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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양자컴 돌연 와르르 급락...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노벨상 거품"
2025.10.17 04:40 재무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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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연준 FOMC 의장/사진=연준


뉴욕증시 양자컴 돌연 급락...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실적발표 충격

뉴욕증시 리게티 · 아이온큐 디웨이브 20% 폭발 "노벨상 양자컴 비트코인 암호 해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를 향해 다소 누그러진 태도로 돌아서면서 위험 자산을 회피했던 심리가 일부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리게티 · 아이온큐 디웨이브 등 양자컴 관련 종목들이 크게 뜨고 있다. 노벨상을 수상한 양자컴 기술이 암호화폐 알고리즘을 해독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양자컴 관련종목들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리게티 · 아이온큐 디웨이브 폭발속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 암호화폐도 양자컴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양자컴퓨팅 등 주요 첨단 기술에 대규모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게티 컴퓨팅(25.02%)과 디웨이브 퀀텀(23.02%), 아르킷 퀀텀(20.09%) 등 양자컴퓨팅 대표 기업들의 주가가 20% 넘게 상승했다.

아이온큐(16.19%)와 퀀텀 컴퓨팅(12.86%)도 10%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들의 주가에는 JP모건의 장기 투자 계획 발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JP모건은 이날 미국의 국가 경제 안보와 회복력에 핵심적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년간 총 1조5천억달러(약 2천142조원) 규모의 자금조달·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JP모건은 이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 내 선별된 기업들의 성장 촉진, 혁신 가속화, 전략적 제조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0억달러(약 14조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 및 벤처캐피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 대상인 4가지 핵심 분야로 ▲ 핵심 광물과 로봇공학 등을 포함한 공급망 및 첨단 제조 ▲ 방위 기술, 자율주행 시스템, 드론, 보안 통신 등을 포함한 국방·항공우주 ▲ 배터리 저장, 전력망 복원력 등을 포함한 에너지 ▲ 인공지능(AI)과 사이버 보안, 양자컴퓨팅을 포함한 첨단·전략적 기술 분야를 제시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제품 및 제조 분야에서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된 현실이 고통스럽게 명백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안보는 미국 경제의 강건함과 회복력에 달려 있다"며 "미국은 더 빠른 속도와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양자컴퓨팅 기업들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이 잇달아 투자에 뛰어들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리게티 컴퓨팅과 디웨이브 퀀텀은 지난 한 달간 주가가 각각 186%, 122%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 기술기업과 대만 TSMC의 호실적으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본프리뷰

1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04포인트(0.16%) 오른 46,325.3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74포인트(0.36%) 뛴 6,694.80,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9.58포인트(0.66%) 22,819.66을 가리켰다.

대만의 TSMC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4천523억대만달러(약 21조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AI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이 같은 훈풍은 우리나라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으로 퍼졌고 뉴욕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및 반도체 산업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2% 오르며 TSMC의 실적 호조에 호응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세일스포스 또한 2030년 매출이 6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자 주가가 7% 넘게 뛰고 있다.

다만 글로벌 증시가 지나치게 AI와 반도체에만 의존하는 흐름에 경고하는 목소리가 계속 뒤따르고 있다.

LPL의 아담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추세 모델에 따르면 S&P500 종목 중 상승 추세를 보이는 종목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 종목보다 더 많지만,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것은 시장 기반에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런 균열은 랠리를 주도하는 소수의 주요 종목에 집중된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에 대한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2주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경기지표는 그에 따라 여전히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는 대체로 비둘기파적 입장을 이어 나갔다.

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은 경계했다.

월러는 이날 연설에서 "이번 달 정책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그 이후에는 탄탄한 국내총생산(GDP) 데이터와 고용시장 간 불일치가 어떻게 해소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이날도 50bp 금리인하의 정당성을 설파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은 1% 가까이 내리고 있으며 산업과 에너지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애플만 약보합이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2% 안팎의 강세다.

오라클 또한 2% 이상 오르면서 시총이 9천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혼조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1% 뛰고 있다. 독일 DAX 지수는 0.20% 하락하는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이날도 0.81% 오름세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30% 떨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강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3% 오른 배럴당 58.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브이(V)자 움직임을 보이며 1,418원 턱밑에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프랑스 정국 안정 조짐에 따른 유로 강세에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이후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와 맞물려 반등했다.

17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40원 내린 1,41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와 같다.

1,417~1,418원 안팎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프랑스 정국 안정 분위기에 따른 유로 강세와 맞물려 하방 압력을 받았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이날 의회 불신임안 투표에서 살아남았다.

프랑스 국채와 유로는 강해졌고, 반대로 달러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와 연동해 장중 1,414.7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지역은행을 중심으로 부실 대출 문제가 발생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하기 시작하자, 달러-원 환율은 위쪽으로 방향을 틀며 1,417원대까지 반등했다.

자이언스 뱅코프는 완전 자회사인 캘리포니아 뱅크앤드트러스트가 취급한 대출 가운데 5천만달러 규모를 회계상 손실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도 한 차입자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난 향후 10일 내로 무엇인가를 예상한다"며 양국 간 무역 협상 결과물이 곧 도출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에 대해 "미국이 많은 양보를 할 것 같죠. 그럼?"이라고 반문했다.

오전 2시 33분께 달러-엔 환율은 150.34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88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238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9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76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22.20원, 저점은 1,414.70원으로, 변동 폭은 7.5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67억6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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