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7월 마이크 타이슨 복귀 경기 생중계 예고
성일만24.03/08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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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FLX)가 오는 7월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의 복귀 경기를 생중계한다. 사진=본사 자료


넷플릭스는 오는 7월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 외에도 스포츠 중계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7일(이하 현지 시간)에도 1.81% 오른 608.51 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에는 테니스 라이벌 라파엘 나달과 카를로스 알카라즈의 경기를 중계 방송했다. 지난해 11월에는 F1 시리즈와 골프 토너먼트를 방송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1월 WWE 프로레슬링과 50억 달러(약 6조6000억 원)의 다년 계약을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테드 사란도스 공동 CEO는 이 계약이 회사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회사의 집중 방침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타이슨의 복귀 경기는 7월 20일 텍사스 주 알링턴에 있는 AT&T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넷플릭스의 스포츠 생방송 중계는 흔치 않는 일로 광고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이벤트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소개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알파벳의 유튜브는 미국 프로 축구 리그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지불했다.

이번 경기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마이크 타이슨의 화려한 이력과 31살에 달하는 두 선수의 나이 차이다. 마이크 타이슨은 경기 당시 58세가 되고, 폴은 27세이다.

왕년에 ‘핵주먹’으로 잘 알려진 타이슨은 통산 50승 6패 44 KO승을 기록했다. 그는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패배한 이후 링 위에 오르지 않았다. 타이슨의 상대 폴은 9승 1패 6 KO승을 기록했다.

타이슨은 화려한 복싱 경력뿐만 아니라 약물 중독, 파산 및 강간 혐의로의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등 복잡한 사생활로 악명 높았다. 출소 이후 여러 차례 TV와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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