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주가 12% 상승, S&P 500 최고 수익률 기록한 이유는?
성일만24.03/06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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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소매업체 가운데 하나인 타겟의 주가가 5일(현지 시간) 12%나 껑충 뛰었다. 사진=본사 자료


타겟(TGT)은 지난해 7년 만에 첫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타겟의 주가는 5일(이하 현지 시간) 12.02% 오른 168.58달러에 마감됐다.

이 소매업체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향후 10년 동안 300개 이상의 새 매장을 열고 주문 금액 35달러 이상인 경우 무료 당일 배송을 실시하는 ‘타겟 서클 360’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타겟의 주식은 5일 S&P500의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타겟은 이날 홀리데이 시즌의 이익이 예상보다 더 강력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코넬 타겟 CEO는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서 "우리의 목표는 고객들에게 타겟은 여타 업체와 다르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수익성 있는 매출, 트래픽 및 시장 점유율 증가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겟은 지난해 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감소했다. 가전제품의 판매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아마존닷컴, 월마트, 코스트코 등 경쟁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한 것과 비교돼 타겟의 부진은 더욱 눈에 띄었다.

이들 회사들은 빠른 배송이나 식품 및 기타 필수품의 할인을 찾는 소비자를 더 많이 유치했다. 타겟은 공격적인 투자로 다시 이들 업체와의 경쟁 구도에 뛰어들 방침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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