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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리플 XRP 마의 2달러 붕괴"... 브로드컴 AI 거품 뉴욕증시 암호화폐 강타
2025.12.15 04:40


이같은 하락세 배경에는 브로드컴이 AI 산업에 대해 내놓은 '솔직한' 전망이 자리 잡고 있다.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실적 발표 후 설명회에서 "분기 비(非) AI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변동이 없다"면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AI 매출이 비 AI 매출보다 총마진이 더 작다"고 했다.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해 신중론을 편 것이다. 2026회계연도 AI 매출 전망치 발표도 보류했다.

브로드컴의 입장은 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실망감으로 바꿨고, 이는 곧 AI 테마주 투매를 촉발했다. 브로드컴은 이날 11.43% 급락했고, 여기에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3.27% 하락과 더불어 AMD 4.81%, 마이크론 6.70%, 팔란티어 2.12% 떨어졌다. 오라클은 이날도 4.47% 떨어졌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는 1%대 약세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와 애플은 2.70%, 0.09% 올랐다.

아르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로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오늘은 가치주가 성장주를 앞지른 날"이라며 "투자자들은 AI에 대해 완전히 비관적인 것은 아니지만 조심스럽고 불안해하면서 주저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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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4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43.5%, 동결 확률은 39.0%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89포인트(5.99%) 오른 15.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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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리플 마의 2달러 붕괴"... 브로드컴 AI 거품 뉴욕증시 강타



비트코인(BTC)이 올해 고점 대비 30% 가까이 하락하며 10만 달러 선을 내주었지만, 월가에서는 오히려 2026년까지 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집과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 확산이 4년 주기설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슈퍼 사이클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12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9만 509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연초 대비 약 4% 하락했다. 당초 올해 안에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하지만 펀드스트랫의 톰 리 등 주요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이 일시적이라며, 내년 초 15만~20만 달러를 거쳐 2026년 말에는 25만 달러까지 폭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굽히지 않고 있다. J.P. 모건 역시 내년 목표가를 17만 달러로 유지하며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낙관론의 핵심 근거는 기관의 힘이다.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들이 시장을 떠나는 동안에도 대형 기관 투자자들과 월가 은행들은 꾸준히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담으며 매도 압력을 상쇄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을 넘어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까지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찰스 호스킨슨 등 업계 리더들은 이러한 기업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경우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변수는 비트코인의 유구한 역사인 4년 주기설이다. 통상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12~18개월간의 상승장 뒤에는 긴 하락장이 찾아오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2024년 4월 반감기를 기점으로 이미 18개월이 경과한 현시점에서 최근의 하락세는 이미 하락장(Bust) 사이클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하지만 투자회사 번스타인 등 일각에서는 이번 사이클은 다를 수 있다고 반박한다. 기관 자금의 유입이 가격 하단을 지지하면서 기존의 4년 주기설이 깨지고, 상승장이 수년간 지속되는 연장된 사이클(Elongated Cycle)이 도래했다는 것이다. 온라인 예측 시장에서는 2027년까지 비트코인이 25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약 10%로 점치고 있으며, 연말 랠리 여부에 따라 이 확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결국 비트코인의 운명은 4년 주기설의 반복이냐, 아니면 기관 주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냐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올해 4분기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해 2026년 대세 상승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최근 시장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정부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텍사스주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를 약 500만 달러 규모로 매수한 데 이어, 별도로 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직접 확보해 주 정부 금고에 보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주 중 하나가 비트코인을 사실상 '국가 전략 자산'처럼 편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결정의 시점도 주목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리 불확실성과 ETF 자금 유출 논란 속에서 보수적인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그러나 텍사스는 이러한 상황에서 오히려 매수에 나섰다.

미국 텍사스주 정부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텍사스주 정부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이는 충동적 결정이 아니라 장기적 준비의 결과로 해석된다. 텍사스주는 이미 2025년 6월 시행을 목표로 '텍사스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을 통과시키며, 다년간의 계획 아래 비트코인을 주정부 자산에 포함하는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관련 위원회 인사들은 이번 행보가 단기 가격 변동을 노린 투자가 아니라, 수십 년을 내다본 전략적 자산 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단기 시장 변동성을 고민하는 동안, 주정부는 '장기적 미래 가치 확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텍사스주의 비트코인 매입은 단순 금융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도 나온다. 텍사스는 미국 최대 에너지 생산지로, 석유·천연가스뿐 아니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량도 압도적이다. 잉여 전력 활용이 과제로 지적돼 왔으나, 비트코인 채굴은 이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힌다.

실제로 텍사스는 저렴한 잉여 전력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적극 유치해 왔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보유 확대는 에너지 산업의 가치 보존과 디지털 금융 시대의 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에너지 생산·채굴·자산 보유로 이어지는 구조가 정착될 경우, 주정부 차원의 장기적 포지션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최근 아시아 대형 금융 플랫폼 매트릭스포트가 바이낸스에서 3,8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자체 지갑으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기관급 자금의 조용한 매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커진 시기일수록 전략적 자금은 조용히 움직인다"며 "텍사스의 행보가 이러한 흐름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소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새해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하는 네 번째 연례 보고서 '2026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리서치센터 소속 4명의 연구원이 전원 참여해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트렌드 △잠재 리스크 △글로벌 유동성과 정책 환경 변화 △온체인 지표·상장지수펀드(ETF)·파생상품 시장 간의 상관관계 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우선 김민승 센터장은 4년 주기론의 균열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부상을 주요 변화로 짚었다.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4년마다 일어나는 '반감기(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4년 주기론'에 의해 움직였다.

하지만 고금리 환경에서 유동성 사이클이 재편되면서 반감기 중심의 4년 주기론이 약화했다고 김 센터장은 짚었다. 이어 오는 2026년 유동성 재공급 시기에 추가적인 고점이 나올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금융시스템에 편입되면서, 규제 준수와 기관 고객의 프라이버시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가 핵심 성장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윤영 센터장은 새로운 경제정책과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한 자산 재평가가 이뤄짐에 따라 실물자산토큰화(RWA)의 기초 자산군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레이어로 완성되면서 온체인 금융 생태계가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강동현 연구위원은 기술 적합성과 실행 속도가 빠른 핀테크·웹3 기업이 RWA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폴리마켓, 칼시(Kalshi) 등 예측시장 플랫폼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지성 연구위원은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 사례를 언급하며 증권·토큰화 증권·파생상품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슈퍼 앱' 경쟁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이어 하이퍼리퀴드를 비롯한 탈중앙화선물거래소(PerpDEX)는 RWA까지 확장되는 무기한 선물 라인업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2026년은 제도화된 자산 수요와 정책적 순풍이 결합되어 가상자산의 가치가 기존의 4년 주기 모델을 넘어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유동성·정책·기술 변화가 시장 구조를 어떻게 재편할지 파악하는 구조적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 전망이 불확실해 주식 시장이 주춤할수록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6~12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84% 상승해 17만달러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예측은 금 가격 대비 변동성을 조정한 비트코인 이론가치를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니콜라오스 파니이르초글루 JP모건 전략가는 클라이언트 노트에서 “변동성 조정 기준으로 금과 비교한 비트코인 이론가는 약 17만달러로 나타난다”며 “이는 향후 6~12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하게 거래되는 경향이 지난 몇 년간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런 경향은 지난 4월에 가장 두드러졌는데, 미국 관세 우려로 미국 주식 시장이 급락하자 자금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로 유입된 바 있다. JP모건은 내년에도 이같은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위험 회피 경향, 2026년 금리 방향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1000달러 선으로 연초 사상 최고가(12만6000달러)보다 20% 넘게 하락한 상태다.

특히 일부 투자자들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자사 주가의 상대적 강세로 인해 보유량 일부를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회사 아캄 인텔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 11월 약 43만7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같은 달 초 최고치였던 약 48만4000개에서 감소한 수치다.

퐁 레 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업 시가총액 대비 암호화폐의 가치를 나타내는 ‘시장순자산가치비율(mNAV)’이 1 이하로 떨어지면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트레티지 웹사이트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mNAV는 약 1.1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다만 JP모건은 스트래티지가 최근 14억달러의 준비금을 조성했다고 발표한 점에 주목하며 실제 매도 가능성은 “훨씬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자금으로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도 약 2년 동안 배당금과 이자 지급 등의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MSCI는 내년 1월 스트래티지를 지수에서 제외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월가에선 스트래티지가 주요 주가지수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만약 스트래티지가 MSCI US와 MSCI 글로벌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해당 주식에서 약 28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

JP모건은 “내년 1월 주요 MSCI지수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잔류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0월 급락 전 수준을 회복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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