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펑, 완전자율주행 기술 테슬라 추월 도전
장용석23.06/15 목록보기
베이징서 완전자율주행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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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샤오펑 쇼륨. 사진=로이터

차량의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향한 차량 제조사들의 경쟁이 뜨겁다. 테슬라(TSLA)의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 FSD)에 맞서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V)(XPeng)이 베이징에서 완전자율주행에 나선다.

최근 샤오펑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샤오펑은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자사의 P7, G9을 비롯한 일부모델에 완전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담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XNGP(Navigation Guided Pilot)로 명명된 샤오펑의 완전자율주행기술은 XNGP 기능을 실 주행에 적용함으로써 테슬라를 제치고 완전자율주행 가능 선도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펑은 앞서 성명을 통해 중국의 '수십개의 도시'로 커버리지를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샤오펑에 따르면, XNGP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레벨4에 달하는 자율주행을 수행할 수 있다. 자율주행 레벨4란 대부분의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치 않은 수준을 말하는 것으로 운전자가 조작을 원할 시 수동으로 제어가 가능한 레벨이다. 샤오펑은 도심에서 XNGP 기능으로 신호등 인식과 차선 변경, 추월 등의 기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FSD와 샤오펑의 XNGP가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어느 제조사가 완전자율주행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는 FSD기능으로 최근 많은 사고가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당국은 테슬라의 FSD기능의 사용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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