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수요 늘어 엔비디아·마이크론·ARM·시놉시스 '호시절'
김미혜24.01/05 목록보기
웰스파고, 4개 종목 목표주가 상향·비중확대 권고

article box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덕에 일부 반도체 종목들이 호시절을 보낼 것이라고 웰스파고가 전망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애런 레이커스는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ARM 홀딩스, 그리고 시놉시스 등 4개 종목이 대표 수혜주라면서 비중확대(매수)를 권고했다.

AI 수혜주

레이커스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로 675달러, 마이크론 목표주가는 95달러, 그리고 시놉시스 목표주가는 630달러로 이전 목표주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마감가에 비해 엔비디아는 42%, 마이크론은 15.5%, 그리고 시놉시스는 28%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레이커스는 또 ARM 목표주가는 70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ARM 주가가 3일 67.91달러를 기록하며 애초에 설정한 목표주가에 근접하자 이를 상향조정한 것이다.

레이커스는 ARM이 앞으로 1년간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펀더멘털 긍정적

레이커스는 분석노트에서 생성형 AI의 대세 확장 흐름을 감안할 때 이들 4개 반도체 종목의 올해와 내년 긍정적 펀더멘털은 반쯤은 이미 정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AI 서버 수요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레이커스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늘어 이들 반도체 매출 증가율이 올해 3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레이커스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3일에는 엔비디아가 1% 하락한 477달러, 마이크론이 0.5% 밀린 82달러로 마감하고, ARM과 시놉시스는 각각 2.3% 급락한 67.36달러, 1.3% 하락한 492.70달러로 마감했지만 4일에는 시놉시스를 빼고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최고 종목 엔비디아(NVDA)

레이커스는 이들 4개 반도체 종목 중에서도 엔비디아를 가장 전망이 좋은 종목으로 꼽았다.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그래픽반도체(GPU) 부문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네트워크 등 AI 시스템을 통째로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

그는 엔비디아가 이같은 능력을 토대로 AI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등 빅테크의 경우 자체 AI 반도체 설계에 나서고 있지만 이들보다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 일반 기업들에는 엔비디아가 안성맞춤이다.

엔비디아의 프로그램 플랫폼, CUDA 등을 통해 이들이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이다.

마이크론(MU)

레이커스는 아울러 마이크론의 경우 AI에 필수적인 고대역메모리 반도체 HBM3E를 올 후반 출시하면 상당한 후광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PC에 쓰이는 디램 메모리,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플래시메모리 모두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함께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라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또 시놉시스(SNPS)와 ARM(ARM)은 자율주행을 비롯한 자동화 소프트웨어용 반도체, 기타 반도체 설계 지적재산권이 강점으로 꼽혔다.

엔비디아는 4.29달러(0.90%) 오른 479.98달러, 마이크론은 0.45달러(0.55%) 상승한 82.71달러로 마감했다. ARM도 0.48달러(0.71%) 상승한 68.3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시놉시스는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결국 2.22달러(0.45%) 내린 490.18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밸류라인 슈퍼스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