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e종목] 새해 10대 첨단 기술 '메가트렌드'와 최고 유망·관심주는?
국기연22.01/03 목록보기
마켓워치, 2022년 선도할 10대 첨단 기술과 각 분야 선두주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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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문지 마켓워치는 2일(현지시간) 새해 첨단 기술 분야를 선도할 10대 메가트렌드와 이들 분야 선도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새해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여전히 미래를 선도할 첨단 기술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마켓워치는 2일(현지시간) 새해 미국과 전 세계가 주목할 첨단 기술 분야 10대 메가트렌드를 선정하고, 이 분야를 선도해 주가가 가장 오를 수 있는 ‘최고 유망주’(Top Pick)와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최고 관심주’(Keep an Eye Out)를 각각 제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최고 유망주=아마존(AMZN)

아마존은 그동안 클라우드 분야의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아마존의 AWS는 분기별 수입이 160억 달러에 달한다. 그렇지만, 최근에 두 차례 AWS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고, 아마존 주가는 지난해 4.8%(12월 28일 기준)가 오른데 그쳤다. 아마존의 이 분야 투자가 새해에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며 AWS가 여전히 캐시 카우 역할을 할 것이다.

△최고 관심주=오라클(ORCL)

오라클은 의료 전자기록 업체 세르너(Cerner)를 28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이 분야에서 충분히 성장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분야 매출은 지난해 100억 달러에 달했고, 지난해 주가가 37% 뛰었다. 오라클은 새해에 성장의 정점을 찍을 수 있다.

메타버스

△최고 유망주=로블록스(RBLX)

페이스북의 새 이름 메타 플랫폼스가 메타버스 대중화에 많은 이바지를 했다. 그러나 로블록스는 지난 17년 동안 메타버스의 토대가 되는 ‘몰입경험’(immersive experience) 분야를 개발해왔다. 로블록스는 미국 어린이 절반이 자사 플랫폼을 사용하고, 1,000만 명의 개발자 그룹이 2,400만 종류의 체험을 창출하는데도 로블록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메타 플랫폼스 등도 AR(증강 현실), VR(가상 현실) 등에 관심을 쏟고 있으나 로블록스가 게임 플랫폼에서 더욱 현실감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접근하고 있다.

△최고 관심주=엔비디아(NVDA)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인정하지 않지만, 이 회사는 옴니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메타버스 분야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려고 한다. 현재 4000만 명가량의 개발자들이 메타버스의 문을 열 열쇠를 찾으려 하고, 엔비디아의 기술은 결정적 기여자로서는 이미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5세대(G) 이동 통신

△최고 유망주=퀄컴(QCOM)

5G는 지난 몇 년 동안 뜨거운 토픽이었고, 지난해부터 이 기술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억 6,000만 개의 5G 전화기가 보급됐다. 퀄컴은 5G 칩 개발자이자 생산자로 새해에도 중대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다. 비단 전화기뿐 아니라 자동화, 사물인터넷,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도 퀄컴의 역할이 증대할 것이다.

△최고 관심주=애플(AAPL)

애플은 지난 2019년 부분적인 합의에 따라 퀄컴의 5G 칩을 사용하고 있고, 이런 라이센스 합의는 생각보다 오래 유지될 것이다. 애플은 5G 아이폰 13으로 5G 핸드폰 분야 선두 자리로 복귀했다. 다만 애플은 차세대 판매와 수입을 선도할 5세대 이동통신용 밀리미터파 모듈 (5GmmWave)분야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를 받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전환)

△최고 유망주=마이크로소프트(MSFT)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지난해에 53%가 올랐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분야 모두 최고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코로나19, 금리 인상 등에도 불구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오르지 않을 시나리오를 찾기 어렵다.

△최고 관심주=알파벳(GOOGL)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지난해 67%가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실적이 좋았다. 그 대부분이 광고 수입 증가에서 온 것이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 앱 등의 분야에 조용히 진출하고 있다. 알파벳은 이를 통해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데 파트너가 되려고 한다. 알파벳이 현재 광고 비즈니스에 토대를 두고 있으나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베팅해야 새해에도 모멘텀을 살려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커머스와 소비자 경험(customer experience)

△최고 유망주=어도비(ADBE)

어도비는 새해에 도약의 한 해를 보낼 수 있다. 어도비 주가가 최근에 급락했으나 이 회사는 여전히 새해에 재도약을 할 수 있는 창의적 기술을 축적해 놓고 있다. 어도비의 클라우드 체험 분야 시장은 2024년까지 전체시장규모(TAM)가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고 관심주=트윌리오(TWLO)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업체 트윌리오의 주가는 지난해 23%가 떨어졌다. 그렇지만, 트윌리오가 보유한 기술과 개발 환경, 세그먼트 CDP 인수 등으로 인해 여전히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

기업 협업(Enterprise collaboration)

△최고 유망주-=마이크로소프트(MSFT)의 협업 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의 사용자는 이미 2억 5,000만 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이 분야의 엄청난 선두 주자이다.

△최고 관심주=줌(ZM)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의 총아였던 줌은 주가가 500달러까지 올랐다가 2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줌은 클라우드 컨텍트 중심 소프트웨어 회사 파이브9 인수에 실패했다. 줌 주가는 너무 빨리 올랐다가 너무 빨리 떨어졌으니 올해에는 이 회사와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

AI (인공 지능)

△최고 유망주=엔비디아(NVDA)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은 7,600억 달러에 달했고, 1조 달러 클럽 가입을 향해 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AI에서 메타버스 등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프레임워크 등 모든 것을 제공한다.

△최고 관심주=아마존(AMZN)

아마존이 인공 지능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자율 주행차와 ADAS(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최고 유망주=인텔(INTC) 모빌아이 (Mobileye)는 지난달 1억 번째 아이큐 시스템온칩(SoC)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아이큐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ADAS)의 두뇌가 되는 칩이다. 모빌아이는 올해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고, 이 분야의 더 확실한 승자 자리를 굳혀 나갈 것이다.

△최고 관심주=퀄컴(QCOM)

퀄컴은 자동차 제조업체 GM, BMW 등에 자율 주행 디자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이 분야 성장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반도체

△최고 유망주=AMD(NVDA)

엔비디아가 AI의 총아라면 AMD는 반도체 분야의 총아이다. AMD 주가는 지난해 67%가 올랐다. 올해에도 이 분야의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이다.

△최고 관심주=마벨(MRVL)

이 회사 주가가 지난해에 2배로 뛰었고, 올해에도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Enterprise software)

△최고 유망주=세일즈포스(CRM)

세일즈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의 공세 속에서도 굳건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 주가가 15% 오른데 그쳐 올해에는 더 오를 수 있다.

△최고 관심주=SAP(SAP)

SAP이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고, 바로 이런 이유로 올해 투자자가 이 회사를 눈여겨볼 만하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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