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미국 증시는 고집스러운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반등이 투자 심리에 계속 부담을 주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암젠과 유나이티드 헬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127포인트(0.38%) 상승하며 전일 저점 대비 상승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57%, 나스닥 종합지수는 1% 하락했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11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을 기록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에너지 업종은 지수 전체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앨버말과 데본 에너지가 각각 10% 이상, 5% 가까이 하락하며 S&P 500 지수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경제와 증시가 어떻게 버틸지에 대해 계속 걱정하고 있습니다.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요일 연설에서 중앙은행이 목표한 2% 인플레이션에 도달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B.라일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우리는 주식 시장과 국채 시장 사이에서 매우 논쟁적인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채는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주식은 이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연착륙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이 몇 차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금리 인상 중단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노동부가 지난달 도매 물가를 추적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가 0.7% 상승했다고 발표한 후 목요일 주요 지수 평균이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15% 하락하며 9월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59%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0.27% 하락했습니다.

에너지가 많이 빠졌습니다. Albemarle과 Devon Energy는 각각 10% ,5% 이상 하락했습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이번 주에 가장 실적이 좋은 주식 중 하나이며, 9% 올랐습니다. 회사가 파라마운트+ 구독 서비스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한 후 이번 주에 주가가 상승했다. 올해들어 파라마운트 주식은 거의 40% 상승했습니다.

디어가 회계 1분기 주당 순이익 6.55달러를 보고한 후 주식이 7% 올랐습니다. 분석가들이 예상한 5.57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입니다.

에어비앤비는 예상보다 강한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13.35% 급증한 지 하루 만에 7.6% 하락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경쟁상황 그리고 예상보다 느린 이용 성장률 포함한 리스크를 언급했습니다.

다음 주에도 투자자들은 실적 시즌을 지켜보면서 소비자의 강세 또는 약세 징후를 주시할 것입니다. 다음 주에는 홈디포, 월마트, 엣시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