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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M 리서치, 상하이 자회사 456억 위안 유상증자 완료
2025.09.24 21:13 재무활동

AI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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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규모 유상증자는 ACM 리서치의 중국 시장 내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 제고 정책 속에서 확보한 충분한 자본력은 중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며, 실적 전망치도 견조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ACM 리서치 중국 자회사, 456억 위안(6.3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 완료

자금은 R&D, 설비투자 및 운전자금으로 활용 예정

지분율 74.5%로 희석되었으나 최대주주 지위 유지하며 중국 시장 공략 강화

ACM 리서치(ACMR)의 운영 자회사인 ACM Research (Shanghai), Inc.가 상하이 증권거래소 STAR 마켓에서 456억 위안(약 6억3000만 달러) 규모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ACM Shanghai은 3,860만1,326주의 보통주를 주당 116.11 위안에 발행해 총 44억 위안(순수익 43억9800만 위안)을 조달했다. 17개 적격 투자자가 현금으로 참여한 이번 자금은 연구개발, 설비 투자 및 운전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상증자 이후 ACM 리서치의 ACM Shanghai 지분율은 기존 81.1%에서 74.5%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최대주주로서 경영 지배력은 유지된다. 신규 발행 주식은 중국증권예탁결제유한공사에 등록되며, 6개월간의 보호예수 기간을 거친 후 STAR 마켓에서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번 자금조달은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ACM Shanghai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급률 제고 정책과 맞물려 현지 생산 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이뤄진 대규모 자본확충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ACM 리서치는 반도체 및 첨단 패키징용 웨이퍼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청정, 전해도금, 습식 세정 및 폴리싱 장비 등 맞춤형 고성능 반도체 공정 장비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ACM 리서치의 2025년 매출은 9억1462만 달러(전년대비 16.94% 증가), 주당순이익(EPS)은 1.92달러(전년대비 25.39%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 장비 수요 확대와 현지화 전략 강화로 2026년과 2027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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