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비용 절감 위해 오리건 본사 740명 감원…주가는 하락
성일만24.04/20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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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비용 절감을 위해 740명의 본사 직원을 감원할 예정이다. 사진=본사 자료


나이키(NKE)는 여러 해에 걸친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6월 말까지 오리건 주 본사에서 약 74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오리건 주 정부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나이키의 미셸 아담스 인사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이번 감원이 세계 최대의 스포츠웨어 회사가 인력을 축소하는 두 번째 과정이라고 밝혔다.

나이키의 존 도나호 CEO는 지난 12월 오리건에 본사를 둔 나이키가 앞으로 3년간 최대 20억 달러(약 2조7580억 원)의 비용 절감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 인력을 2%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키의 초기 인원 감축은 지난 2월 시작되었으며, 회사의 내부 메모에 따르면 재무 연도 마감을 통해 프로세스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나호 대표는 메모에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더 큰 집중력과 능력을 창출하기 위해 덜 중요한 작업을 편집하고 처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이키의 주가는 19일 전 거래일보다 1.26% 하락한 94.53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7일 전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몇 년 만에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10달러에서 113달러로 약간 올렸다.

나이키에 대한 월가의 목표가 상향은 2023년 12월28일 이후 처음이었다. 그동안 나이키의 주가는 미국 소비자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 등에 따른 소비지출 위축과 재고 관리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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