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엔비디아 급등...목표주가 상향이 방아쇠
김미혜24.01/17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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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MD,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3사 주가가 급등했다. 그래픽=글로벌이코노믹 DB

엔비디아(NVDA), AMD(AMD), 마이크론 테크놀러지(MU)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3사 주가가 16일(현지시간) 저조한 주식시장 흐름 속에서도 동반 상승했다.

AMD는 8% 넘게 폭등했고, 엔비디아는 3% 급등했다. 마이크론도 2.7% 뛰었다.

AMD와 엔비디아는 고성능 그래픽 반도체(GPU)로 AI의 핵심 반도체 시장 선두 주자이고, 마이크론은 고성능 메모리반도체로 AI에 필요한 기억력을 제공하고 있다.

AI반도체 시장 '맑음'

3개 AI 반도체 종목 주가 급등 방아쇠를 당긴 것은 키뱅크 캐피털 마켓츠였다.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키뱅크의 존 빈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이들 3사 비중확대(매수) 추천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는 끌어올렸다.

AMD 목표주가는 170달러에서 195달러로, 엔비디아 목표주가는 650달러에서 740달러로 높였다.

그는 또 마이크론 목표주가 역시 100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덕분에 AMD는 12.18달러(8.31%) 폭등한 158.74달러, 엔비디아는 16.72달러(3.06%) 급등한 563.82달러로 뛰었다.

마이크론도 2.22달러(2.69%) 상승한 84.61달러로 올라섰다.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은 '흐림'

존 빈 애널리스트가 AI 반도체 수요 확대를 예상했지만 반도체 시장 전반에 대해 낙관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는 분기 공급망 분석에서는 혼란스러운 흐름이 감지됐다면서 반도체 전반의 최종 수요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산업용 반도체 최종 시장이 현재 막대한 재고 속에 재고 줄이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반도체만 빼면 반도체 전반의 흐름은 아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AMD에 가장 유리

빈은 이들 3개 AI 반도체 종목 가운데 현재 흐름은 AMD에 가장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AMD가 개발한 AI 반도체 MI300X 반도체 수요가 의미 있는 전환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AMD의 서버용 반도체도 상승세라고 그는 지적했다. 존 빈은 서버공급망 피드백에 따르면 AMD의 제노아가 인텔의 사파이어 래피즈 시장점유율을 계속해서 잠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엔비디아 역시 AMD의 추격을 따돌릴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인 B100이 올 3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B100은 기존 AI 반도체보다 성능이 50%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격도 40%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마이크론이 올 후반 내놓을 AI 고성능 메모리반도체인 HBM3E 반도체에 대한 평가도 후해지고 있다.

빈은 엔비디아의 B100 GPU가 출시되면 AI 서버 반도체에 장착될 이 메모리반도체가 B100 GPU 반도체 메모리 시장의 최대 70%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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