 그래프): 페라리 자동차 판매 및 부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부문으로서 기업 총 매출의 평균 +85% 비중을 차지하는 한편 지난 2023년 대비 +13.7%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 Sponsorship, Commercial and Brand 사업부문 (노란색 막대 그래프): F1 포뮬러 레이싱 스폰서쉽 및 페라리 브랜드 제품 로열티 관리 사업부문으로서 전체 매출의 +10% 비중을 대변하는 한편 지난해 대비 +17.6%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 Total Other 사업부문 (회색 막대 그래프): 총 매출의 +5% 비중을 대변하며, 지난해 대비 +0.1% 증가했습니다.

다음 그래프는 지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3가지 핵심 사업부문별 연매출 비중 현황을 비교한 자료로서, 지난 2012년 기업 총 매출의 +76.2%를 기여했던 Cars and Spare Parts 사업부문은 2024년 기준 +85.8%로 연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희소성 가치 끝판왕 브랜드


다음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연간 페라리 생산 대 수를 지역별로 분류한 차트입니다.

  • 지난 2023년 페라리 신차 생산 판매 대 수는 +13,663 대 였으며, 지난 2024년에는 이보다 +0.7% 증가한 +13,752대로 집계 분석됩니다.
  • 지역별로는 유럽 (EMEA) 지역이 가장 높은 +45% 비중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Americas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남미 포함)의 +29% 비중과 중국/홍콩/대만 지역의 +17% 비중으로 구성됩니다.
  • 글로벌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2024년 연간 신차 생산 대 수 비교 수치를 통해 희소성 가치 끝판왕 브랜드 페라리의 면모가 잘 파악됩니다.
    • 폭스바겐 (Volkswagen): +9,000,000 대
    • 테슬라 (Tesla): +1,790,000 대
    • 포르쉐 (Porsche): +310,718 대
    • 페라리 (Ferrari): +13,752 대

다음은 2024년 페라리 연간 보고서내 포함된 신차 (New Range Models) 생산 로드맵 입니다.

  • 2024년 기준 페라리 Range Models은 총 생산량의 +93% 비중을 차지
  • 지난 2023년 총 3대 신차 모델들 (296 GTS, Purosangue, Roma Spider) 출시
  • 지난 2024년 총 1대 신차 모델 (12 Cilindri) 출시 및 올해 2025년에는 총 1대 신차 모델 (12 Cilindri Spider) 출시 예정
  • 페라리는 연평균 2대 신차 모델을 출시중

다음은 2024년 페라리 연간 보고서내 포함된 스페셜 &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Special & Limited edition) 생산 로드맵 입니다.



스페셜 &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답게 일반 부호가들 조차 범접할 수 없는 천문학적 수치의 소비자 가격 (예를 들면, 최근 2025년 출시 The Ferrari F80 리미티드 에디션의 소비가 가격은 +45억원) 에서 럭셔리 브랜드 페라리의 입지가 잘 파악되는 한편, 여기서 페라리 브랜드를 진정 ‘럭셔리 끝판왕’으로 등극시키는 점은 제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페라리를 마음대로 구입할 수 없는 ‘넘사벽 희소성 가치’ 입니다.

 

Luxury of Luxury 페라리


여러분께서 아무 거리낌없이 45억원 페라리 F80 슈퍼카를 구입할 수 있는 재력가라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45억원을 들고 페라리 매장을 찾아가도 여러분께서 페라리 F80 슈퍼카를 구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 세계 총 +799대 한정판 페라리 F80 슈퍼카를 구입할 소비자 명단을 결정하는 주최측은 여러분이 아닌 페라리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페라리 대문은 두드릴 수는 있겠으니, 페라리 매장을 찾아가서 “난 이렇게 성공한 사람이고, 이런 명성을 확보한 셀럽 피플입니다. 물론 페라리 몇대쯤은 구입할 재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죠. 나에게 F80을 파세요.”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페라리 F80과 같은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일반 페라리 모델 (Range model) 부터 구입해야 한다는 선조건을 듣게된 여러분의 페라리 F80 구입 계획은 큰 차질을 겪게 됩니다.

그나마 일반 페라리 모델 (Range models)에 대한 구입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겠으니, 일단 페라리 매장에 들려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가입한 후 예치금을 선지급한 다음 최소 2~3년 동안 묵묵히 기다리면 구입이 가능할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2024년 페라리 연간 실적 발표회에서 페라리는 이미 오는 2026년까지 생산될 페라리 신차 주문 예약을 완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페라리 F80 와 같은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의 경우에는 이미 페라리를 보유한, 그리고 오랜 기간 페라리 브랜드 고객 충성도를 입증해낸 극소수의 선택된 ‘페라리 오너들’에게만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희소성 가치 끝판왕 브랜드’ 페라리 기업 면모를 간접적으로 유추해볼 수 있겠습니다.

한가지 예로 최근 페라리 기업으로부터 +799대 한정판 페라리 F80 슈퍼카 구입을 허가받은 한 페라리 오너는 현재 이미 +42대 페라리를 보유한 부호가이며, 오랜 기간 페라리 기업 이벤트에 적극 참여해온 찐페라리 충성 고객으로 분류된 소비자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예로 지난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엔초 페라리와 F 시리즈의 후속 & 한정판 모델 라페라리 (LaFerrari)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당시 총 +449대만 한정 판매된 라페라리 (LaFerrari)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지난 3년간 다른 페라리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들만이, 그리고 평균 +10대 이상의 페라리 차량을 보유한 찐페라리 충성 고객들만이 비로소 한정판 라페라리 (LaFerrari)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자격 (다시 한번 강조할 부분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자격이 아닌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자격)을 부여받았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다음은 페라리 브랜들에 대한 찐페라리 오너들의 충성도를 잘 입증해주는 통계 자료입니다.

  • 지난 2015~22년 기준 페라리 총 판매 차량 대 수 중 기존 페라리 오너들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지난 2015년 기준 총 판매 대 수의 +59.5%는 기존 페라리 차량을 소유한 ‘찐페라리 오너’들에게 판매되었으며, 지난 2022년 기준 그 수치는 +66%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 최소 1대 이상의 페라리를 보유한 ‘찐페라리 오너’들은 전체 오너의 평균 +38~4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연간 수십 수백원을 받는 셀럽 피플들은 원한다면 무조건 페라리 차량을 소유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노 (NO)’ 이며, 바로 이 부분에서 ‘희소성 끝판왕 브랜드 파워를 보존하려는 페라리 기업 의지’가 여실히 증명됩니다.

제 아무리 돈이 많고 사회적 명성과 권력을 지닌 셀럽 피플들일지라도 만일 페라리 브랜드를 훼손하거나 기업 모토에 어긋나는 행동을 범할 경우에는 평생 페라리 구입을 금지시키는 일명 ‘페라리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며, 현재 저스틴 비버, 킴 카다시안, 니콜라스 케이지등 유명 셀럽 피플들은 페라리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페라리 브랜드 보호를 위한 (그리고 페라리 희소성 브랜드 가치 극대화를 위한) 페라리 기업과 찐페라리 소비자들의 노력 덕분일까요?

지난 2012년 +15억원에 판매된 라페라리 (LaFerrari)의 2025년 현재 시장가치는 최소 +4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나마 중고 라페라리를 구입할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는 (왜냐하면 찐페라리 충성 고객들은 절대 페라리를 팔지 않을 것) 시장의 분석입니다.

이처럼 ‘넘사벽 희소성 브랜드 가치’를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페라리 기업은 창업자 엔초 페라리의 사업 철학 (Ferrari will always deliver one car less than the market demands: 페라리는 항상 시장 수요 보다 한 대 적은 차량을 공급할 것) 을 충실히 고수하고 있겠습니다.

 

CEO 성적표


투자 관심있는 기업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평가 항목은 바로 해당 기업을 진두지휘하는 CEO 리더쉽 면모가 아닐까 판단되며,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현재 페라리 기업을 이끌고 있는 Benedetto Vigna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에 대한 소개입니다.



지난 2021년 9월 1일, 페라리 기업 CEO로 첫 출근한 베네데토 비냐는 페라리 기업 문화의 문제점을 직시하게 됩니다.

문제점은 바로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페라리 브랜드를 무색하게 만들만큼 느리고 비효율적 관료주의와 위계질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경직된 기업 문화를 유지하던 당시 페라리 기업 문제점이였습니다.

비효율적 기업 지배구조를 간소화시키고 페라리 기업에 만연했던 비효율적 관료주의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베네디토 비냐 페라리 CEO 리더쉽은 곧 그 빛을 발하게 됩니다.

지난 2021년 9월 페라리 CEO 취임 당시 1주당 $210달러 수준에 평가받던 페라리 주가는 2025년 올들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임팩트 이전 1주당 $508 달러 최고가를 갱신했으며, 이는 베네디토 비냐의 약 +3.5년 CEO 임기 기간내 무려 +142% 주가 상승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페라리 브랜드는 곧 부유함, 세심한 장인 정신, 매우 빠른 초스피드 자동차의 대명사로 형용되어왔으며, 예나 지금이나 페라리 브랜드 성공 비결 단 하나, 그것은 바로 사람이였습니다.



페라리 기업 설립자 엔초 페라리의 명언 중 하나이기도 하죠.

일반 공장은 기계, 벽, 사람으로 구성됩니다. 그러나 페라리는 거의 모든 것이 사람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기업 설립자 엔초 페라리의 창업 정신은 현 페라리 CEO에게서도 고스란히 찾아볼 수 있겠으니, 그는 다음과 같이 비유하고 있습니다.
  • 양파를 생각해보세요. 양파의 중심은 사람이며, 그 중심을 감싼 레이어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그 양파 레이어를 감싼 가장 겉부분의 양파 껍질은 프로세스 작업 공정입니다. 프로세스는 곧 제품이 있을때만 그 의미가 있으며, 제품은 오직 그 제품을 만들 열정있는 사람이 있을때만 가능합니다. 이러한 관점이 제가 현재 페라리 기업을 이끄는 리더쉽 관점입니다.

페라리 기업 CEO직을 맡은 직후 그는 페라리 기업내 가능한 많은 직원들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그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그 결과 페라리 기업 살림 곳곳을 책임지는 약 +300명 이상의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당시 회사 외부에서만 바라보던 페라리 기업은 거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었습니다.

주가는 연일 상승 곡선을 그렸으며, 높은 기업 마진율은 라이벌 자동차 기업들의 부러움을 사는 한편 페라리라는 명품 자동차 브랜드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는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곳곳에서 기업 위기를 알리는 적색 알람 경보가 울렸으며, 이는 오로지 내부 직원들과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서만 발견이 가능했다는 페라리 CEO의 설명입니다.

+300명 페라리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통해 얻게된 2가지 문제점.

첫번째 문제점은 지난 2021년 당시 페라리 기업내 만연했던 비효율적 관료주의 였습니다.

일례로 한 회의 자리에서 페라리 CEO는 총 9개 직급의 직원들 중 유용한 발언은 대부분 가장 낮은 직급 직원들로부터 나오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으니, 지나치게 비대해진 상하 계급 구조를 타파하고 젊은 스타트업에서 찾아볼 수 있는 평평하며 능동적 기업 구조로의 재편을 위해 페라리 기업 조직을 재편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300명 페라리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통해 얻게된 두번째 팩트 문제점은 바로 상당수의 페라리 직원들 중 극소수만이 실제 페라리 자동차를 타본 경험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후 페라리는 직원들이 직접 페라리 자동차 시승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초대했으며, 한 여성 직원은 체험직후 감동의 눈물을 글썽이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지는데요,

  • 저는 10년 넘게 페라리 자동차 계기판을 설치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설치한 계기판 수치가 수백 km 속도를 가리키는 모습을 실제로 경험하기 전까지는 제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갖기 힘들었습니다. 이번 테스트 드라이브 경험을 통해 제가 페라리 자동차 생산 공정에서 수행하는 업무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페라리 직원들과의 소통 못지 않게 페라리 CEO가 주목했던 또 한 그룹은 바로 페라리 자동차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그리고 페라리 경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페라리 첫번째 고객, 바로 페라리 테스트 드라이버들의 의견에 경청하는 것이였습니다.

“테스트 드라이버가 엔지니어들에게 페라리를 직접 드라이브해본이후 자신의 피드백을 공유한다면, 엔지니어들은 이를 기반으로 페라리 고객에게 더 향상된 페라리 자동차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만일 테스트 드라이버와의 소통을 생략한다면 이는 곧 레스토랑에서 좋은 와인을 선별할 수 있는 소믈리에 의견없이 와인을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던 페라리 CEO의 과거 언급 내용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런 이유에서였는지 페라리 CEO는 CEO로부터 테스트 드라이버 리포팅 단계를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재편했으니, 즉 정보 흐름 가속화를 위해 기존 6단계 리포팅 단계를 3단계 리포팅 단계로 단축 결정한 것입니다.

베네데토 비냐는 페라리 CEO 취임 이후 회사를 재편하고자 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량 정리해고 정책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페라리는 동종 업계 다른 기업들이 파업이나 노동자들과의 마찰을 겪는 동안 새로운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회사의 문화를 바꾸는 것은 결코 혁명이 아닙니다. 그것은 진화입니다. 혁명이 일어나면, 소극적인 저항이 심해지고 비효율적이 될것입니다. 작은 이익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문화를 바꾸는 것을 결코 혁명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진화입니다.”라고 강조해온 페라리 CEO 베네디토 비냐의 경영철학이 이를 잘 대변합니다.

페라리 CEO로서의 특혜 중 하나는 명차 페라리의 오너가 되는 혜택이며, 페라리 성공 CEO 베네데토 비냐 역시 현재 무려 5억원이 넘는 4도어 페라리 푸로산게를 운전한다고 전해집니다.



 

페라리 이사회 임원진 프로필


총 11명으로 구성된 페라리 이사회 임원진 프로필에 대한 리뷰입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부터 시계방향)


(1) John Elkan: 페라리 지분분사 이전 페라리의 모회사 기업이였던 피아트 (FIAT: 현재는 Stellantis 기업명) 설립자였던 Giovanni Agnelli의 증손자 (great-great grandson)이며, 현재 스텔란티스 (Stellantis) 오토 그룹 회장직 및 이탈리아 최대 재널 아녤리 가문의 지주 회사 엑소르 (Exor) 그룹 CEO로 활약중입니다. 참고로 John Elkan의 Giovanni Agnelli B.V. 홀딩스는 현재 페라리 기업 총 지분의 +24.8%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군림중입니다.

(2) Benedetto Vigna: 이미 앞서 설명드린대로 현재 페라리 기업 CEO입니다.

(3) Piero Ferrari: 페라리 기업 설립자 엔초 페라리의 아들, Piero Ferrari는 지난 1965년 페라리 기업 입사 이후 현재까지 페라리 기업 성장력에 중추적 역할을 제공해온 대표격 페라리맨입니다.

(4) Sergio Duca: 지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적 유명 컨설팅 그룹 PwC 최고 의장직을 수행한 유명 금융 컨설턴트입니다.

(5) Delphine Arnault: 글로벌 최대 명품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 (LVMH) 그룹 설립자 베르나르 아르노 (Bernard Arnault)의 첫째딸 델핀 아르노 (Delphine Arnault)는 루이비통 산하 다수의 명품 브랜드 자회사 핵심 임원직들을 거쳐오면서 후계자 수업을 받는 유명 비즈니스 우먼입니다. 현재 루이비통 그룹 이사회 임원직과 크리스챤 디올 꾸뛰르 (Christian Dior Couture) 회장 & CEO직을 수행중입니다.

(6) Francesca Belletini: 세계적 명품 패션 브랜드 구찌 (Gucci)를 보유한 케어링 (Kering) 그룹 부사장직을 수행중이며, 케어링 그룹 산하 Yves Saint Laurent (이브 생 로랑) 자회사 회장 & CEO직을 겸임중입니다.

(7) Eddy Cue: 현재 애플 서비스 사업부문 수석 부회장직을 수행중이며, 애플 CEO 팀 쿡의 높은 신뢰를 얻는 애플맨 (지난 1989년 애플 입사)으로 잘 알려집니다. 애플 서비스 사업부문은 애플 뮤직, 애플 뉴스, 애플 팟캐스트, 애플 TV, 애플페이, 애플맵을 포함한 다수의 사업 분야들이 포함됩니다.

(8) John Galantic: 세계적 명품 패션 브랜드 샤넬 (CHANEL) 회장 & CEO & 이사회 임원직을 겸임했으며 또한 세계적 주류 브랜드 바카디 (BACARDI) 기업 이사회 임원직을 수행합니다.

(9) Maria Patrizia Grieco: 피아트 (FIAT) 자동차 그룹 이사회 임원직을 포함한 다수의 오토모티브 업계 핵심 임원직들을 경험한 베테랑 자동차 비즈니스 우먼입니다.

(10) Adam Keswick: 국제 금융 명문가 로스차일드 가문 합병회사 (Rothschild & Co) 이사회 부회장직을 역임중이며, 특히 페라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지대한 공헌을 기여한 핵심 비즈니스 맨으로 잘 알려지고 있습니다.

(11) Mike Volpi: AI와 엔터프라이즈형 소프트웨어 테크 스타트업들 전문 투자 기관, Index Ventures 파트너로 활약중입니다.

이들 페라리 이사회 임원진 현황을 살펴보면 총 11명 중 3명만이 페라리 기업 내부관계자 (corporate insiders/shareholders)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나름 이상적 이사회 임원 구성으로 판단되겠으며 (즉, 지나치게 많은 기업 내부관계자들이 이사회 임원직을 맡게될 경우 공정한 사업 결정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 샤넬/케어링/루이비통등 명품 브랜드 기업 임원들이 페라리 이사회진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페라리 기업이 추구하는 희소성 가치 극대화 전략과도 일맥상통한 이사회 임원진 편성이라 판단됩니다.

또한, 한 기자회견에서 페라리 CEO 베네디토 비냐는 “페라리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 기업이 아니라, 명품 브랜드 기업입니다. 또한 다른 명품 기업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기술 테크놀로지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명품 브랜드 기업이 바로 페라리 기업입니다. 페라리 기업을 다른 자동차 제조 기업과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법입니다. 페라리는 자동차도 판매하는 명품 브랜드 기업입니다.”라고 강조한만큼 기업 CEO에서부터 이사회 임원진들에 이르기까지 페라리 기업가치 보전을 위한 공통된 사업관점을 공유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초이스스탁US 스마트 스코어


초이스스탁US의 다양한 투자 분석툴 중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컨텐츠는 스마트 스코어로서, 스마트 스코어를 구성하는 총 5가지 평가 항목별들로는 (1) 미래성장성, (2) 사업독점력, (3) 현금창출력, (4) 수익성, (5) 재무안전성으로 분류됩니다.

총점 76점 (상위4%)의 양호한 스마트 스코어로 평가받는 페라리 기업은 가장 낮은 35점의 미래 성장성 지표와 70점의 재무 안전성 지표를 제외한 나머지 3가지 평가 항목들 (사업독점력, 현금창출력, 수익성)에서 매우 양호한 점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금부터 각 항목별 페라리 기업 면모를 리뷰해보겠습니다.


 

(1) 미래 성장성 (35점)


미래 성장성 점수가 높은 기업들은 미래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최소 +15% 이상 예측되는 성장주 (growth stock)들로 분류됩니다.

차량 1대당 수억~수십억에 달하는 초 럭셔리 소비재를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입할 수 있을까요?

  • 지난 2018~23년 기간내 주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기업별 자동차 판매 대 수 비교 분석
  • 2023년 기준 아우디, 벤츠, BMW는 평균 +2,000,000대 이상 판매한 반면에, 포르쉐는 연간 +320,000대 수를 , 페라리는 +13,000 대 수를, 그리고 맥라렌 (McLaren)은 가장 낮은 2,300대 수 판매량으로 집계 분석됩니다.

또한 앞서 살펴본대로 페라리 기업 설립자 엔초 페라리의 사업 철학 (Ferrari will always deliver one car less than the market demands: 페라리는 항상 시장 수요 보다 한 대 적은 차량을 공급할 것)에 입각, 연간 신차 생산 대 수 (페라리: +13,000 대 수 vs 폭스바겐: +9,000,000 대 수) 를 철저히 제한 판매하면서 ‘넘사벽 희소성 브랜드 가치’를 구현해온 페라리 기업에게서는 +15~20% 연간 매출 성장률을 기대하기에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리고, 이는 곧 높은 매출/순이익 성장률을 요하는 미래 성장성 항목에서는 낮은 스코어로 평가받는 페라리 기업 현황이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부분입니다.
 

(2) 사업 독점력 (90점)


앞서 살펴본 미래 성장성의 낮은 점수와는 정반대로 주력 업계 (럭셔리 슈퍼카 자동차 업계)내 경쟁력 높은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낸 페라리 기업 아성을 위협할 수 있는 라이벌 자동차 브랜드 기업들은 극소수일 것이며, 이는 곧 페라리 기업의 높은 사업 독점력 점수 (90점)로 재입증됩니다.

아래 차트 (출처: Interbrand)에서 입증되듯이 지난 2017년 +$4.8 billion달러 페라리 브랜드 가치는 +7년이 지난 2024년 거의 +3배 증가한 +$13.1 billion달러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곧 페라리의 럭셔리 슈퍼카 업계내 높은 사업 독점력을 가능케합니다.


 

(3) 재무 안전성 (70점)


다음은 페라리 연간 사업 실적 보고서내 ‘재무 안전성’ 지표를 캡쳐한 것으로, Net Debt/EBITDA 지표면에서 지속적으로 하향 트랜드 및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페라리의 사업 안정성이 관찰됩니다.


 

(4) 현금창출력 (90점)


다음에 살펴볼 현금창출력과 수익성 지표는 페라리 기업을 돋보이게 하는 대표 평가 항목입니다.

먼저 현금흐름표를 통해서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 트렌드를 기록하는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 창출력이 아래 이미지내 잘 종합됩니다.



잉여현금 마진율 (FCF margin: 아래 테이블 하단에 잉여현금마진율% 부분 참고)에서도 평균 +22%의 높은 FCF margin을 달성하는 페라리 기업이며, 참고로 페라리가 포함된 글로벌 자동차 생산 제조 업계 평균 FCF 마진율을 +5~10% 수준이라는 점에서 페라리 기업의 놀라운 현금흐름 창출력이 재입증됩니다.


(5) 수익성 (95점)


페라리 기업 펀더멘털 실적 지표들 중 가장 빛나는 부분이자 도저히 자동차 주식에게서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수익성 지표가 파악되는 평가항목입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제조 업계는 평균 +2~3% 영업 마진을 경험중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 지표를 뽐내는 테슬라 역시 평균 +6~7% 영업 이익률 수준으로 종합됩니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내 상장 거래되는 주요 자동차 제조 브랜드 기업별 최근 수익성 지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으며, EV 넘버원 브랜드 테슬라와 일본 토요타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 지표가 (그리고 반대로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 브랜드 포드와 GM의 낮은 수익성 지표가) 종합 분석됩니다.
  • 포드 (F): 매출 총 이익률 (+8.4%), 영업이익률 (+1.9%), 순이익률 (+3.2%)
  • 제너럴모터스 (GM): 매출 총 이익률 (+12.4%), 영업이익률 (+2.5%), 순이익률 (+3.2%)
  • 테슬라 (TSLA): 매출 총 이익률 (+17.8%), 영업이익률 (+6.2%), 순이익률 (+7.2%)
  • 토요타 (TM): 매출 총 이익률 (+18.7%), 영업이익률 (+9.8%), 순이익률 (+10.9%)

왜 수익성 지표에서 페라리 브랜드 파워가 그 화려한 빛을 발하는지는 다음의 동일한 수익성 지표 현황을 통해 잘 입증됩니다.

 

  • 매출 총 이익률 (Gross Profit Margin%): +48~50%
  • 영업 이익률 (Operating Margin%): +27~27.6%
  • 순이익률 (Net Profit Margin%): +22.1~22.8%

EBITDA 마진율에서도 페라리 기업의 수익성 지표는 다른 오토메이커들의 EBITDA 마진율을 월등히 능가중입니다.


  • 포드 (F): EBITDA 마진율 (+5.9%)
  • 제너럴모터스 (GM): EBITDA 마진율 (+9.9%)
  • 테슬라 (TSLA): EBITDA 마진율 (+13.3%)
  • 토요타 (TM): EBITDA 마진율 (+14.2%)
  • 페라리 (RACE): EBITDA 마진율 (+38.3%)

자동차 업계 라이벌 기업들이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페라리의 높은 수익성 지표는 높은 마진율로 유명한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 기업들의 수익성 지표와도 견줄만합니다.

아래 차트는 2025년 4월 기준 페라리 기업과 유명 글로벌 패션 명품 브랜드 기업들의 주요 수익성 지표를 비교한 그래프로서, 에르메스 (HERMES)를 제외한 루이비통 (LVMH), 구찌 모회사 기업 케어링 (KERING)등 다른 명품 패션 브랜드 기업들의 수익성 지표를 월등히 능가하는 페라리 수익성 지표에서 다시금 페라리 CEO가 언급했던 “We are a luxury company that is also doing cars (페라리는 자동차도 판매하는 명품 브랜드 기업입니다)”을 완벽히 팩트화 시켜주는 실적 지표라 판단됩니다.


 

결론 (Conclusion)


지난 2015년 피아트 그룹 (현재는 스텔란티스)에서 스핀오프 (Spin-off) 전략을 통해 독립 기업으로 상장한 페라리는 이후 놀라운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면서 ‘스핀오프를 통한 기업 가치 언락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아래 차트에서 입증되듯이 페라리의 모회사였던 스텔란티스 (formerly known as FIAT) 주가는 +131.99%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에 지난 2015년 독립을 선언한 페라리 주가는 같은 기간내 +605.18% 상승을 기록중입니다.



단순히 주가 상승 뿐만 아니라 실제 기업 펀더멘털 실적 지표 측면에서도 페라리는 ‘스핀오프를 통한 기업 가치언락 대표 성공 스토리’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 지난 2015년: 연매출 (€3 billion), 연간 생산 판매 대 수 (8,000대), 평균 판매가 (€270,000 per car), EBITDA 마진율 (+25%)

  • 2024년 기준: 연매출 (€6.7 billion), 연간 생산 판매 대 수 (14,000대), 평균 판매가 (€400,000 per car), EBITDA 마진율 (+38%)


글로벌 주식 시장내 자동차 관련주들 중 가장 멋진 종목코드 (RACE)로 확인되는 글로벌 명품 슈퍼카 브랜드 기업, 페라리 (Ferrari)는 이번 분석글에서 설명드린대로 오랜 기간 유지해온 경이로운 브랜드파워와 다른 오토메이커 기업들은 범접할 수 없는 (심지어 글로벌 명품 브랜드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높은 수익성 (마진율)을 포함한 매력적 기업 펀더멘털 실적 지표를 보유한 매력적 주식이라 판단됩니다.



트럼프 관세 폭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흔들림 없는 글로벌 기업들이 과연 몇이나 존재할까요?

지난 2025년 3월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RACE)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산 자동차 관세 25% 부과에 대응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일부 모델의 차량 가격을 10% 인상할 것이라고 밝으며, 이에 따라 일반적인 페라리 차량 가격은 최대 5만 달러(약 7,300만 원) 오를 전망이라 보도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관세 대응에 따른 소비재 가격 상승에 민감한 소비 반응을 보일 것이며, 다른 대체소비품을 찾던지 아니면 기존 구입했던 물픔을 사지 않는등 소비 패턴을 바꿀 것으로 생각되지만, 수십~수백억원 자동차 구입에 주저없는 (심지어 이런 고가의 슈퍼카를 수십대 보유한) 슈퍼리치들이 몇천만원 오른 가격에 기존 소비 계획을 줄일까요?
이처럼 투자 매력도가 철철 넘치는 페라리 주식에 대한 남은 BIG Question은 바로 기업 벨류에이션 입니다.

즉, 관심주를 저평가 또는 적정가에 매수할 것이냐, 아니면 고평가 일지라도 우선 매수할 것이냐에 대한 투자 결정이겠죠.

이와 관련 먼저 페라리 기업 자체 historical relative valuation 투자 지표를 벤치마크로 삼아보겠습니다.

  • 지난 2017~23년 평균 추정 EV/EBITDA는 25~26배, 추정 P/E (Forward NTM P/E)는 45배

  • 지난 2017~23년 평균 현재 EV/EBITDA는 30~35배, 현재 P/E (Trailing LTM P/E)는 48~55배


2025년 3~4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2025년 4월초 페라리의 현재 EV/EBITDA는 +27.2배, 추정 P/E는 41.84배, 현재 P/E는 +44.97배에 평가받으며, 이는 앞서 설명드린 페라리의 historical relative valuation 지표 대비 저평가 (relatively undervalued) 받는 것으로 집계 분석됩니다.

다음은 제가 초이스스탁US 투자 분석툴 중 가장 즐겨 방문하는 밸류에이션 진단 & 밴드차트 분석입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현재 1주당 $398달러 거래되는 페라리 실제 주가는 적정가 $510달러 보다 현저히 저평가받고 있겠습니다.



아래는 초이스스탁US 밸류에이션 밴드차트로서 줄곧 적정가 구간을 유지하던 페라리 실제 주가는 2025년 저평가 구간쪽으로 하향 이동중이며, 저평가 구간이 시작될 1주당 $392달러에 초근접한 상황입니다.



이번 분석글을 마무리하면서 필자는 오늘 당일 (2025년 4월 7일) 1주당 $395달러에 페라리 주식을 초기 매수했습니다.

물론 일부 시장에서는 페라리 주식은 1주당 $300달러선 붕괴와 함께 더 낮은 주가로 평가될 것이라는 우려론이 제기되겠으나, 불과 1달전 1주당 $500달러 이상에 평가받던 (그리고 다수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목표 주가를 $520~550달러로 예측했던) 페라리 주식의 $400달러 지탱선이 붕괴되는 시장 이벤트를 접하면서 페라리 주식 목표 투자금의 +50%를 1주당 $395달러에 초기 매수했으며, 만일 1주당 $350달러선과 또 다시 $300달러선이 붕괴될때마다 남은 페라리 주식 목표 투자금을 투자해볼 계획입니다.

물론 앞으로 페라리 주가가 $300달러 선 마저 붕괴되는 시장 이벤트가 전개될 수 도 있겠으나, 만일 이와 같은 블루칩 명품 주식이 이토록 시장과 투자자들의 천대를 받을 환경에서 다른 일반 주식들은 더욱더 혹독한 겨울을 접할 것이라 판단되며, 이러한 불확실성은 주식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짊어지고 갈 당연한 시장 변동성이라 판단됩니다. (이런 불규칙한 시장 변동성이 싫으시다면 주식 시장 보다는 채권 시장 투자가 더 적격이겠죠.)

세상에 존재하는 람보르기니, 벤틀리, 롤스로이스, 애슈톤마틴, 마세라티, 포르쉐, 페라리등 듣기만해도 설레는 명품 슈퍼카들은 저로서는 생애 절대 구입이 불가능한 넘사벽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입니다.

물론 사랑하는 자녀에게 선물할 수 있는 능력도 전무한 저로서는 대체 상품으로 이들 슈퍼카 주식을 선물할 계획입니다.

람브로기니와 벤틀리 브랜드의 모회사 기업은 폭스바겐 (Volkswagen)입니다.


롤스로이스 브랜드의 모회사 기업은 BMW입니다.


마세라티의 모회사 기업은 스텔란티스 (Stellantis) 로서 이렇게 따지면 마세라티와 페라리는 같은 부모를 섬기는 형제자매 관계입니다.


포르쉐는 지난 2022년 9월 모회사 기업 폭스바겐으로부터 지분독립 (스핀오프)을 완료했습니다.


애스턴 마틴은 지난 2018년 독립 기업으로 상장식을 마쳤으며,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는 +20%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 군림중입니다.


럭셔리 슈퍼카 주식에 투자 관심이 있으신 초이스스탁US 독자분들께서는 이들 명품차를 보유한 모회사 기업 주식들 (벤츠, BMW, 폭스바겐)에 투자하는 간접 매수 전략을 고려하시거나 또는 이미 독립 기업으로 상장 거래되는 페라리, 애스턴 마틴, 포르쉐 주식들에 대한 직접 매수 전략이 가능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라리 주식을 매수한 이유는 애스턴 마틴과 포르쉐와는 달리 미국 주식 시장 (높은 유동성 주식 시장)에 상장 거래되는 페라리 주식에 대한 투자 매력 때문입니다.

물론 앞으로 다수의 시장 이벤트들에 따른 단기간내 주가 변동성은 제 아무리 글로벌 최대 명품카 페라리 주식일지라도 예외일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나 최소 +20년 투자 기간을 염두한 저로서는 단기간내 주가 등락은 큰 의미가 없으며, 중장기적 가치투자 접근법에서 페라리 주식을 매수했음을 강조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매수 결정이 철저한 벨류에이션 지표에 입각한 것이 아닌 어린 시절부터 로망이였던 페라리 주식을 보유해야겠다는 개인적 충동구매 의욕이 상당부분 작용했음을 강조드리오니, 페라리 주식에 대한 독자분들의 추가적 기업 분석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이번 분석글에서 설명드린대로 페라리 자동차는 원한다고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가 아니며, 구매 가능할지라도 최소 2~3년을 기다려야하는 장벽을 경험하게 되겠으나, 페라리 주식이라면 언제든 여러분께서 매수 매도가 가능합니다.

최소한 +20년후 사랑하는 자녀에게 페라리 자동차는 선물해줄 수 없겠지만, 미래의 페라리 주식을 선물하면서 “너희는 페라리 기업 소액주주란다”라는 멘트를 선물해보는게 평범한 가장의 작은 로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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