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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서 모델3 가격 인하…출시 몇 주 만에 판매 부진 반영
2025.09.0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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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출시한 모델3 후륜구동(롱레인지 RWD) 버전의 가격을 내렸다.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음에도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자 불과 몇 주 만에 가격 조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모델3 롱레인지 RWD의 가격을 26만9500위안(약 5253만원)에서 10만위안(약 195만원) 낮춘 25만9500위안(약 5058만원)으로 조정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모델은 지난달 초 처음 출시됐지만 중국 내 보험 등록 자료 기준 테슬라 판매량이 올해 들어 전년 대비 6.3% 줄어든 상황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이미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일 정도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됐다. 그러나 테슬라는 과거 시장 1위였던 입지를 지키지 못하고 있으며 현지 업체들이 잇달아 저가 전기차를 내놓으며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판매 하락세를 막기 위해 모델3와 모델Y 신형 버전을 잇따라 선보였지만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단순 가격 인하 외에도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차량을 주문하면 도장 옵션 비용 8000위안(약 156만원)을 보너스로 제공하고, 특정 모델에 한해 5년간 무이자 할부 혜택을 내걸었다. 또 제휴 보험사 상품을 함께 가입하면 최대 8000위안의 한시적 보조금을 지급한다.

일렉트렉은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 강도가 워낙 높아 테슬라가 사실상 마진을 거의 남기지 못한 채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2026년부터는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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