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즈가 소개한 코로나 위기 속 빛나는 6개 기업
20.09/16 목록보기

이 컨텐츠는 소셜 경제 미디어 스넥(SNEK)과 제휴를 통해 제공합니다.
By 이관우 

요약

이번주 연일 주가 하락세(조정기)를 경험 중에 있는 미국 증시 상황을 지켜보며, 문득 지난 2020년 5월 31일 자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가 떠올라 이번 분석글을 준비

당시 “왜 유명 투자지의 주요 기사 하나만 잘 읽어도 주식 투자 아이디어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준 좋은 사례”라 생각했던 파이낸셜 타임즈 (Financial Times: FT)의 “Six Businesses Finding an Upside in the Coronavirus Crisis” 기사를 확인

총 6개 기업 중 4개는 상장 기업(public companies)이며, 2개는 비상장 기업(private companies)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이들 기업에 대한 전반적 기업 리뷰 및 최근 주가 트렌드 리뷰

이번주 연일 주가 하락세(조정기)를 경험 중에 있는 미국 증시 상황을 지켜보며 문득 지난(2020년 5월 31일자)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 타이틀이 떠올라 이번 분석글을 준비하게됐습니다.

당시 “왜 유명 투자지의 주요 기사 하나만 잘 읽어도 주식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지를 확인해 준 좋은 사례”라 생각하며 해당 기사 제목을 기억해두어 쉽게 검색이 가능했는데요…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FT)에서 기사 원문(Six Businesses Finding an Upside in the Coronavirus Crisis, 2020년 5월 31일 자 기사)을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SNEK 독자분들을 위해 링크를 이미지 하단에 공유합니다.

Six businesses finding an upside in the coronavirus crisis (출처: 파이낸셜 타임즈, 2020년 5월 31일자)

파이낸셜 타임즈(FT)가 소개했던 6개 기업 중 4개는 상장 기업(public companies)이며, 2개는 비상장 기업(private companies)으로 분류됩니다. 개별 기업에 대한 전반적 리뷰 전에 우선 이 중 4개 상장 기업(주식 코드: MKTX, 2897.T, DHER.DE, FRP.L)의 2020년 최근까지 주가 흐름을 나타낸 그래프를 아래와 같이 공유드립니다.

위의 4개의 주가 그래프(2020년 1월부터 9월 초까지 주가 흐름)에서 입증되듯이 파이낸셜 타임즈가 지난 2020년 5월 말 소개했을 당시 괄목할만한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음이 쉽게 파악됩니다.

그렇다면, 지난 2020년 5월 31일 FT(Financial Times: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 이후 최근 (2020년 9월 4일)까지의 주가 흐름은 어떤 모습으로 투자 성적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아래 주가 차트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흥미롭게도 두 번째 기업 (주식 코드: 2897.T)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기업의 최근 3개월간(2020년 5월 31일 ~ 2020년 9월 4일) 주가 수준은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가운데, 과연 최근 주가 약세를 띈 이들 기업에 대한 최근 매수 기회가 포착 여부를 위해 이들 주요 기업에 대한 분석글을 다뤄보았습니다.

(1) MarketAxess (상장기업: 주식 코드는 MKTX)

글로벌 전염병(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위기에 처한 기업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서둘러 기업 채권(corporate bonds)을 발행해 온 상황입니다.(아래 그래프 참고),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최대 수혜주로 분류되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온라인 채권 거래 종합 서비스 플랫폼(electronic bond trading platform) 기업, 마켓액세스(MarketAxess)입니다.

지난 2004년 미국 나스닥 증시 내 상장 후 불과 4년 만에 불어닥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 붕괴 한파’로 글로벌 채권 시장이 급냉각기에 접어들었을 당시(기존 채권 거래 시장을 주도해 온 미국 대형 은행 그룹들이 너도나도 사업 축소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한 대규모 기업 비용 인하 정책에 혈안) ‘온라인 채권 거래 플랫폼’이라는 대체 방안을 시장에 선보였던 마켓액세스는 이후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락(BlackRock) 와의 사업 파트너십 체결에 성공하면서 본격적 사업 성장 엔진의 시동을 걸게 됩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증시 대표 벤치마크 지수, S&P 500 구성 종목으로 편입되는 등 그야말로 시장의 러브콜을 반영, 지난 2019년 새해를 1주당 $200달러 수준에 맞이했던 마켓액세스 주가는 지난 2019년 9월 1주당 $400달러 선을 갱신하면서 초특급 주가 상승세를 누리게 됩니다.

이후 주가 조정기(혹은 정체성)에 접어드는 듯한 마켓액세스 주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후폭풍으로 또 다른 시장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지난 2020년 7월 초 1주당 $535달러 선을 뛰어넘는 ‘기업 마일스톤’을 달성하게 됩니다. (아래는 최근 2년간 마켓액세스 주가 흐름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2) Nissin Foods (상장기업: 주식 코드는 2897.T)

일본 컵라면의 역사를 썼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일본 최대 컵라면 브랜드 기업, 닛신 푸드(Nissin Foods) 역시 파이낸셜 타임즈가 지목한 ‘코로나 바이러스 후폭풍 속 최대 수혜주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전개된 글로벌 팬더믹 위기 상황으로 닛신 푸드가 예측한 글로벌 트렌드는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재택근무/자가격리 상황에 처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간편 라면(인스턴트 누들)에 대한 사재기 열풍 현상’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 및 대규모 생산 증설에 박차를 가해 온 닛신 푸드는 현재 사업 대박((기업 매출/순이익은 높은 두 자릿수 이상 폭등하며 자사의 홈그라운드 일본(닛신 푸드 기업 총매출의 +70% 비중) 포함. 중국, 브라질, 미국 등 해외 시장 내에서도 폭발적 매출 신장을 기록 중))으로 연일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것으로 집계 분석됩니다.

(3) Discord (비상장기업)

Discord(디스코드)는 음성, 채팅, 화상 통화 등을 지원하는 인스턴트 메신저입니다. 지난 2015년 5월에 모바일 MOBA 게임인 Fates Forever를 지원하기 위하여 출시, 국내에서는 주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뛰어난 성능과 간편함을 바탕으로 그 이전에 게임 유저들이 애용하던 여러 보이스 메신저들을 제치고 주류로 올라서는데 성공, 명실상부 게임용 메신저 업계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선 상황입니다.

올해 초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전에 이미 +300 million 이상의 유저를(상당수는 게이머들)을 확보한 디스코드는 코로나 사태 이후 홈스쿨링(home schooling: 초/중등 교육 과정에서 학교에 전혀 다니지 않거나 25시간 미만의 수업에만 참석하는 교육 방식) 교육 플랫폼이라는 또 다른 직함을 얻게 됩니다.

프랑스 정부가 운용해 온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트래픽 급증을 소화해내지 못하며 버벅거리던 차에 디스코드는 이러한 ‘교통 체증’을 풀어주는 대체 교육 소통 플랫폼으로 유럽 교사 사이에서 주목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3월 이후 프랑스, 스페인, 독일 아이폰 앱스토어 내 디스코드 모바일 앱은 상위권 자리를 고수해온 것으로 집계 분석됩니다.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디스코드 모바일 앱은 지난 2020년 5월 기준 여전히 미국 및 주요 유럽 국가 내 상위 50권 모바일 앱 순위에 포함된 한편, 일부 국가의 경우에는 스카이프, 트위치, 구글 앱 보다 높은 랭킹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280 million 달러 외부자금 유치에 성공한 디스코드의 최근 기업 밸류에이션은 약 $3 billion 달러로 책정된 가운데, 디스코드 초기 투자를 진행해 온 유명 벤처캐티탈 투자 그룹,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의 최근 인터뷰를 인용하면, “비록 줌(Zoom)의 폭발적 성장력과 시장 점유율이 관찰되나, 여전히 디스코드가 성장 가능한 시장 잠재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과거 PC 시대 시절 IBM 혹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누렸던 ‘All-In-One(올인원)’ 시대는 그 막을 내렸으며, 오늘날 비디오 서비스 업계(특히 협업/커뮤니케이션/비디오 화상채팅 기능을 탑재한 협업형 비디오 서비스)는 ‘다양하게 특화된’ 플레이어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기에, 여전히 디스코드가 성장할 여력은 매력적이며 충분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4) Delivery Hero (상장기업: 주식 코드는 DHER.DE)

베를린에 사업 기반을 둔 음식 배달 서비스 기업,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는 여느 경쟁 기업(우버 이츠, 저스트 잇 테이크어웨이, 딜러루 등)과 마찬가지로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기회로 삼아 기존 레스토랑 음식 배달 서비스에서 최근에는 슈퍼마켓, 편의점, 식료품 잡화 배달 서비스로의 피벗 전략을 매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초래한 ‘자가격리 &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패턴은 딜리버리 히어로와 같은 음식 배달 서비스의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 와중에 흥미로운 점은 경쟁기업이 유럽 내 유명 슈퍼마켓/그로서리 체인 그룹들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과는 달리 딜리버리 히어로는 독자적 “D 마트(DMarts)”라는 식료품 웨어하우스를 자체적으로 운용한다는 점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지난해 말 ‘배달의 민족’을 운영해 온 우아한 형제들에 대한 전략적 인수 기업으로도 잘 알려진 딜리버리 히어로는(아래 그래프, 출처: 매일경제) 최근에 유럽 DAX 지수(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구성된 종합 주가 지수, 대상 기업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가장 큰 30개 기업 선정) 편입 기업으로도 유명합니다.

 

(5) Lavazza (비상장기업)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3가지 필수 소비재는 파스타, 토마토 그리고 커피로 분류됩니다.

이 3가지 품목 중 코로나 바이러스 후폭풍 상황에서 가장 큰 수혜를 경험하고 있는 품목은 단연 커피(coffee)로 집계됩니다. 한편(코로나 발생 직후였던 지난 2020년 3월 한 달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22% 이상 급증),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큰 반사이익을 누린 기업은 지난 1895년 설립된 커피 브랜드 Lavazza입니다.

오랜 기간 투자자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family-owned 기업(비상장기업)으로 유지되고 있는 Lavazza는 “비록 기업 고객들(호텔, 레스토랑, 요식업 전반에 공급되는 커피 공급량)로부터의 매출 실적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감소했으나, 이와 동시에 자가격리/사회적 거리두기/재택근무를 하는 개인(가정) 고객들의 커피 수요 급증에 힘입어 현재와 같은 어려운 비즈니스 상황에서도 기업의 이윤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6) FRP Advisory (상장기업: 주식 코드는 FRP.L)

코로나 바이러스 후폭풍에 따른 기업 파산 보호 신청이라는 암울한 운명에 처한 희생 기업과는 달리 영국에 사업 기반을 둔 법정관리/구조조정 자문 회사, FRP 어드바이저리(FRP Advisory)는 아이러니하게도 때아닌 비즈니스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영국 내 레스토랑, 백화점, 호텔 & 숙박 관련 업종들의 파산 보호 신청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기업 회생 및 구조조정 자문을 요청하는 기업들의 니즈(needs)에 FRP 어드바이저리는 지난 2019~2020년 최근까지 눈에 띄는 기업 실적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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