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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기술주 급락 속 12% 하락…163달러로 밀려
2026.10.31 04:22 일반

AI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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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나 회사 고유 악재 없이 업종 전반의 매도세로 하루 12% 급락했고, 50일·200일 이동평균선도 모두 무너졌어요. 단기 투자심리와 기술적 부담이 커졌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아 반등 여지는 남아 있어요.

30일 기술주 매도세 속 주가 12% 급락, 163.14달러 거래

50일·200일 이동평균선 하회, AMD도 12% 넘게 동반 하락

인력 감축 예고·암 소송 등 변수, AI 업황이 향방 좌우

퀄컴(QCOM) 주가가 30일(현지시간)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 장 마감 직전 전 거래일 종가 185.41달러 대비 약 12% 급락한 163.14달러에 거래됐다. 하루 낙폭은 약 22.27달러다.

이날 기술 섹터는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기술 섹터 상장지수펀드(ETF)인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은 6% 가까이, 나스닥100 ETF는 4% 넘게 하락했다. 퀄컴의 낙폭은 동종 업종 대부분보다 컸다. AMD가 12% 넘게 떨어져 비슷한 하락률을 보였고,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KLA는 6~7% 하락했다.

주가는 시초가 175.22달러, 고점 176.13달러로 출발한 뒤 장중 161.77달러까지 내려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1228만 주로 상대 거래량은 1.25배였다. 주가는 50일 이동평균선(177.75달러)과 200일 이동평균선(169.52달러)을 모두 하회했다. 52주 최고가는 259.92달러, 최저가는 121.99달러다. 급락 직전 주가는 26일 2.10%, 27일 2.54%, 29일 1.33% 오르는 등 오름세였다.

밸류에이션을 보면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7.69배, 선행 PEG는 2.87배다. 유통 가능 주식 대비 공매도 잔량은 3.31% 수준이다.

최근 회사 관련 이슈도 이어졌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대표는 20일 직원들에게 11월 연례 평가 이후 '성과 중심의 인력 감축'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이 소식에 장 개시 전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암(Arm)과의 라이선스 분쟁도 진행 중이다. 퀄컴은 13일 배심원단이 암의 라이선스 계약 위반을 인정했다며 환영 입장을 냈다. 반면 암은 4건의 청구에서 자사가 승소했고, 나머지 2건의 손해배상액은 각각 1달러로 제한됐다고 다르게 설명했다. 판사가 직접 판단하는 부분은 당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이번 소송에는 라이선스 계약, 소프트웨어 도구, 로열티 문제, 퀄컴의 잠재적 메타 거래에 미친 영향이 얽혀 있다.

사업 측면에서는 5일 화웨이와 다년간의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7일에는 방산업체 안두릴 인더스트리즈와 미국 내 생산 노트북 '블루칩(BlueChip)'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방위·최초 대응 기관·공공안전 고객을 겨냥하며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주문은 2027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21일 주당 0.92달러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12월 3일 기준 주주에게 12월 17일 지급된다.

증권사 평가는 엇갈린다. 서스케하나는 21일 실적 시즌을 앞두고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85달러로 올렸다. 인공지능(AI) 성장 여력과 반도체 업황 회복을 근거로 들었지만, PC 부문 부진과 휴대전화용 메모리 공급 제약, 중국 스마트폰 시장 악화를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잭 엘리아스 애널리스트는 14일 '중립(Hold)' 의견을 제시했다. AI200 가속기와 드래곤플라이 CPU를 앞세운 데이터센터 AI 시장 진출은 장기 기회가 될 수 있으나 실행 위험과 수익 인식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애플의 자체 모뎀 사용 확대와 삼성의 칩 생산 강화로 휴대전화 부문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은 성장 영역으로 지목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9월 결산 2026회계연도 매출액은 428억6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9% 감소할 전망이다. 2027회계연도 매출액은 448억7400만 달러로 4.68% 증가하고, 2028회계연도에는 517억7900만 달러로 15.3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순이익(EPS)은 2026회계연도 12.46달러로 전년 대비 148.68% 증가하고, 2027회계연도에는 6.89달러로 44.73% 감소할 전망이다. 2028회계연도에는 10.66달러로 54.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급락은 회사 고유의 실적 발표 없이 업종 전반의 매도세와 함께 나타났다. 향후 주가 방향은 AI 반도체 업황, 휴대전화 수요, 암과의 분쟁 결과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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