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들, 알파벳 대거 매수…1분기 사들인 AI 종목들은?
김미혜23.05/22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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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이미지 뒤로 구글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월스트리트 큰 손들은 헤지펀드들이 1분기 중 구글 모기업 알파벳 지분을 대거 확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인공지능(AI) 테마에 몰입해 알파벳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FT)(MS), 반도체 엔비디아(NVDA)와 AMD(AMD) 등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플랫폼스(META), C3.ai(AI) 역시 헤지펀드들이 비중을 확대한 종목들이었다.

이들 종목은 올해 주식시장의 스타이다.

메타와 엔비디아는 올들어 2배 이상 폭등했고, MS와 알파벳은 각각 최소 32% 넘게 올랐다.

알파벳, MS

21일(현지시간) CNBC에따르면 이들 헤지펀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헤지펀드들은 AI 관련주들을 대거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가장 주목한 종목은 알파벳(GOOGL)이었다.

타이거글로벌은 알파벳 비중을 2배가 넘는 124% 늘렸다. 3월말현재 보유지분 가치가 8억6760만달러에 이른다.

댄 로브의 써드포인트는 1분기 중 알파벳을 새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4억9270만달러 평가액을 기록하고 있다.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도 알파벳 신규 투자자다. 3월말 알파벳 보유지분 평가액이 10억6370만달러에 이른다.

코튜 매니지먼트는 지분 규모를 113.6% 늘렸다. 주요 헤지펀드 가운데 알파벳 지분 평가액이 17억860만달러로 가장 많다.

MS 역시 주목을 받았지만 알파벳만큼은 아니었다.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큰밀러가 1분기 중 2억1000만달러어치를확보한 것으로 공시에서 밝혔다. 두케인(Duquesne) 패밀리 오피스를 운용하는 이 전설적인 투자자는 아울러 알파벳 지분도 대거 확보했다. 9100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엔비디아, AMD

헤지펀드들이 주로 알파벳과 MS 지분을 대거 사들이기는 했지만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엔비디아와 AI 반도체 개발 경쟁에 뛰어든 AMD에도 관심이많았다.

드러큰밀러는 엔비디아 보유 지분을 36% 확대했고, 코튜 매니지먼트의 필리페 라폰트는 엔비디아와 AMD 모두에 베팅했다. 코튜 매니지먼트의 엔비디아 보유 지분 평가액은3월말 현재 14억달러에 이른다.

AI 반도체를 등에 업고 엔비디아와 AMD는 올해 큰 폭으로 뛰었다.

엔비디아는 114%, AMD는 63.4% 폭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엔비디아가 올해 2배 넘게 주가가 올랐지만 앞으로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24일실적발표를 계기로 엔비디아 주가가 또 한 번 도약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C3.ai, 메타

변동폭이 크기는 하지만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C3.ai도 주목을 받고 있다.

라폰트의 코튜 매니지먼트가 C3.ai 지분을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C3.ai는 올들어 주가가들쭉날쭉하는 가운데 126% 폭등했다.

메타 역시 AI 관련주로헤지펀드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데이비드 테퍼의 아팔루사 매니지먼트는 메타 지분을 22% 늘렸다. D1 캐피털의 댄 선드하임은 1분기 중 메타에 새로 투자하기 시작해 17억달러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이들의 보유지분 현황은 1분기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후 이들이 지분을 더 늘렸을지, 주가상승기에 매도를 통한 차익실현에 나섰는지는 알 수 없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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