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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 3분기 매출 207억 달러..전년비 17% 증가
2026.10.29 19:37 실적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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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크게 늘었고, 사상 최대 수주잔고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발전 부문 급성장이 확인돼 주가에 긍정적이에요. 다만 가이던스가 없고 관세·원가 부담이 남아 있어요.

3분기 매출 206억8200만 달러로 17% 증가, 희석 EPS 7.13달러로 46% 상승

발전용 매출 30% 급증과 사상 최대 수주잔고 확보, 건설·자원 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

3분기 자사주 12억 달러·배당 7억 달러 등 주주환원 20억 달러 집행, 가이던스 미제시

캐터필러(CAT)가 3분기 매출액 206억8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희석 주당순이익(GAAP 기준)은 7.13달러로 전년 동기 4.88달러보다 46% 늘었다고 29일 발표했다.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Non-GAAP)은 7.20달러로 전년 동기 4.95달러 대비 45%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GAAP 기준)은 42억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0억5200만 달러보다 3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4%로 전년 동기 17.3%에서 3.1%포인트 높아졌고, 조정 영업이익률은 20.6%로 전년 동기 17.5%를 웃돌았다. 3분기 영업이익에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환급분 1억28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순이익은 32억8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3억 달러보다 약 43% 늘었다.

조 크리드(Joe Creed) 캐터필러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은 최종 시장의 견조함을 보여준다"며 "강한 주문 증가세와 사상 최대 수주잔고(backlog)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가 큰 환경에서도 전략 과제를 실행하며 올해 강한 실적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는 물량과 가격이 이끌었다. 판매 물량 증가 효과가 22억 달러, 우호적인 가격 실현 효과가 6억6300만 달러였다. 물량 증가는 주로 최종 사용자에 대한 장비 판매 확대에서 나왔다. 기계·파워·에너지(MP&E) 부문 매출은 196억5400만 달러로 18% 늘었고, 금융 부문(Financial Products) 외부 매출은 10억2800만 달러로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24% 늘어난 120억1700만 달러였고, 중남미와 EAME(유럽·아프리카·중동)는 각각 15%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은 2% 감소했다.

파워 앤드 에너지 부문 매출은 87억8400만 달러로 18% 증가했고, 부문 이익은 21억4300만 달러로 31% 늘었다. 부문 이익률은 24.4%로 전년 동기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용도별로는 발전용 매출이 34억2100만 달러로 30% 급증했다. 데이터센터용 터빈과 터빈 관련 서비스, 대형 왕복엔진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석유·가스 부문은 13% 증가한 22억3600만 달러로, 왕복엔진 애프터마켓 부품과 가스 압축용 엔진이 성장을 이끌었다. 산업용은 4% 늘어난 16억3100만 달러였다.

건설 부문(Construction Industries) 매출은 79억8300만 달러로 18% 증가했다. 물량 증가 8억7400만 달러에 가격 실현 3억4900만 달러가 더해졌다. 부문 이익은 18억3100만 달러로 33% 늘었고 이익률은 22.9%로 2.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운임 상승 등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2억5200만 달러 늘어난 점은 이익을 일부 갉아먹었다. 북미 매출은 23%, 중남미는 26%, EAME는 12%, 아시아·태평양은 2% 각각 증가했다.

자원 부문(Resource Industries) 매출은 46억1500만 달러로 15% 증가했다. 광산·중건설·채석 및 골재 매출은 딜러 재고 변화 영향으로 22% 늘어난 36억9700만 달러였다. 반면 철도 매출은 해외 기관차 인도 감소로 5% 줄어든 8억3200만 달러였다. 부문 이익은 6억2200만 달러로 14% 늘었지만 이익률은 13.5%로 0.1%포인트 낮아졌다. 관세를 포함한 재료비 상승 등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2억800만 달러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금융 부문(Financial Products 세그먼트) 매출은 11억7700만 달러로 9% 늘었고, 부문 이익은 2억6400만 달러로 10% 증가했다. 평균 수익자산 증가 효과가 컸지만, 캣 파이낸셜(Cat Financial)의 대손충당금 전입이 3400만 달러 늘어 일부 상쇄했다. 연체율은 1.31%로 전년 동기 1.47%보다 낮아졌고, 순상각액은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000만 달러에서 줄었다. 대손충당금은 3억3200만 달러로 금융채권의 0.91% 수준이다.

현금흐름과 주주환원도 눈에 띈다. 3분기 전사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4억 달러였고, 분기 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79억 달러였다. 회사는 3분기에 자사주 매입에 12억 달러, 배당에 7억 달러를 투입해 주주환원에 모두 20억 달러를 썼다. 1~9월 누적으로는 자사주 매입에 77억4500만 달러, 배당에 21억4800만 달러를 지출했다.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05억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81억4800만 달러보다 30% 늘었다.

1~9월 누적 실적도 견조하다. 누적 매출액은 586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84억5600만 달러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5억9400만 달러로 36% 늘었다. 누적 희석 주당순이익(GAAP 기준)은 20.36달러로 전년 동기 13.69달러보다 49% 증가했다. 반면 재고자산은 222억14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181억3500만 달러보다 늘었고, 고객 선수금은 53억2900만 달러로 33억14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이번 공시에 4분기나 연간 가이던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회사는 4분기와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을 논의할 때 연금 및 기타 퇴직 후 급여제도 재측정에 따른 시가평가 손익을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매출액은 2026년 7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77% 늘고, 2027년 887억 달러(11.39% 증가), 2028년 985억 달러(11.10% 증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순이익(EPS)은 2026년 26.76달러로 42.28% 증가하고, 2027년 32.58달러(21.74% 증가), 2028년 39.40달러(20.94% 증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중심의 발전 부문 확대와 건설·자원 부문의 물량 회복이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컨센서스에 반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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