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스트코, 8월 순매출 5% 상승…실적은 국내 〈 해외
이진충23.08/31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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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코스트코 매장 오픈에 앞서 줄을 서 대기중은 고객들. 사진=로이터

코스트코(COST) 8월 동일 매장 매출이 미국 외 지역에서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전달부터 다시 증가했다고 배런스 등 외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스트코는 8월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 지난 7월 2.5% 상승보다 증가세가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휘발유 가격 및 환율의 변동 효과를 제외하면, 4.1%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순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184억 2000만달러로 7월 4.5% 증가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이런 증가세는 부분적으로 매장 방문객이 더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코스트코 매장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미국 내 동일 매장 8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는 데 그쳐 가장 약한 성장세를 보였다. 캐나다는 3%, 그 외 해외지역에서 7.3% 각각 증가했다.

많은 미국인들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적응하면서 불필요한 구매를 억제한 것으로 코스트코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스트코는 필수 소비재 항목들이 임의 소비재 항목들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식료품과 잡동사니들이 가장 강력한 판매 목록이었고, 스포츠용품, 가정용 가구, 정원 가꾸기 용품들의 판매는 저조했다.

임의 소비재 판매가 평소 많은 전자상거래 매출도 2.5% 감소했다.

이날 코스트코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0.3% 오른 543.63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19% 상승해 S&P500의 18% 상승률을 약간 웃돌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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