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 증권 "알파벳, 올해 최고 종목...생성형 AI 순 수혜자"
김미혜24.03/25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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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로고와 인공지능 이미지.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보유한 알파벳(GOOGL)이 웨드부시 증권이 꼽은 올해 최고 종목 가운데 하나에 포함됐다.

웨드부시는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알파벳 주가는 22일(현지시각) 이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알파벳은 3.03달러(2.04%) 뛴 151.77달러로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목표주가 상향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스콧 데빗은 22일(현지시각) 분석노트에서 알파벳을 올해 최고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목표주가도 16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알파벳의 22일 마감가 151.77달러에 비해 15% 높은 수준이다.

데빗은 알파벳을 둘러싼 우려가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검색엔진 아성 위협

알파벳은 지난 수십년간 구글로 검색엔진 시장의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네이버가 장악한 한국 등 극히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구글은 전세계 검색시장의 독보적인 1인자다.

그러나 2022년 말 오픈AI가 챗GPT-3를 공개하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그럴싸한 생성형 AI가 챗GPT-3를 계기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오픈AI를 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이 재도약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가 높아졌다.

우려 과장됐다

배런스에 따르면 그러나 데빗은 분석노트에서 이같은 우려는 과장됐다는 결론을 냈다.

그는 구글 검색을 둘러싼 구조적 위험이라는 우려는 과장됐다면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생성형 AI의 '순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오픈AI의 챗GPT로 무장한 MS의 빙 검색엔진에 맞서 구글은 구글 검색엔진에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장착했다.

다방면에서 경쟁 우위

데빗은 알파벳이 다양한 방면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쟁사와는 비교조차 어려울 정도의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AI 개발과 훈련에 훨씬 유리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문서, 이미지, 동영상, 구글검색을 기본검색엔진으로 사용하는 방대한 사용자, 유튜브, 휴대기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기타 구글 애플리케이션 등이 구글의 강점으로 꼽혔다.

데빗은 구글이 다방면에 걸쳐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능력이 경쟁사들보다 더 높다고 평가했다.

알파벳은 올들어 고전하다 이달 6일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132.56달러로 저점을 찍은 알파벳은 이후 22일까지 12거래일 동안 주가가 14.5% 급등했다. 올해 전체로는 7.7% 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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