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STOCK BRIEF]일제히 하락 마감..중국 경기 둔화 우려
23.09/16 목록보기
중국의 경기둔화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다우존스 지수는 1.02%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 밀린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1.16% 빠졌는데, 뉴욕유가가 급락하며 에너지주가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어제 발표된 중국의 7월 경제지표를 보면, 내수 경기를 가늠하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늘며, 4.5%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위축된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겁니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4월 이후 계속해서 20%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습니다.

대졸자 유입에 실업률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급기야 청년 실업률 공개를 중단했습니다.이런 가운데 중국 매출 1위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채무불이행에 빠지며 부동산과 금융권에 신용 위기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당국이 단기 금리를 인하하고, 외국인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등 자구책을 내놨지만, 반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자동차 관련주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GM 주가는 0.9% 올랐고, 포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스텔란티스 주가는 2% 이상 올랐습니다.

전날 25%가량 폭등세로 상장에 성공한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주가는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어도비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에도 4% 이상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근원 물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초기 흥분이 가라앉고 투자자들이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유가가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면서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수요에 대한 우려를 일부 덜어내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1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94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WTI 가격은 소폭 상승하며 90.7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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