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엇갈리는 전문가 분석...주가는 상승
김미혜23.12/22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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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CRM)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엇갈린 분석 속에 주가도 널뛰기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는 하루전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 내년 주가상승 여력 간과"

배런스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21일 모건스탠리의 낙관 분석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키스 와이스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투자자들이 세일즈포스의 강점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년 주가 상승 요인들이 현재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와이스는 이날 세일즈포스 추천의견을 동등비중(중립)에서 비중확대(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90달러에서 350달러로 끌어올렸다.

1년 뒤 주가는 20일 세일즈포스 마감가 260.25달러에 비해 24%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와이스는 "투자자들의 낮은 기대감 속에서 세일즈포스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며 주가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세일즈포스는 가격 인상, 제품 묶음 판매, 데이터 클라우드 채용 프레임을 통해 위험/편익 기준으로 매력적인 주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등비중

반면 하루 전인 20일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마이클 튜린은 와이스의 분석과는 정 반대 결론을 냈다.

그는 세일즈포스 주가 상승 여력이 거의 없다면서 인공지능(AI) 투자확대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상대적으로 더 유리할 것이라면서 세일즈포스 대신 MS를 사라로 권고했다.

튜린은 세일즈포스 주가가 올들어 100% 가까이 폭등한 터라 추가 상승여력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판단을 토대로 추천의견을 비중확대(매수)에서 동등비중(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80달러에서 고정했다.

튜린은 세일즈포스가 올들어 배 가까이 주가가 뛰면서 마진 확장 가능성이 거의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성장 안 끝나

이와 달리 모건스탠리의 와이스는 세일즈포스 성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와이스는 세일즈포스 매출 성장세가 2025년 1월 마감하는 2025 회계연도 내내 강한 가속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단기 마진 확장 흐름이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되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가 낮은 터라 앞으로도 전망치 상단을 충족하는 좋은 성적을 내면서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세일즈포스는 이날 7.00달러(2.69%) 뛴 267.25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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