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4500개 매장 키오스크에 어펌 '선구매 후결제' 옵션 깔린다
이진충23.12/20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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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결제플랫폼 어펌 회사 로고(사진=로이터)

디지털 결제 플랫폼인 어펌(AFRM)이 월마트(WMT)와 '선구매 후결제(BNPL)'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어펌은 4500개 이상의 월마트 매장의 셀프 계산 키오스크에서 고객이 '선구매 후결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키로 19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소식에 이날 전장 대비 15% 이상 상승해 주당 50.46달러에 마감했다.

어펌의 서비스는 이전에 월마트의 웹사이트나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월마트 전체 소매 거래의 약 30%를 차지한 셀프 계산대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다.

어펌은 자체 조사 결과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상품 결제 시 선구매 후결제 옵션을 제공할 소매업체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소비자의 76%는 그런 옵션이 없다면 구매를 미루거나 포기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어펌측 상품 결제 시 '선구매 후결제' 옵션을 선택한 고객에게 이자를 포함한 총 구매 비용이 항상 표시되어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체료나 숨겨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선불 결제 이상의 비용은 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선구매 후결제 구매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자 어펌 주가도 최근 상승세다.

어펌 주가는 올해 초 이후 현재까지 420% 이상 상승했고, 최근 1달 만에 103% 이상 올랐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셀프 계산대 키오스크에서 구매력을 강화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 확장된 파트너십이 점진적으로 상당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어펌은 내년 2월 초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동기 4억달러에서 5억2000만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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