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티인컴, 스피릿 리얼티 전격 인수 발표…5.67%↓ 52주 신저가
이진충23.10/31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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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하튼의 뉴욕증권거래소 도로안내표지판(사진=로이터)

대표 월배당 상업용부동산 리츠인 리얼티 인컴이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최대 93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가진 스피릿 리얼티 캐피탈(SRC) 인수를 전격 발표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리얼티인컴(O)은 이번 계약으로 연간 주당 조정사업운영수익(AFFO)가 2.5% 이상이 올라가고, 중립 레버리지가 예상되며,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새로운 외부 자본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미트 로이(Sumit Roy) 리얼티인컴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스피릿 리얼티의 자산은 기존 우리 포트폴리오와 매우 보완적이며, 여러 경기 사이클에 걸쳐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것으로 입증된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라고 말했다.

스피릿 주식 전량을 인수하는 거래 조건에 따라 스피릿 기존 주주들은 보통주 1주당 새로 발행되는 리얼티인컴 보통주 0.762주를 받게 된다. 이는 스피릿 주식 1주당 최대 37.34달러, 즉 27일 스피릿 리얼티 종가인 32.35달러에 약 15%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 소식에 스피릿 리얼티의 주가는 30일 개장 전 거래에서 13% 급등했다가 7.85% 상승 마감한 반면 리얼티 인컴은 5.67% 하락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

또한 이 두 기업의 인수 합병은 2024년 1분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의 결합 포트폴리오의 연간 계약 임대료는 38억 달러에서 45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양측은 밝혔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 사업 가운데 편의점 부문은 리얼티 인컴의 가장 큰 업종 비중으로 여전히 남을 것이지만, 결합 포트폴리오에서의 비중은 단독으로 리얼티 인컴의 연간 계약 임대료의 11.1%에 비해 10.2%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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