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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페이, 2분기 매출 1181억엔·28%↑…연간 전망 상향
2026.11.04 06:02 실적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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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고 조정 EBITDA 마진도 가이던스를 웃돌았어요. 연간 가이던스까지 상향해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요. 다만 신용비용 증가와 영업현금흐름 감소는 지켜봐야 해요.

2분기 매출 1181억 엔 28% 증가·영업이익 331억 엔 62% 증가 기록

조정 EBITDA 421억 엔·마진 36%로 가이던스 상회, 영업 레버리지 확대

연간 매출 4740억~4780억 엔으로 가이던스 상향, 3분기 매출 1210억~1230억 엔 제시

일본 간편결제 업체 페이페이(PAYP)가 9월 30일 종료된 2분기(7~9월) IFRS 기준 매출액(Total Revenue)이 1181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1억 엔으로 62% 늘었으며 비IFRS 기준 조정 EBITDA는 421억 엔으로 55% 증가했다고 11월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회사는 같은 날 2027년 3월 종료 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분기 순이익(Profit for the period)은 184억 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감소했고, IFRS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은 25.42엔으로 전년 동기 113.85엔보다 낮아졌다. 다만 전년 동기에 페이페이 본사의 이연법인세자산 인식에 따른 일회성 세금 효익 575억 엔이 반영된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회사는 이 효과를 제외하면 순이익은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주당순이익은 2025년 11월 15일 발효된 주식분할을 소급 반영한 수치다.

수익성 지표는 뚜렷하게 개선됐다. 조정 EBITDA 마진은 36%로 전년 동기보다 6%포인트 높아져 회사 가이던스를 웃돌았고, 영업이익률은 22%에서 28%로 상승했다. 매출 증가율이 영업비용 증가율을 앞서는 영업 레버리지가 나타난 결과다. 회사는 2026년 6월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해 포인트 비용 증가를 억제했고, 상대적으로 조달 비용이 낮은 자금원으로 전환하는 한편 외주 비용도 통제했다고 밝혔다.

결제(Payment) 부문 매출은 967억 엔으로 27% 증가했다. 총결제액(GMV)은 5조5600억 엔으로 20% 늘었고, 온라인 채널 GMV는 40% 증가했다. 페이페이 크레딧 GMV와 페이페이 카드 GMV는 각각 25%, 28% 증가했다. 결제 부문 영업이익은 265억 엔으로 전년 동기 170억 엔에서 55% 늘었다. 회사는 '슈퍼 페이페이 페스티벌' 등 판촉 활동과 소프트뱅크 모바일 요금제 연계 캠페인이 이용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에는 일시적 역풍도 있었다. 2025년 9월 정부의 제도 변경을 앞두고 고향납세 수요가 몰려 높은 기저가 부담으로 작용했고, 올해 9월 장기간 이어진 강우도 오프라인 결제 활동을 위축시켰다. 그럼에도 결제 부문 GMV는 20%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수료율에 해당하는 테이크 레이트(Take Rate)는 1.74%로 전년 동기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온라인 결제 비중 확대, 신용카드 금융 잔액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확대, 포인트 프로그램 개편 이후 매출 차감 포인트 비용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신용카드 금융 잔액(리볼빙·할부·현금서비스 합산)은 26% 증가했다.

금융서비스 부문 매출은 229억 엔으로 38% 증가했다. 이자수익 자산이 늘고 정책금리 인상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수익이 70% 증가한 영향이 컸다. 페이페이은행 예금 계좌는 1045만 개, 예금 잔액은 16% 늘어난 2조4000억 엔이다. 대출 잔액은 주택담보대출과 소비자·기업 대출 증가로 37% 늘어난 1조4000억 엔을 기록했다. 페이페이증권 계좌는 28% 늘어난 188만 개다. 금융서비스 부문 영업이익은 68억 엔으로 전년 동기 35억 엔의 약 2배 수준이다.

이용자 지표도 견조했다. 월간 결제 이용자(MTU)는 4222만 명으로 9% 늘었고, 가입자는 6% 늘어난 7560만 명이다. 활성률은 56%로 1%포인트 높아졌으며, MTU당 월간 GMV는 9% 증가한 4만3746엔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부담 요인이 확인됐다. 거래 비용(Total Transaction Cost)은 281억 엔으로 매출의 24%를 차지해 전년 동기 22%보다 높아졌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신용카드 금융 잔액 확대에 따른 신용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4억 엔으로 전년 동기 61억 엔보다 늘었고, 이자비용은 48억 엔으로 약 2배가 됐다. 지분법 대상 투자 손실도 46억 엔으로 전년 동기 5800만 엔에서 크게 확대됐다. 반면 정산 관련 비용은 연결 기준 13% 증가해 총 GMV 증가율 20%를 크게 밑돌았다. 회사는 2026년 7월 시행한 '페이페이 내 기타 신용카드 이용 방식 변경'으로 자금원 구성이 개선된 덕분이라고 밝혔다.

재무상태를 보면 9월 30일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5700억 엔으로 3월 31일의 3630억 엔보다 늘었다. 총자산은 5조7300억 엔, 차입금은 8617억 엔이다. 상반기(6개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67억 엔으로 전년 동기 1276억 엔에서 감소했다. 대출 및 고객 대상 채권 증가 폭이 커진 영향이다.

회사는 2027년 3월 종료 회계연도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를 4740억~4780억 엔,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1590억~1630억 엔으로 제시했다. 2026년 12월 31일 종료되는 3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210억~1230억 엔, 조정 EBITDA 415억~435억 엔이다. 분기 가이던스 상단 기준 매출액은 이번 2분기 1181억 엔보다 4% 이상 많다.

페이페이는 11월 4일 일본시간 오전 9시와 오후 8시 두 차례 컨퍼런스콜을 열어 실적을 설명한다. 첫 번째 콜에서는 나카야마 이치로(Ichiro Nakayama) 대표가 실적 개요와 사업 하이라이트를, 두 번째 콜에서는 가게치카 와타루(Wataru Kagechika)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재무 실적을 상세히 다룬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페이페이의 2027년 3월 결산 회계연도 매출액은 29억945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63% 증가할 전망이다. 이후 회계연도 매출액은 35억3526만 달러(18.06% 증가), 41억2483만 달러(16.68% 증가)로 예상된다.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순서대로 0.78달러, 1.02달러, 1.43달러로, 뒤의 두 회계연도는 각각 30.80%, 40.48% 증가하는 흐름이다.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 연간 가이던스 상향은 이 같은 중장기 성장 기대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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