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큐사인·트윌로, 감원 발표에 주가 상승
김미혜23.02/17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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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코과 도큐사인 로고.

전자서명 소프트웨어 업체 도큐사인({DOCU)과 소프트웨어 업체 트윌로(TWLO) 주가가 16일(현지시간) 나란히 상승했다.

감원 발표가 주가 상승을 불렀다.

도큐사인은 지난해 9월 9% 감원 뒤 이번에 10% 추가 감원을 발표했다.

지난 13일 감원을 발표한 트윌로는 이날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해 주가가 폭등했다.

감원에 또 감원

CNBC에 따르면 도큐사인은 이날 전체 직원의 약 10%를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도큐사인의 감원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도 9%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기준 7461명 가운데 9%를 해고했다.

이번에 10% 추가 감원에 나서면 감원 규모는 약 700명이 된다.

도큐사인은 회사 성장, 규모, 순익 목표 달성을 위해 감원한다고 설명했다.

감원에 따른 보상으로 주로 이번 분기에 2500만~3500만달러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원과 자사주 매입

트윌로도 앞서 13일 대규모 감원 계획을 내놨다.

전체 직원의 약 17%, 1500명을 해고하고, 앞으로도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윌로는 또 15일 지난해 4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올 1분기에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감원과 흑자 전환 낙관 전망에 더해 트윌로는 16일 자사주 매입 방침을 공개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트윌로는 자사주 10억달러어치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4년 여만에 첫 자사주 매입이다.

제프 로슨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반년에 걸쳐 우선 5억달러어치를 사들일 계획이라면서 로슨 자신도 개인적으로 1000만달러어치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트윌로는 기업 소프트웨어 업체로 기업들이 메시지, 이메일, 음성, 화상 등으로 고객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목표주가 상향

트윌로의 감원, 자사주 매입 계획에 대핸 애널리스트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키뱅크는 목표주가를 89달러로 상향조정하고 추천의견은 '비중확대(매수)'를 제시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 역시 추천의견을 높였다. '실적하회(매도)'에서 '업종실적(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75달러였다.

RBC 애널리스트 리시 잘루리아는 마진 개선을 위한 경영진의 결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아직 턴어라운드로 가는 길은 멀다고 단서를 달았다.

기술업체들의 감원은 지난해 메타플랫폼스가 신호탄을 터뜨린 뒤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아마존, 알파벳, 세일즈포스 등이 감원 대열에 동참했다.

이날 주식시장이 하강한 가운데 도큐사인, 트윌로 주가는 상승했다.

도큐사인은 전일비 1.16달러(1.77%) 오른 66.65달러로 마감했다.

트윌로는 9.40달러(14.23%) 폭등한 75.45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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