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초이스스탁의 전문 필진인 이관우님은 캐나다 MBA 출신으로, 현지 외환 브로커지와 사모펀드에서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역임했으며, 현재 캐나다 최대 헬스케어 정부기관의 금융 매니저로 재직 중입니다.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와 국제공인재무위험관리사(FRM)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금융시장에 대한 실무 경험과 이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기업 분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초이스스탁US 를 통해 공유드린 분석글에서는 유명 MBA 스캇 갤러웨이 교수님의 ‘2025년 대세 투자 트랜드’를 다뤄봤으며, 이들 중 관심 섹터는 드론 (Drones) 기술력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소 13F 보고서 분석의 연장선으로 매분기 집중 팔로우하는 유명 헤지펀드 투자기관들 중 하나에 속하는 코튜 매니지먼트 (Coatue Management)의 최근 흥미로운 시장 보고서를 접한 계기로 이번 분석글을 준비했습니다.
서문 (Preface)
20세기 산업 기술 혁명의 중심에는 인터넷에서부터 GPS 에 이르는 혁신적 기술력을 개발해낸 방위 산업 (defense sector) 기술력이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으나, 21세기로 접어들면서 그 역할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적 혁신을 주도하던 그 역할)은 약화되었습니다.
미국 산업 업계는 현재 매우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판단됩니다.
지난 수십 년간 진행된 산업 업계 통합, 그리고 그에 따른 제한된 경쟁 (즉 소수 기업들의 업계 독점력), 비효율적 관료주의식 사업 관행으로 21세기 산업 기술력은 퇴보중입니다.
그러나, 차세대 산업 테크 기술력이 지닌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며, 이번 투자 보고서를 통해 집중력으로 우리 (코튜 매니지먼트)의 투자 생각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챕터1 (Stagnation in Def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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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방위 산업은 혁신적 기술력의 본고장이라해도 과언이 아니겠으니, 다음의 일부 기술력들이 이러한 팩트를 입증합니다.
- 지난 1940년대 핵 기술력 (Nuclear Technology)
- 지난 1960년대 우주탐사 기술력 (Space Exploration)
- 지난 1960년대 인터넷 기술력 (The Internet)
- 지난 1970년대 GPS (Global Positioning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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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들어 방위 산업내 만연해진 관료주의적 사업 관행들은 기술적 퇴보를 초래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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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차트는 지난 1960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미국 국방부 연간 예산 (DoD Annual Budget)을 나타낸 그래프로서, 국방부 예산은 미국 GDP (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 수준을 유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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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워 (Cold War)는 제2차 세계 대전 후, 미국과 소련이 중심이 된 양대 진영의 극심했던 이데올로기적 대립 냉전 시대를 의미하며, 지난 1991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냉전시대의 종식을 알리게 됩니다.
냉전후 (post Cold War), 국방 예산 삭감을 고려한 미국 정부는 지난 1993년 미국 주요 방위산업체 고위급 임원들을 초청한 저녁 만찬 자리를 마련하게 되는데요.
지난 1993년 미국의 윌리엄 페리 국방부 차관이 주관한 라스트 서퍼 (Last Supper: 최후의 만찬)에서 미국 정부는 ‘통합을 해서 살아남던지 아니면, 홀로 남아 죽던지 결정하라’는 최후 통첩을 이들 방위산업체 임원들에게 통보합니다.
방위 산업 통합을 장려하면서 방산업체 대형화 프로젝트를 촉진시킨 미국 정부의 추진력은 오늘날 록히드마틴 (Lockheed Martin)과 같은 대형 글로벌 방위 산업 그룹을 탄생시켰습니다.
- 지난 1993년 +51개 방위산업체는 2024년 +5개 핵심 기업들로 통합
- Tactical missiles (전술형 미사일): 지난 1990년대 13개 기업들에서 2020년 3개 기업들로 통합
- Fixed-wing aircraft: 지난 1990년대 8개 기업들에서 2020년 3개 기업들로 통합
- Satellites: 8개 기업들에서 4개 기업들로 통합
- Surface ships: 8개 기업들에서 2개 기업들로 통합
- Expandable launch vehicles: 6개 기업들에서 2개 기업들로 통합
- Tactical wheeled vehicles: 6개 기업들에서 3개 기업들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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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3년 ‘The Last Supper’ 임팩트 때문이였을까요?
지난 1990년대 초중반까지 방위산업내 추진된 전체 M&A 규모의 +70% 이상을 주도해온 민간 사업부 (Commercial: 차트내 파란색 표시)의 비중은 2024년 기준 +10%로 폭감한 반면에 방위 사업부 (Defense specialist: 보라색) 비중은 2024년 기준 +60%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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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3년 ‘The Last Supper’ 의 결과물은 오늘날 방위산업을 장악한 Top 5 방산 관련주들 (
RTX), (
BA), (
LMT), (
GD), (
NOC)의 탄생이였습니다.
- (RTX): 전 세계 빌딩 시스템 및 항공 우주 산업에 첨단 기술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우주 및 방위 회사입니다(구 레이시온 테크놀러지스). 2020년 4월 3일, 세계 3위 항공기용 엔진과 통신장비 등을 제작하는 'United Technologies Corporation' 와 합병하여 'Raytheon Technologies Corporation' 로 바뀌었습니다.
- (BA): 보잉(Boeing)은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 및 방어 사업체입니다. 회사는 상업용 비행기(Commercial Airplanes), 방위, 우주 및 보안(Defense, Space & Security), 글로벌 서비스(Global Services); 그리고 보잉 캐피탈(Boeing Capital)이라는 4가지 부문으로 운영되며, 상업용 항공기 시장과 국방 시장의 매출 비중은 약 7:3 으로 구성됩니다.
- (LMT): 보안 및 항공 우주 산업을 다루는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Corp.)은 세계 최고 전투기 제작사이자 첨단 기술 회사입니다. 2001년 F-35 프로그램에서 수상한 후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방위 산업 청부업체이며, 차세대 전투기의 확실한 리더로 볼 수 있습니다. 항공(Aeronautics), 미사일 및 사격 통제 (MFC), 로타리 및 미션 시스템 (RMS) 그리고 우주(Space)라는 네부분으로 운영됩니다. 그 중 항공이 약 40 %의 매출을 차지하는 등 가장 큰 사업 부문이며, RMS(약 27 %), 우주, (18 %), MFC(16 %)가 그 뒤를 따릅니다.
- (GD): 제너럴 다이나믹스는 전투 차량, 무기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체입니다. 비즈니스 항공, 군수품, 잠수함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및 솔루션,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사업 부문은 항공 우주, 전투 시스템, 정보기술, 미션 시스템, 해양 시스템으로 구분됩니다.
- (NOC): 노스롭 그루먼은 우주와 사이버 공간 등에 사용되는 통합 방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보안 회사입니다. 사업 부문은 항공 우주 시스템, 혁신 시스템, 미션 시스템, 기술 서비스 등으로 구분됩니다. 각 사업 부문에서는 유인 항공기, 자율 시스템, 우주선 시스템, 미사일, 발사체 추진 시스템, 적외선 및 음향 센서, 사이버 솔루션 등을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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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지난 1980년부터 최근 2024년까지 이들 Top 5 방위산업 관련주들과 이들이 속한 방위산업 업계 평균 P/E 비율을 비교정리한 차트로서, 지난 Last Supper 시점 이전 +6.6배 추정 P/E 비율은 Last Supper 시점 이후 평균 추정 P/E 비율 +13.5배로 거의 2배 이상 밸류에이션 향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투자 기간내 Top5 방위 산업 관련주들은 업계 평균치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급 밸류에이션 가치평가 (차트내 컬러플한 선 그래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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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섹터내 계약 수주의 +47%는 Top5 방위 산업체 그룹들 (BIG 5 Primes)과 체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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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이 중 약 +68% 계약 체결은 방위산업체들간 치열한 수주 경쟁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즉 애초부터 수주 계약건을 따내기 위한 방위산업 기업들간 경쟁 입찰로 추진된 것이 아닌 이들 Top5 방산업계 마켓리더들의 입에 고스란히 떠먹여주는 비효율적 & 관료주의적 입찰 과정이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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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산 계약 수주 과정에서 적용되는 ‘Cost Plus’ 방식은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업 리스크 요소들을 정부가 커버해주는 ‘제로-리스크 (zero-risk)’ 성격이 확인되며, 이는 방위산업 섹터내 기술적 퇴보 및 비효율적 업무 처리 등 부정적 임팩트를 초래중입니다.
- Payment: 정부가 계약자 (방산업체)에게서 발생한 사업 비용에 대한 고정 비용 (Fixed Fee)을 지불함이 아닌 허용 가능 범위내에서 비용 추가 (Cost Plus) 지원이 가능하다.
- Risk Assumption: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업 리스크를 계약자 (방산업체)가 책임지는 것이 아닌 정부가 대신 리스크를 감수한다.
- Expectations of Contractor: 방산 수주건에 대한 기존 사업 요건들을 계약자 (방산업체)가 모두 이수하지 않더라도 이에 대한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법적 제재력이 극히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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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만일 한 산업내 대규모 업계 통합화 (significant consolidation) 과정을 겪고, 제품/서비스에 대한 단 1명의 구매자 (one buyer) 만이 존재하며, 계약자가 Cost Plus 방식으로 지불을 받는다면, 과연 결국 어떤 시장 경제 상황이 초래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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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무분별한 비용 추가로 해당 산업내 수익성 지표는 악화될 것으로 확인됩니다.
- 이익 감소: Cost Plus 방식의 +9% 수익성 지표 vs +16% 수익성 지표의 Fixed Fee 방식
- 비용 초과: Cost Plus 방식의 +9% 비용 초과 vs +20% 비용 초과의 Fixed Fee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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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방산 시장 통합화의 여파로 Top5 방산업체들을 가공할만한 가격 결정력을 행사합니다.
- RTX (오른쪽 차트): 휴대형 스팅어 미사일 가격은 지난 1991년 2,500만원에서 지난 2023년 4억원으로 급증, 이는 32년동안 +16배 가격 상승을 의미
- 트랜스다임 (Transdigm): 왼쪽 테이블에서 관찰되듯이 다수의 주요 군사부품들은 +2,000~9,000% 이상 가격 상승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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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미처리 주문량 (unfulfilled orders) 은 지난 2000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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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계약 수주를 다른 경쟁 기업들에게 빼앗길 우려가 존재하지 않기에 (즉, Top5방산업체들의 높은 시장 점유율에 따른 독점 시장 상황이기에) 지난 1993년 ‘Last Supper’를 기점으로 방산업체내 만연한 사업 비효율성 (Military Time-to-Markets: 생산 착수부터 시장 런칭에 이르는 소요 기간)은 다음 차트를 통해 재입증됩니다.
- Commercial Aircraft: 파란색 선 그래프에서와 같이 지난 1945년부터 최근 2024년까지 ‘Military Time-to-Markets’ 평균 소요 시간은 평균 +5~7년 수준을 유지
- Military Aircraft: 반면에 Top5방산업체들이 장악한 군사형 비행기 (보라색 선 그래프) 시장의 ‘Military Time-to- Market’ 평균 소요 기간은 지난 1993년의 +5년에서 최근 2024년 기준 +25~30년으로 급격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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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만일 한 산업내 대규모 업계 통합화 (significant consolidation) 과정을 겪고, 제품/서비스에 대한 단 1명의 구매자 (one buyer) 만이 존재하며, 계약자가 Cost Plus 방식으로 지불을 받는다면, 과연 결국 어떤 시장 경제 상황이 초래될까요?
- (정답) 스태그네이션 (Stagnation): 경기침체를 의미하며, 보통 1년동안의 경제성장률이 2~3% 이하로 떨어졌을 때 그리고 이러한 저조한 경제성장이 오랜 기간 지속될때 나타내는 말입니다.
챕터2 (Need for Moder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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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차트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국가별 방위산업 예산 관련 통계 수치를 비교한 자료입니다.
- Annual Defense Budget $: US vs. China (왼쪽): 지난 2000년부터 최근 2024년까지 연간 미국 방위산업 예산 규모와 중국 방위산업 예산 규모를 미국 달러 ($)로 비교한 것으로 여전히 달러 수치에서는 미국 방위산업이 압도적으로 높게 책정되겠으나, 그 격차는 서서히 좁혀지는 트랜드를 보여줍니다.
- Annual Defense Budget %: China % of US (오른쪽): 다음은 같은 기간내 중국/미국 방산 예산 규모를 비율 (ratio)로 재구성한 차트로서 지난 2000년대 +8% 수준은 최근 2024년 +35% 수준으로 급증 트랜드를 기록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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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슬라이드에서는 지난 2013년과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Top10 방산업체 리스트를 비교한 자료입니다.
- 2013년 기준: 글로벌 Top10 방산업체들 중 6개 기업들은 모두 미국 방위산업체로 구성되며, 상위 1위는 록히드 마틴 (LMT)이, 2위는 보잉 (BA)이 차지하는등 글로벌 양대산맥을 장악한 미국 방산업체들의 높은 시장 점유율이 관찰됩니다.
- 2023년 기준: 10년이 흐른 현재 여전히 상위 10권내 6개 미국 방산기업들이 관찰되겠으나, 괄목할 점은 10년전 Top10 그룹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중국 방산기업들은 3개로 증가했으며, 특히 글로벌 랭킹에서 2위는 중국의 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가 차지중이라는 점에서 지난 10년간 중국 방위산업의 괄목할만한 성장력 (또는 상대적으로 사업 비효율성에 노출된 미국 방위산업의 퇴보)이 관찰됩니다.
슬라이드23
방위산업에 대한 리서치 측면에서도 중국은 이미 미국을 능가중이겠으니, 지난 2014~15년을 기점으로 중국의 차세대 군사 기술력 (Drones, Swarming and Collaborative Robots) 에 대한 연구개발 리서치 자료는 미국 리서치 자료를 능가했으며, 2024년 기준 그 격차는 심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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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대 중후반 이미 Hypersonic Detection and Tracking과 같은 차세대 군사형 신 기술력에 대한 압도적 연구개발 리서치를 자랑했던 미국 (당시 중국은 거의 제로 수준)이였으나,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중국의 방산업계 핵심 기술력에 대한 리서치는 미국을 압도적으로 능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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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방산업계를 뛰어넘은 AI, 머신러닝등 차세대 기술혁명을 주도할 반도체 생산 캐파 측면 (Global 200mm+ Commercial Semiconductor Fab Capacity by Country)에서도 미국의 과거 위상은 급격히 추락하는 한편 지난 2000년 막 시작된 중국 반도체 시장 혁명은 2022년 기준 마켓쉐어 1위라는 괄목할만한 사업 성장을 달성중입니다.
- 지난 1990년 기준: 미국 (+50%), 한국 (+3%), 중국 (0%)
- 지난 2022년 기준: 미국 (+10%), 한국 (+17%), 중국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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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방위산업 기술력, AI 기술력, 로봇 기술력, 5G 이동통신 기술력의 심장 역할을 제공할 <10nm 반도체 칩 확보를 위해 미국은 대만의 생산 캐파 (지난 2022년 기준 전체 시장의 +69% 비중)에 크게 의존하는 수동적 사업 모델을 경험중입니다.
슬라이드27
지난 2022년 8월 체결된 US CHIPS Act (반도체법)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는 향후 5년간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해 총 +36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며, 세금 혜택등 다양한 사업 증진 정책을 보장할 것입니다.
최근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다수의 정치 경제 측면에서 과거 바이든 정부를 비판해온 트럼프 대통령이겠으나, 반도체 & 테크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적극적 투자 지원을 보장하는 움직임이 관찰되는만큼 만일 이러한 미국의 노력이 성공한다면, 지난 2022년 기준 +69% 시장 장악력을 확보한 대만의 마켓쉐어는 오는 2032년 기준 +47%로 감소하는 한편 미국 시장 점유율은 +28%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슬라이드28
최근 발생한 다수의 전쟁 상황들에서 차세대 군사 기술력 (예를 들면 다음 슬라이드에서 강조된 차세대 드론 기술력) 선점에 대한 중요성을 감지할 수 있겠습니다.
- Cost Cutting In Modernization Makes Russia’s Main Combat Tank A Lemon (차세대 군사 기술력은 러시아의 메이저급 탱크를 레몬 취급받게 만든다. 참고로 레몬은 겉과 속이 달라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다는 이유로 미국에서는 레몬을 ‘하자있는 상품’으로 비유합니다.)
- US-China competition to field military drone swarms could fuel global arms race (미국-중국간 군사형 드론 기술력 개발 경쟁은 곧 글로벌 방산 업계내 차세대 기술력 선점을 향한 치열한 시장 경쟁을 촉발중입니다.)
- Drone Swarms Are About to Change the Balance of Military Power (글로벌 군사 기술력 1위를 위한 지름길은 차세대 드론 기술력 선점 확보입니다.)
- The future of warfare: A $400 drone killing a $2M tank (미래 군사 기술력: 40만원짜리 드론은 20억짜리 탱크를 무력화)
슬라이드29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연간 군사형 드론 수요 (Number of drones used in warfare: 실제 전쟁터에서 런칭된 드론 수)는 폭증하고 있음이 다음 차트를 통해 입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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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대전은 드론 기술력은 임팩트를 잘 입증해주는 실제 전쟁 상황입니다.
- Abram’s Tanks는 1대 생산하는데 +$10 million달러 (100억원) 소요
- FPV Drone은 1대 생산하는데 단돈 +$400 달러 (40만원) 소요
슬라이드31
- 이스라엘이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투자하는 미사일 생산 규모는 +$1.5 billion달러 ($1,500,000,000달러)
- 이란이 이스라엘 공격을 위해 런칭하는 미사일 생산 규모는 +0.2% 수준 (+$3,000,000 달러)
슬라이드32
차세대 로봇 기술력은 최근 기술적 퇴보를 경험하는 미국 국방 기술력에 큰 자극 (턴어라운드 원동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슬라이드33
- 미국 국방부 인력 충원에 난항을 겪는 현실 또한 미국 방산업계가 짊어지고 있는 성장 장애요소들 중 하나로 종합되겠으니, 지난 1976년~2021년 기간내 취업 공고 (Newly enlisted)와 지원자 수 (Applicants)는 모두 현저히 감소 트랜드를 경험중입니다.
슬라이드34
- 미국 국방 시설내 생산 임직원 수는 현저히 급감하고 있으며, 이는 곧 방산업계 생산 캐파에 부정적 임팩트를 초래중입니다. 물론 차세대 로봇 기술력이 모든 분야를 대체할 수는 없겠으나, 다수의 생산 공정 프로세스에서 로봇 기술력을 통한 사업 효율성 증진 여력이 다분할 것이라는 코튜 매니지먼트의 자체 분석입니다.
챕터3 (Opportunity for New Play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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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년 1월 16일 미국 국방부는 차세대 군사력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AI드론등 차세대 군사 기술력 확보를 촉진시키는 차원에서 기존 방산 수주 과정을 대규모 재편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슬라이드37
차세대 군사 기술력에 사업 초점을 둔 신흥 테크 스타트업들은 과연 오늘날 미국 방위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시총 $530억 달러 Top5 방산업체들의 막강 시장점유율 (전체 방산 수주의 +45% 장악) 을 위협할 수 있을까요?
슬라이드38
올해로 +112살의 최고령 록히드 마틴 기업을 필두로 이들 Top5 방산 기업들의 평균 나이는 +100살 이상을 기록합니다.
슬라이드39

다음은 Top5 방산 기업들과 신흥 테크 기업들의 ‘전체 임직원들 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직원 비중 (Software Engineers as % of Total Employees)’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 Top5 방산 기업들 (하늘색 막대 그래프): 평균 +11~12% 비중을 기록합니다.
- 신흥 방산 테크 스타트업들 (파란색 막대 그래프): 평균 +24~25% 비중입니다.
- 차세대 기술력 개발에 중추적 엔진 역할을 수행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임직원 비중 측면에서 신흥 방산 테크 스타트업들은 현재 Top5 방산업체들의 +2배 수준으로 압도중입니다.
슬라이드40
다음은 스페이스X, 팰런티어, Anduril등 차세대 방산 기술력을 개발하는 유명 스타트업들의 링크드인 임직원 수 (LinkedIn Employee Count) 트랜드를 종합한 그래프입니다.
최근 들어 급등 트랜드를 기록하는 다음 차트에서 젊은 테크 탤런트들의 기존 방산업체가 아닌 이들 차세대 방산 테크 스타트업 취업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유추됩니다.
참고로 스페이스X와 Anduril은 여전히 비상장 기업 (private company) 형태를 유지하는 한편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스(
PLTR)는 현재 미국 나스닥 증시내 상장 거래되는 시가총액 $198 billion달러 테크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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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팰런티어 기업을 거친후 새로운 스타트업들에 재취업한 일명 ‘팰런티어 동창들 (Palantir Alumni)’ 현황을 요약한 슬라이드로서, 가장 많은 12명은 현재 스텔스 모드 스타트업에 합류한 가운데 앞서 살펴본 Anduril과 챗GPT 개발 기업 오픈 AI 에 새롭게 둥지를 튼 팰런티어 동창들 수 는 각각 8명과 7명으로 집계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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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재 글로벌 방산 테크 업계 가장 핫한 스타트업 Anduril (드론을 격추시키는 드론 개발 스타트업) 에는 이미 +8명의 팰런티어 동창들이 근무중이며, 이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페이팔 마피아’, ‘테슬라 마피아’와 더불어 ‘팰런티어 마피아’라는 흥미로운 키워드도 탄생했습니다.
- 페이팔 마피아: 페이팔 (PYPL) 기업 성공을 통해 막대한 부와 명성을 확보한 이후 실리콘밸리 + 월가를 주름잡는 ‘큰 손 투자가 & 사업가’로 변모한 전 페이팔 핵심 임직원들을 가르키는 단어입니다. 일부 페이팔 마피아 구성원들의 ‘화려한 프로필’을 간략히 언급하자면, (1) 페이스북 (Facebook) 초기 투자자 이며, 다수의 유명 실리콘밸리 유니콘 기업들에 대한 초기 투자자로서 대박 신화를 연출하는 한편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공동 설립자 및 임원진으로 투자 명성이 자자한 피터 틸에서부터 (2) 유명 후불결제 플랫폼 종합 서비스 기업, 어펌 (Affirm) 의 설립자, 맥스 레브킨, (3) 글로벌 최대 비즈니스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이며,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거액의 기업 가치에 팔린 링크드인 (LinkedIn)을 공동 설립한 리드 호프만, 이외에도 유튜브 (YouTube) 공동 설립자들, 옐프 (Yelp) 기업 설립자등등 그 이름만 들어도 감탄할 유명 비지니스 피플들이 모두 페이팔 마피아 소속이겠으나, 이들 페이팔 마피아 소속 비지니스 피플들 중 가장 잘 나가는 페이팔 마피아 일원이 바로 우리에게 친숙한 테슬라 &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입니다.
- 테슬라 마피아: 페이팔 마피아라는 키워드와 마찬가지로 과거 일론 머스크와 함께 테슬라 기업을 거쳐온 (그러나 이후 테슬라 기업을 떠나 자신의 독립 기업을 설립하면서 한편으로는 EV업계내 테슬라 라이벌 기업으로서, 다른 한편으로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내 EV 시장 확립을 위한 EV 업계 조력자 기업으로서 포지셔닝하는) 전 테슬라 임직원들 (former Tesla employees) 을 일컫는 키워드입니다.
- 팰런티어 마피아: 앞서 살펴본 슬라이드 41에서와 같이 팰런티어 동창들 (Palantir Alumni)’은 현재 Anduril, 오픈AI, 메타플랫폼즈, 데이터브릭스 등등 다수의 유명 테크 스타트업들에 새로운 둥지를 튼 상황이며, 앞으로 이들 팰런티아 마피아들은 차세대 테크 업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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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가스에서 2시간 정도 북동쪽으로 올라가면 “Death Valley”라는 지명이 있으며, 여름 한참 더울때는 섭씨 57도에 이를 정도로 기온이 높은 사막 협곡 지역입니다.
이를 빗대어 언급되는 “Valley of Death”는 연구개발 성과 (좌측 하단의 ‘Prototypes & Experiments’ = Successful technology development) 에서 실제 실용화 단계 (우측 하단의 ‘Program of Record’ = Full-scale adoption or procurement)에 이르는 길은 매우 험난함을 시사하는 한편, 파란색 표시 부분에서 확인되듯이 신흥 테크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은 장차 “Valley of Death”를 효율적으로 건널 수 있는 연결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코튜 매니지먼트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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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의 최근 신 군사기술력 도입을 향한 의지는 DIU (The Defense Innovation Unit) 설립을 통해 관철됩니다.
DIU는 미 국방부 직원, 현역 군인과 예비역들로 구성돼 민간 과학기술을 미군의 차세대 전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실험하는 조직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2024년 DIU는 무려 $983 million달러 국방 예산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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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군사적 목적 달성을 위해 상용기술을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도입하는 차원에서 OTA (Other Transaction Authorities: 특례거래권한) 제도를 채택 & 운영중이며, 오른쪽 막대 그래프를 통해 최근 급증하는 OTA 소비 현황에서 ‘미국 방산업계내 효율성 극대화’를 향항 미국방부의 사업 의지가 간접적으로 유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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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스페이스 포스 (US Space Force: USSF)는 우주에서 미국의 국가 이익을 보호하고 우주로부터 오는 위협을 저지하며, 미국의 자유로운 우주공간 이용을 보장하는 임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창설된 미군 사업부문으로서, 실제 트럼프 1.0 정부 시절 국가정책인 우주군 창설이 현실화 버전입니다.
다음 그래프에서와 같이 연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USSF 국방 예산 현황에서 차세대 군사 기술력 개발을 향한 미국 정부의 강한 의지 그리고 최근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 2.0 정부 주도하 USSF 국방 예산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 (이는 곧 우주 기술력 관련 테크 스타트업들의 성장 잠재력)으로 예측됩니다.
슬라이드47
이러한 최근 미국 국방부를 통해 관철되는 뉴 트랜드는 미국 방산업계 신세계를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비효율적 Cost Plus 방식에서 시장 경쟁 촉진을 통한 효율적 Fixed Pricing방식 채택
- 전형적 전력 에너지에 의존하는 비효율적 방식에서 클린 에너지 (핵전력) 개발 채택
- 인력 비용에 따른 부담에서 Unmanned/Autonomous/Robots 신 기술로 효율성 극대화 도모
슬라이드48
- OLD WORLD: 전투기 (1대당 개발비 1,000억달러, 개발기간 10년, 사람이 직접 운전)
- NEW WORD: 드론 군대 (1유닛당 10억달러 개발비, 개발기간 5년미만, 프로그램 운전)
슬라이드49
- OLD WORLD: 해군 함정 (1대당 개발비 2조달러, 개발기간 5년, 사람이 직접 운전)
- NEW WORD: 자율 함대 (1유닛당 10억달러 개발비, 개발기간 5년미만, 프로그램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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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D WORLD: 디젤 전력 장비 (1갤런 에너지다 40만원, 폭발 위험, 환경오염 노출)
- NEW WORD: 핵융합 장비 (지역별 효율적 모빌리티, 클린 에너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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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D WORLD: 우주선 런칭 1건당 1,000 억원 소요, 제한적인 런칭 횟수 및 상용화 가능성
- NEW WORD: 기존 우주선 런칭의 1/10 가격 수준, 로켓재활용 및 최단기간적인 런칭 주가 (3일 이내 재런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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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GPU (Graphics Processing Unit) 평균 가격 비용의 최근 하향 추세는 차세대 방위산업 기술력 개발 및 향상 가능성에 긍정적 사용 요소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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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술력 관련 부품 가격 역시 최근 저렴한 트랜드 (왼쪽: 자율주행 기술력의 핵심 근간을 이루는 L3 LiDAR 센서 부품 가격, 오른쪽: 휴머노이드 coreless 모터 부품 가격)를 보이겠으니, 이는 신흥 스타트업들의 로봇 기술력 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촉진시킬 것입니다.
슬라이드54
- 왼쪽: 1kWh 당 배터리 부품 가격 트랜드
- 오른쪽: Wh/L 당 배터리 에너지 밀도 트랜드
- 즉 부품 가격은 하락하는 반면에 해당 기술력은 지속적으로 향상중
슬라이드55
코튜 매니지먼트는 차세대 로봇 기술력에 대한 심도깊은 시장 리서치 보고서를 이미 작성 & 공유중이며,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원문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슬라이드56
다음의 슬라이드들 (슬라이드 56~59)은 현재 미국 방산 스타트업 업계내 가장 핫한 Anduril 스타트업 관련 자료들입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Anduril은 현재 +$30 billion달러 기업 가치로 평가받는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격 유니콘 유명 스타트업입니다.
앞서 소개드린대로 팰런티어 동창들 8명이 합류한 매력적 스타트업 Anduril은 현재 +100% fixed pricing 정책을 추진중이며, 슬라이드내 이미지에서와 같이 항공 군사 분야내 혁신적 기술력 개발을 주도합니다.
슬라이드57
- Anduril 연간 방산 수주: 지난 2021년 $54 million달러는 최근 2024년 +$300 million달러로 급증
- 연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 Top5 방산업체들의 +1.5% 대비 Anduril은 총 매출의 +60~70%를 R&D 투자중
- % of contracts fixed pricing: 방위산업 업계내 평균 +62% 수준 대비 Anduril은 모든 +100% 방산 수주를 fixed pricing 정책으로 고수중
슬라이드58
US 공군이 런칭 주관하는 CCA 프로그램 (자율주행, AI 항공 기술력 개발 프로그램)내 파트너 기업들로 기존 Top5 방위업체들과 함께 Anduril은 공식 협력사로 채택, 이는 Anduril과 같은 신흥 방산 테크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높은 기술력을 재입증하는 시장 이벤트로 분류됩니다.
슬라이드59
일례로 무인항공시스템 (UAS: Unmanned Aircraft Systems) 업계내 Anduril 의 높은 기술력을 종합 설명하는 슬라이드 부분입니다.
왼쪽 카툰 이미지에서와 같이 Anduril의 로드러너 (Roadrunner) UAS 시스템은 Top5 방위업체들 중 하나인 레이시온의 코요테 (Coyote) UAS 기술력을 능가중이며, 오른쪽 그래프에서와 같이 Anduril은 UAS 개발 소요 기간 (Time to Production: +2년) 에서도 레이시온 (+7년) 을 월등히 능가한 것으로 종합됩니다.
슬라이드60
벤처 캐피탈 투자 기관들은 최근 Anduril과 같은 신흥 방위산업형 테크 스타트업들에 대한 적극적 투자 지원을 펼치겠으나, 국방 예산 규모 및 Top5 방산업체들의 시장 규모를 고려해볼때 여전히 잠재시장규모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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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곧 방위산업내 혁신적 기술 개발 도입 여력은 무한한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단순히 방위산업을 뛰어넘은 에너지, 로봇, 농업, 교통, 건축등 광범위한 일련의 산업별 신기술력 도입에 따른 시장 성장 여력은 충분히 매력적임을 강조하면서 코튜 매니지먼트는 이번 투자 보고서를 마무리합니다.
결론적으로 코튜 매니지먼트 시장 보고서를 리뷰한 이후 떠오르는 투자 생각은 드론 기술력, 핵융합 기술력등 이번 보고서내 언급된 차세대 산업 기술력들은 이미 스캇 갤러웨이 교수님께서 2025년 대세 투자 트랜드로 지목했던 일부 섹터들 (드론, 핵 에너지 등등)과도 중첩한다는 점이며, 해당 섹터 / 수혜주 분석을 통한 미국 & 글로벌 주식 투자 아이디어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음 분석글에서는 최근 AI 기술력 수요 급증으로 최고의 주가 퍼포먼스를 경험하는 에너지 관련주들 (특히, 핵 에너지 테마주식들)에 대한 투자 콘텐츠를 공유드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