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GSK, 캐나다 벨루스헬스 2조6000억원에 인수
김다정23.04/19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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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가 벨루스헬스를 인수했다. 사진=로이터
거대 제약사 GSK(GSK)가 캐나다에 본사를 둔 의약품 개발사 벨루스헬스를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전액 현금 오퍼에 인수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GSK의 이번 제안은 벨루스헬스를 주당 14.75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벨루스헬스의 17일 종가인 주당 7.26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한 것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GSK는 벨루스헬스가 개발하고 있는 난치성 만성 기침(RC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후기 개발 단계에 있는 캄리픽산트(camlipixant)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대형 제약사들은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대체할 신약들을 찾아 M&A를 가속화하고 있다.

GSK는 벨루스헬스가 개발한 캄리픽산트가 2026년도부터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 회사의 주당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800만 명의 환자가 캄리픽산트의 적용 대상이 되는 '난치성 만성 기침'을 앓고 있다. 해당 환자들은 현재 근본적인 병에 대한 치료약이 없는 상태다.

GSK 최고영업책임자 루크 미엘스(Luke Miels)는 "벨루스헬스의 의약품이 상당한 판매 잠재력을 가진 동급 최고의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벨루스헬스의 이사회는 해당 거래에 동의했다. 두 기업은 해당 거래가 3분기에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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