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STOCK BRIEF]결국 하락 마감..유나이티드 항공 17.5% 급등
24.04/18 목록보기
수요일 S&P 500 지수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부진한 기술주들이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하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종합 지수는 0.58% 하락한 5,022.2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15% 하락한 15,683.37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5.66포인트(0.12%) 하락한 37,753.31로, 이날 최고치에서 238포인트 가까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습니다.

수요일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하락으로 다우지수는 지난 8일의 7번째 마이너스 세션이었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는 모두 4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1월 초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오후 거래에서 인공지능의 대명사 엔비디아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증시는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대형주인 기술주는 4% 가까이 하락하며 넷플릭스, 메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과 함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기술 업종은 1.7% 하락하며 S&P 500 섹터 중 가장 실적이 저조했습니다.

찰스 슈왑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케빈 고든은 투자자들이 "고공행진하는 종목을 일부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시장의 다른 부분도 잘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는 새로운 실적 시즌의 강한 출발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500 상장 기업 중 10% 미만이 실적을 발표했지만, 4개 중 3개 이상이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유나이티드 항공은 예상보다 적은 손실과 매출 호조로 17% 이상 급등했습니다. 반면,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는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하회한 후 8% 이상 하락했습니다.

수요일의 실적은 1분기와 2023년에 보였던 강한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나온 약세입니다. 4월 들어 다우 지수는 5% 이상 하락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는 4% 이상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래리 텐타렐리는 "지금은 좀 더 신중한 시장"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5개월 동안보다 지금은 더 조심스럽습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를 주도했던 엔비디아가 3.9% 급락한 가운데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메타(-1.1%), 애플(-0.8%), 마이크로소프트(-0.7%)도 이날 각각 하락했습니다.

미 증시가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까지 S&P 500 지수 구성 종목 중 약 10% 종목이 실적 발표를 완료했습니다. 실적 발표 기업 중 4분의 3은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실적 전망을 웃돌았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항공기 인도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월가 기대보다 높은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17.5% 급등했습니다.

수요일 원유 선물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확대되어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일축하면서 3% 이상 하락했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계약은 배럴당 2.76달러(3.23%) 하락한 82.6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6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2.87달러(3.19%) 하락한 배럴당 87.1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원유와 글로벌 벤치마크는 한 주 동안 3.5% 이상 하락했습니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매니징 디렉터인 마니쉬 라즈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이 석유 공급을 방해한다는 이론은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평화는 끝났을지 모르지만 석유는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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