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전강후약 장세 3대 지수 일제히↓… 테슬라, 리콜 악재로 1.4% 하락
김미혜21.12/31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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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날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30일(현지시간) 3대 지수 모두 하락하는 약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상승세를 탔지만 오후 들어 S&P500 지수가 약세로 돌아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함께 하락했고, 막판에는 나스닥 지수까지 하락세에 합류했다.

마감을 5분 남겨두고 나스닥 지수는 사자와 팔자가 공방을 벌이면서 상승 전환을 하는 듯했지만 결국 팔자가 우세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90.55 포인트(0.25%) 내린 3만6398.08로 마감해 엿새 연속 오름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S&P500 지수는 14.33 포인트(0.30%) 하락한 4778.73, 나스닥 지수는 24.65 포인트(0.16%) 밀린 1만5741.56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일시적으로 장중 사상최고치를 찍기도 했지만 이를 지켜내지는 못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42 포인트(2.48%) 오른 17.37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4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보건, 부동산 업종이 각각 0.16%, 0.36%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업종과 유틸리티 업종도 각각 0.12%, 0.34% 올랐다.

나머지 7개 업종은 하락했다.

재량적 소비재와 필수 소비재 업종이 각각 0.38%, 0.32% 내렸다.

미국 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 업종은 0.68% 하락했다. 기술 업종 역시 0.68% 내림세를 보였다.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금융업종도 0.26% 밀렸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33%포인트 내린 1.51%를 기록했다.

전일 삼성그룹의 인수설로 9.5% 폭등했던 생명공학 업체 바이오젠(BIIB)은 삼성이 보도를 부인하고 나서면서 폭락했다.

18.31 달러(7.09%) 폭락한 240.00 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도체 종목도 일제히 히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MU)가 2.28 달러(2.37%) 내린 93.89 달러, AMD(AMD)는 3.11 달러(2.10%) 하락한 145.15 달러로 떨어졌다. 대장주 엔비디아(NVDA)도 4.15 달러(1.38%) 밀린 295.86 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니오(NIO)가 15% 폭등하는 등 전기차 업체들은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TSLA)는 리콜 악재로 1.4% 하락했다.

태앙광 업체들도 전강후약 장세 속에 상승세를 탔다.

비록 오전장의 강한 상승 흐름을 지속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약세에서 반전했다.

대표주자인 선런(RUN)은 1.26 달러(3.85%) 급등한 34.02 달러, 선노바 에너지 인터내셔널(NOVA)은 0.44 달러(1.63%) 뛴 27.49 달러로 올랐다.

선파워(NOVA)는 0.81 달러(4.01%) 급등한 21.03 달러로 올라섰고, 솔라엣지 테크놀러지스(SEDG)도 4.43 달러(1.59%) 오른 282.47 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우주개발업체들이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로켓 랩 USA(SEDG)는 0.68 달러(6.00%) 폭등한 103.41 달러, 버진 갤럭틱(SPCE)은 0.79 달러(6.06%) 폭등한 13.83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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