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그룹,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에서 '4400억 손실' 기록
최용석24.05/21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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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로고.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를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DJT)(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이 지난 분기 3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20일(현지 시각) AP통신은 트럼프 미디어 그룹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수익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회사는 총 3억2760만 달러(약 4465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러한 손실에는 사실상 더미 기업인 디지털 월드 액퀴지션(Digital World Acquisition Corp.)과의 합병과 관련된 비현금 비용 3억1100만 달러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DWA는 기업이 주식을 공개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더 빠르고 쉬운 경로를 제공하기 위한 특수 목적 인수 회사(SPAC)다.

전년 동기 트럼프 미디어 그룹은 21만300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동안 트럼프 미디어는 ‘초기 광고 계획’을 통해 77만500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수익 110만 달러보다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수익 보고 자료를 공개하면서 “회사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트럼프 미디어 그룹은 분기별 수익보다 장기적인 제품 개발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미디어 그룹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6센트 오른 48.7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나스닥 상장 직후 80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것의 절반 수준이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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