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S&P 500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중심으로 한 견조한 한 주를 마감하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신기록을 세운 후 하락 마감했습니다.

벤치마크 지수는 0.3% 하락한 6,101.24를 기록하며 장 초반 장중 신기록을 세운 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하락한 19,954.30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0.82포인트(0.3%) 하락한 44,424.25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의 손실로 3대 지수의 4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끊겼습니다.

시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 이상 하락했고, 테슬라는 1% 이상 하락했습니다.

금요일 하락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친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취임식에 집중하면서 이번 주 위험자산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또한 백악관 첫 며칠 동안 트럼프의 공식적인 조치 대신 관세 위협만 있었다는 점에서 트레이더들은 안도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12월 하락 이후 강세장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이번 주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약 1.7%, 다우 지수는 2.2%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S&P 500 지수는 장중 신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목요일에는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지도자 연설에서 "금리를 즉시 인하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OPEC 국가들에게 유가 인하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버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마크 말렉은 "지금까지 시장은 아무런 영향이 없어야 할 발언까지 포함해 대통령의 모든 발언에 반응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아직 자신의 페이스에 적응하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정치 외에도 기업 뉴스와 실적 발표를 주시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긍정적인 초기 단계 결과에 따라 8%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실적 가이던스 부진으로 7%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형 기술주 실적과 연방준비제도 회의에 관심이 집중되는 바쁜 한 주를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 CMEGroup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 이상 반영해 가격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뉴욕 유가가 6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미국의 1월 서비스업 성장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산유국에 유가를 인하하라고 또다시 압박하면서 상승 폭은 미미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0.04달러, 0.05% 상승한 배럴당 74.66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21센트, 0.27% 상승한 78.5달러에 마무리하며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