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이버보안 기업 클라우드스트라이크, 시간외 거래 6% 이상 급등
김다정23.03/08 목록보기
분기 매출 47.88% 증가 등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 올려

article box
사이버 보안기업 클라우드스트라이크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클라우드스트라이크(CRWD)가 8일(현지 시간) 실적발표에서 예상 실적과 매출이 월스트리트의 추정치를 상회한 후 주가가 시간외 거래서 6% 이상 급등했다.

클라우드스트라이크의 추정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약 659원)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클라우드스트라이크의 전년 동기 주당 순이익인 주당 30센트를 크게 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시장전망치 0.43달러(약 568원)를 16.09%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분기 매출은 6억3736만달러(약 8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7.88% 증가했으며 시장전망치였던 6억2499만달러(약 8237억원)를 1.98%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클라우드스트라이크는 1873명의 신규 고객을 추가해 총 2만3019명의 구독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 활성화, 연이은 대규모 해킹 사태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비롯한 사이버 보안기업들은 다른 기술기업들이 고전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스트라이크는 미국에서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함께 사이버 보안주의 탑픽으로 꼽히는 주도주로 클라우드 보안과 관리형 보안 서비스 제품군에서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클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가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 그리고 회사의 직원에 대한 주식기반 보상이 상당히 큰 배수로 증가하며 주식을 희석하고 있다는 점은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밸류라인 슈퍼스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