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파운드리가 삼성전자 위협?…18A·파워비아에 주목
박정한24.03/15 목록보기
article box
인텔이 반도체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인텔이 미국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파운드리 시장에 변화를 일으켜 반도체 산업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전망이다.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은 TSMC가 지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TSMC는 2023년 1분기에 시장 점유율이 60.1%로, 삼성전자는 12.4%로 보고됐다. 이는 TSMC가 제조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인텔은 초기 파운드리 사업에서 큰 매출을 창출하지 못했지만, 최근 150억 달러 상당의 거래를 체결하며 주목받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인텔 18A 프로세스 노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기술이 회사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했다.

인텔 18A는 성능과 효율성 면에서 TSMC의 기술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파워비아(PowerVia) 기술은 칩의 전력 공급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비아는 전력 전달을 위한 후면 레이어를 통해 기존의 전력과 신호 전달 구조를 재구성하는 기술로, 클럭 속도를 6% 증가시키는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인텔은 파워비아 기술을 통해 TSMC와 삼성전자에 비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술은 2025년에 파운드리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TSMC는 이 기술을 2026년까지 출시되지 않을 N2P 프로세스 노드에 도입할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도 유사한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반도체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특히 인텔이 파워비아 기술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텔의 성공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수 있으며, 특히 미국 내 칩 제조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는 미국 국방부와 같은 기관에서도 중요한 칩 제조를 미국 영토로 가져오려는 노력과 맞물려 있다. 전반적으로, 인텔의 18A와 파워비아 기술은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밸류라인 슈퍼스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