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1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시간외 한때 3% 넘게 상승
이수정24.04/25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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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 트럭 내부의 포드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포드 자동차(F)가 트럭과 기타 상용차 판매 호조로 전기차 부문의 손실을 상쇄하며 월가 추정치를 상회하는 준수한 실적을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9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42센트를 상회했다. 1분기 매출도 428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400억 달러를 웃돌았다.

포드는 올해 연간 이익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100~120억 달러로 유지하면서 조정 잉여현금흐름 전망은 당초 60~70억 달러에서 65~7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상업용 포드 프로(Ford Pro) 사업의 매출이 36% 급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재설계된 수퍼 듀티 픽업트럭의 판매 호조로 회사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인 포드 프로는 이자와 세금을 제외하고 16.7%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포드 주가는 이날 뉴욕장 정규 거래에서 0.1% 상승하는 등 올해 들어 7% 정도 상승했다.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3.9% 급등한 뒤 한국 시각으로 오전 6시29분 현재 1.6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존 롤러는 블룸버그 TV에 “우리는 정말 탄탄한 분기를 보냈고, 매우 탄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전기차 판매 성장이 정체되 미래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필요한 수익 창출을 위해 더 많은 SUV(스포츠 유틸리티)와 픽업트럭 생산을 위해 공격적인 전기차 추진을 철회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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