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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여객기서 노트북 화재…승객 부상 치료
2026.08.23 07:21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노트북 배터리 화재 발생…승무원이 신속 진화

조종사 교신에서 승객 4~5명 화상 가능성 제기…공항 도착 후 1명 현장 치료

리튬 배터리 과열 위험 부각…항공 안전 규정 및 기내 반입 수칙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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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내에서 발생한 노트북 화재를 승무원이 진화하고 공항에 착륙한 상황을 담은 화면. 이미지=제미나이3



비행 중이던 여객기 객실 내부에서 승객의 노트북 컴퓨터에 불이 나 일부 탑승객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체코 매체 블레스크는 지난 21일 발생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기내 노트북 화재 사고를 2026년 8월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객실 뒤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승무원들이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노트북 화재 직후 여객기는 예정된 목적지인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조종사 교신 내용과 부상자 현황

미국 방송 CBS 뉴스는 사고 당시 여객기 조종사가 관제탑과 나눈 교신 녹음본을 확보해 공개했다. 조종사는 교신에서 객실 뒤편에 화재가 발생해 승무원들이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이어 조종사는 노트북 화재로 4명에서 5명 정도의 승객이 화상을 입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는 조종사의 교신에 기반한 추정 발언이며, 여객기가 공항에 내린 뒤 진행된 공식 집계에서는 1명의 부상 승객만 현장에서 의료 조치를 받고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튬 배터리 기내 화재 위험 부각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등에 주로 쓰이는 리튬 배터리는 과열이나 손상 탓에 불이 붙을 위험이 상존한다. 리튬 배터리는 충격이나 과열, 보관 불량 등 다양한 요인으로 열 폭주 현상이 일어나며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화재 위험 때문에 항공 안전 규정은 리튬 배터리가 포함된 기기의 관리를 엄격히 규제하며, 승객들은 관련 기기를 위탁 수하물로 보낼 수 없고 반드시 객실에 휴대해야 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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