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업&다운] 태양광주 마침내 바닥…"선노바·인페이즈 사라"
김미혜24.01/24 목록보기
트루이스트 증권, 매수 추천…올해 의미있는 상승 흐름

article box
미국 태양광 업체 선노바 로고. 사진=로이터

태양광 종목들이 마침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태양광 가운데서도 특히 선노바(NOVA)와 인페이즈(ENPH)가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트루이스트 증권은 23일(현지시간) 주거용 태양광 설비 종목들이 지난해 심각한 매도세를 겪은 뒤 올해 마침내 의미있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제 바닥을 찍고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노바

CNBC에 따르면 조던 레비가 이끄는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 팀은 이날 선노바 에너지와 인페이즈 에너지 매수를 추천했다.

이 두 종목이 지난해 폭락했지만 이번에는 상승 채비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면 이들 두 종목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비는 선노바 목표주가를 10달러에서 18달러로 상향조정했다. 22일 마감가 10.45달러에 비해 앞으로 1년 간 72% 급등할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레비는 가정용 태양광설비 설치업체인 선노바가 올해 13만5000~14만5000가구를 더 확보할 것으로 낙관했다.

선노바는 지난해 32% 폭락했고, 거래 주식 물량의 35%가 공매도 상태에 있다.

레비는 그러나 선노바가 올해 낙관적인 실적전망을 제시하면서 선노바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금의 높은 주가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은 있지만 선노바가 주목할 정도의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페이즈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인 인페이즈 역시 올해 오를 일만 남았다고 레비는 지적했다. 인페이즈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트루이스트는 인페이즈가 감원을 통해 비용을 줄였다면서 덕분에 태양광 업계에서 높은 마진을 지속하는 업체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레비는 인페이즈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145달러로 대폭 끌어올렸다. 인페이즈의 22일 마감가보다 35% 높은 목표가다.

레비는 인페이즈가 경쟁사들에 비해 프리미엄을 받을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서 경쟁사들에 앞서는 마진구조, 차별화된 태양광 저장 기술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루이스트는 고체산화연료전지 업체 블룸에너지는 보유(중립)에서 매도로 추천의견을 낮추고 목표주가도 12달러에서 9달러로 떨어뜨렸다.

선노바는 이날 0.50달러(4.78%) 급등한 10.95달러, 인페이즈는 4.15달러(3.87%) 뛴 111.30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밸류라인 슈퍼스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