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e종목] 내년 주식분할 가능한 AI 종목 2개는
김미혜23.12/20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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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로고. 사진=로이터

주식분할 가능성이 있는 인공지능(AI) 종목 2개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식분할은 그만큼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것으로 투자자들이 상당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라는 뜻이다.

테슬라,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쇼피파이 등이 2021~2022년 주식분할로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이득을 안겨준 경험도 있다.

19일(현지시간) 더 모틀리풀에 따르면 주식분할 종목은 사장 수익률을 웃도는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는 확실한 증거들도 있다.

올해 AI 종목들이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이 부문에서 내년 주식분할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 2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로드컴(AVGO)

주식분할 가능성이 있는 첫번째 주자는 올해 합병을 통해 덩치도 키우고, 매출도 빠르게 늘리고 있는 네트워킹 기술 선두주자 브로드컴이다.

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이달초 VM웨어를 인수한 것을 비롯해 은밀히 인수합병(M&A)을 진행해 왔다.

주가가 올해 2배 뛰면서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두각을 나타내지 않은채 시장 한 켠에서 조용히 AI 붐을 즐겼다.

반도체 부문의 전반적인 수요 둔화 여파로 성장세가 더디기는 하지만 AI 반도체 수요가 핵심 성장 동력이 됐다.

혹 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전화회의에서 이더넷 솔루션, 맞춤형 AI 가속기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AI 부문 매출이 총 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5%에서 내년에는 2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브로드컴은 현재 주당 1100달러가 넘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가장 액면가가 높은 종목 가운데 하나다.

탄탄한 매출 전망과 높은 액면가로 인해 내년 주식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엔비디아(NV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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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엔비디아는 올해 AI붐의 최대 수혜자다.

AI 반도체 시장 9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는 올해 주당 143.15달러로 첫 거래를 마감했지만 18일 마감가는 500.77달러로 3배 넘게 폭등했다.

엔비디아 최근 실적으로 보면 앞으로도 가파른 상승세 기대가 가능하다.

매출은 지난 분기 206% 폭증한 181억2000만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500% 가까이 폭증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은 200억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의 500달러 안팎 주가는 2021년 엔비디아가 주식분할을 나섰던 당시 주가 56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조만간 주당 1000달러를 찍을 수도 있다는 낙관이 팽배한 엔비디아가 내년에 주식분할에 나서도 이상할 것이 없다.

엔비디아가 탄탄한 AI 시장 장악력과 더불어 내년 주식분할이라는 호재까지 더해질 가능성도 예의주시해야 하게 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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