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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보고서 예상밖 충격" 연준 FOMC 금리인하 수정 ... 구글 애플 폭발
2025.09.04 04:47
구인·이직보고서(JO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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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연준 FOMC 의장/ 사진=연준 페드


뉴욕증시 "고용보고서 충격" 연준 FOMC 금리인하 ... 구글 애플 폭발

고용보고서가 예상빡 거 미국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두 달째 하락하며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7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718만1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710만3천건)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40만건)도 밑돌았다.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21년 1월 이후 미국의 월간 구인 건수가 720만건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4년 9월과 지난 7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의료·사회지원 부문의 구인 규모가 18만1천건 줄었고, 예술·연예·레크리에이션 부문 구인이 6만2천건 감소했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지난 5월 771만2천건에서 6월 735만7천건으로 떨어진 뒤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구인 건수의 하락은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오는 5일 발표되는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최근 고용 상황이 어떻게 변화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 양상이다.

구글이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을 매각할 필요는 없다는 소식에 알파벳 주가가 급등하면서 기술주 위주로 강세 분위기가 형성됐다. 반면 기술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본프리뷰

3일(현지시간) 오전 9시 5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83포인트(0.40%) 내린 45,115.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7.41포이트(0.27%) 오른 6,432.9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2.19포인트(0.81%) 뛴 21,451.82를 가리키고 있다.

알파벳이 급등하면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를 들어 올리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법원은 장 마감 후 구글이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크롬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독점적인 검색 계약을 체결할 수 없고 검색 데이터를 경쟁 업체와 공유해야 하지만 매각할 필요는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앞서 구글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크롬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었다. 이번 판결은 구글의 크롬 매각 불확실성을 해소한 효과가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알파벳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8% 넘게 급등 중이다. 알파벳은 그간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음에도 주가 상승 폭은 경쟁업체에 비해 작았는데 이는 크롬 불확실성이 프라이싱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크롬 판결 후 월가의 주요 분석 기관은 알파벳에 대한 목표 주가를 높이고 있다.

JP모건은 "전날 판결이 예상보다 구글에 훨씬 유리했다"며 목표 주가를 2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마감가 대비 23%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애플 또한 2.7% 상승 중이다. 이번 판결로 애플도 아이폰에 구글 검색 기능을 계속 사전 탑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애플에 수익성 좋은 계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기술주를 제외하면 다른 업종은 대체로 하락 흐름이다. 고점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고용시장의 악화도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7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는 718만1천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의 710만3천건 이후 가장 적다. 시장 전망치 740만건도 하회했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의 스콧 렌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증시는 최근 안정세에서 벗어나 9월을 맞이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 관세 영향의 점진적인 증가,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2.8% 급등하고 있다. 기술과 임의소비재를 제외하면 나머진 하락세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모두 강세다. 다만 알파벳과 애플을 제외하면 모두 강보합권이다.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19% 급등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반등 흐름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7% 오르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75% 내리고 있고 독일 DAX 지수는 0.34% 상승세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44% 오르는 중이다.

국제 유가는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12% 떨어진 배럴당 64.20달러에 거래 중이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회사 분할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는 판결을 받아내면서 3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6분(서부 오전 8시 56분) 뉴욕 증시에서 구글 주식은 전날보다 8.14% 상승한 229.2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7% 이상 오른 226.43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장중 231.31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23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2조7천670억 달러까지 늘어나며 3조 달러선에 다가섰다.

이날 급등은 전날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 판결에서 시장이 우려했던 회사 분할을 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D.C. 연방법원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지난 2일 온라인 검색 시장의 구글 독점 해소를 위한 1심 최종 판결을 내리고 온라인 검색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구글이 "경쟁사들과 검색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 구글이 자사 검색 엔진만을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 등에 탑재하도록 하는 독점 계약을 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가장 우려했던 브라우저 크롬 매각이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매각은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크롬과 안드로이드는 구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제품 매각은 사실상 회사 분할로 여겨졌다.

아울러 애플 등에 지급해 왔던 수십억 달러의 비용도 완전히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판결했다.

메흐타 판사는 크롬 매각이 "매우 복잡하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애플 등에 지급해 왔던 비용에 대해서도 "지급을 전면적으로 차단하면 유통 파트너와 관련 시장, 소비자에게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같은 시간 애플 주가도 전날보다 2.77% 오른 강세를 나타냈다. 구글로부터 받아온 검색 엔진의 탑재 대가를 상당 부분 유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구글은 애플과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브라우저 개발사 등에 자사의 검색 엔진이 우선 배치되도록 하는 대가로 매년 수백억 달러를 지불해 왔다.

시장은 그동안 이번 소송에서 구글의 검색 독점을 막기 위해 최소한 법원이 애플 등에 대한 지급 중단을 명령할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에 반응하며 1.390원 아래로 내려섰다.

4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30원 내린 1,38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392.30원 대비로는 2.60원 낮아졌다.

달러-원 환율은 1,390원 안팎 수준에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뒤 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반응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구인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718만1천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710만3천건)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적으며, 전달(735만7천건) 대비로는 17만6천건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740만건)를 하회하기도 했다.

고용지표 부진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014까지 굴러떨어졌다.

달러-원 환율도 달러 약세에 장중 저점인 1,388.20원까지 내려갔다.

머니코프의 북미 구조화 담당 책임자인 유진 엡스타인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노동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시장이 계속 악화한다는 지표가 나온다면 달러는 실질적으로 더욱 큰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롬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노동시장 관련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였고, 이전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도 부진했다"면서 "오늘 발표된 JOLTS도 약세였다. 금요일(5일) 발표될 고용 보고서마저 부진하다면 강한 완화 기조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전 2시 22분께 달러-엔 환율은 147.93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718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385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3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64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96.40원, 저점은 1,388.20원으로, 변동 폭은 8.2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6억6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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