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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3분기 매출 174억달러 10%↑..연간 EPS 전망 상향
2026.10.30 20:54 실적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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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리지·린보크 성장세로 매출이 두 자릿수 늘고 이익이 크게 개선됐어요. 연간 EPS 가이던스 상향과 배당 5.2% 인상도 긍정적이에요. 다만 휴미라 감소와 종양·에스테틱 부진은 부담이에요.

3분기 매출 174억400만 달러로 10.3% 증가, Non-GAAP EPS 3.82달러

스카이리지·린보크 쌍끌이로 면역학 매출 91억6500만 달러 16.3% 성장

연간 EPS 가이던스 13.95~13.99달러 상향, 분기 배당 5.2% 인상 결정

애브비(ABBV)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74억400만 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희석 주당순이익이 3.82달러로 전년 동기(1.86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10월 30일 발표했다. 같은 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희석 주당순이익은 2.37달러로 전년 동기 0.10달러에서 급증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Non-GAAP 희석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상향하고, 분기 배당금을 5.2% 인상한다고 함께 밝혔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3분기 매출 증가율은 10.5%였다. 면역학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고, 신경과학 부문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로버트 A. 마이클(Robert A. Michael) 회장 겸 대표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탄탄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강한 전망과 상당한 모멘텀을 감안해 연간 가이던스를 다시 높이고 분기 배당금도 인상한다"고 말했다.

면역학 부문 글로벌 매출은 91억6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3% 증가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16.6% 증가다. 스카이리지(Skyrizi) 매출은 57억7600만 달러로 22.7%, 린보크(Rinvoq) 매출은 27억600만 달러로 23.9% 늘었다. 반면 휴미라(Humira) 매출은 6억8300만 달러로 31.2% 감소해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따른 하락세가 이어졌다. 미국 휴미라 매출은 39.9% 줄었다.

신경과학 부문 매출은 33억8900만 달러로 19.4% 증가했다. 브라일라(Vraylar)가 10억6800만 달러로 14.3%, 보톡스 치료용(Botox Therapeutic)이 10억8000만 달러로 9.8% 늘었다. 유브렐비(Ubrelvy)는 4억4900만 달러로 26.9%, 큘립타(Qulipta)는 3억9800만 달러로 38.2% 증가했다. 파킨슨병 치료제 바이알레브(Vyalev)는 2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미국과 해외 모두 100% 넘게 성장했다.

종양학 부문 매출은 16억9600만 달러로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벤클렉스타(Venclexta)가 8억300만 달러로 10.7%, 엘라헤어(Elahere)가 2억2400만 달러로 31.0%, 에피킨리(Epkinly)가 1억800만 달러로 57.7% 늘었으나, 임브루비카(Imbruvica)는 5억2200만 달러로 26.1% 감소했다. 에스테틱 부문은 11억7600만 달러로 1.4% 감소했다. 보톡스 코스메틱(Botox Cosmetic)은 6억6900만 달러로 4.9% 증가했지만, 쥬비덤(Juvederm) 컬렉션은 2억2200만 달러로 11.9% 줄었다.

GAAP 기준 영업이익은 62억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9억400만 달러)보다 229.2% 증가했다. 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36.0%, 조정 영업이익률은 48.7%였다. 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75.4%,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85.1%였다. GAAP 기준 판매비와관리비는 매출의 23.5%(조정 21.2%), 연구개발 비용은 14.7%(조정 13.9%)를 차지했다.

이익 급증에는 전년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전년 동기에는 연구개발 중인 자산 취득 및 마일스톤 비용이 26억8000만 달러 반영돼 주당순이익을 1.50달러 깎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2억1600만 달러(주당 0.11달러)에 그쳤다. 전년 3분기에 반영된 8억4700만 달러 규모의 무형자산 손상차손도 올해는 없었다. GAAP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42억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86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GAAP 기준 순이자비용은 7억 달러였다. 조정 세율은 13.6%로 전년 동기 24.5%보다 낮아졌고, GAAP 기준 세율은 12.6%였다. Non-GAAP 조정 항목에는 무형자산 상각 16억6900만 달러(주당 0.79달러), 인수 및 통합 비용 4억800만 달러(주당 0.22달러), 조건부 대가 공정가치 변동 8억2900만 달러(주당 0.46달러)가 포함됐다. 인수 및 통합 비용은 주로 아포지 테라퓨틱스(Apogee Therapeutics) 인수와 관련된 것이다.

1~9월 누적 매출액은 493억9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누적 GAAP 희석 주당순이익은 4.79달러(전년 1.34달러), Non-GAAP 희석 주당순이익은 10.12달러(전년 7.29달러)다.

회사는 올해 연간 Non-GAAP 희석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13.76~13.96달러에서 13.95~13.99달러로 높였다. 이 범위에는 3분기까지 누적 발생한 연구개발 중인 자산 취득 및 마일스톤 비용에 따른 주당 0.69달러의 부정적 영향이 포함됐다. 4분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같은 비용은 신뢰할 만한 예측이 어려워 가이던스에서 제외했다.

이사회는 분기 현금배당금을 주당 1.73달러에서 1.82달러로 약 5.2% 올리기로 결정했다. 인상된 배당금은 2027년 2월 16일 지급분부터 적용되며, 2027년 1월 15일 기준 주주명부에 오른 주주가 대상이다. 회사는 2013년 출범 이후 분기 배당금을 355% 늘렸다고 설명했다. 애브비는 25년 이상 연속 배당을 늘린 기업으로 구성된 S&P 배당 귀족 지수(S&P Dividend Aristocrats Index) 편입 종목이다.

파이프라인에서도 진전이 이어졌다. 회사는 아포지 테라퓨틱스 인수를 마무리해 아토피 피부염을 겨냥한 후기 임상 단계 IL-13 항체 주밀로키바트(zumilokibart)와 천식을 겨냥한 IL-13·TSLP 병용 후보물질 APG273 등을 확보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중등도에서 중증 크론병 환자의 피하 유도요법에 대한 스카이리지 승인을 내줬고, 파킨슨병 치료제 주브모(Juvmo, 타바파돈)도 승인했다. 스카이리지의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신청도 제출됐다.

임상 성과도 잇따랐다. 화농성 한선염 대상 루티키주맙(lutikizumab) 3상 INTREPID 연구는 16주차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했으며, 회사는 2027년 하반기 규제 당국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경성 편두통 예방을 평가한 큘립타 3상 LUNA 연구도 1차와 8개 순위 2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다. 종양 분야에서는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치료제 에텐타믹(etentamig)의 FDA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3상 CERVINO 연구에서 객관적 반응률 74%, 무진행 생존 개선 60%를 기록한 결과가 근거다. 젠맙(Genmab)과 공동 개발 중인 에피킨리는 3상 EPCORE DLBCL-2 연구에서 R-CHOP 병용 시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1% 낮췄다. 텔리소투주맙 아데지주탄(Temab-A)은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에서 FDA 혁신치료제 지정 2건을 받았다.

비만 분야에서는 장기지속형 아밀린 유사체 ABBV-295의 1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반감기는 약 11~12일로, 주 1회를 넘어 격주 또는 월 1회 투여 가능성을 시사하며 2상 개발 단계로 진입한다. 회사는 발카이(Valkai), 이암빅(Iambic)과 인공지능(AI) 기반 임상 개발·신약 발굴 협력도 발표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애브비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은 676억2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57% 늘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은 735억6600만 달러(8.79% 증가), 2028년은 792억9600만 달러(7.79% 증가)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2026년 7.83달러로 전년 대비 231.98% 증가하고, 2027년 10.37달러(32.32% 증가), 2028년 12.65달러(22.05% 증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배당금 컨센서스는 2026년 6.92달러, 시가배당률은 2.38%로 집계됐다. 2017년 2.56달러였던 주당배당금은 2025년 6.56달러까지 매년 꾸준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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