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링크를 복사해서 공유해보세요

[김대호 인물 열전] 앤드류 펠드먼(Feldman) 세레브라스 "엔비디아 독점 붕괴"
2026.05.15 11:50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

article box
앤드류 펠드먼(Feldman)/사진 좌측 세레브라스 "엔비디아 독점 붕괴" 사진=연합뉴스


앤드류 펠드먼(Andrew Feldman)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 최고경영자(CEO)가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칩 제조사 세레브라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0% 가까이 급등하며 성공적으로 뉴욕증시에 데뷔했다. 세레브라스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공모가인 185달러 대비 68.15% 오른 31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세레브라스는 이날 시초가가 350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장중 시가총액이 1천억 달러(약 149조원)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950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세레브라스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3천만 주를 매각해 총 55억5천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2019년 우버의 IPO 이후 미국 기술기업 최대 규모다. 세레브라스는 웨이퍼 한 장을 AI 칩 한 장으로 만드는 웨이퍼규모엔진(WSE) 기술을 앞세우는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이 칩은 거대한 웨이퍼가 하나의 칩으로 이뤄진 데다 메모리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D램 대신 속도가 빠른 S램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AI 모델이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추론' 연산 속도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더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라브라스는 만든 창업 주역은 앤드류 펠드먼(Feldman)이다. 앤드류 펠드먼은 실리콘밸리의 기술적 토양인 스탠퍼드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성장하며 어린 시절부터 혁신의 공기를 호흡해 왔다. 그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학사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하며 기술 경영의 기초를 닦았다. 학업 과정 중에도 조직 행동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훗날 그가 거대한 기술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의 근간이 되었다. 펠드먼은 이미 리버스톤 네트워크(Riverstone Networks)의 상장에 기여하고, 델(Dell)에 인수된 포스10 네트워크(Force10 Networks)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초기 경력부터 탁월한 사업적 수완을 입증했다.

펠드먼의 이름이 반도체 업계에 본격적으로 각인된 계기는 2007년 시마이크로(SeaMicro)의 창업이었다. 그는 당시 데이터 센터의 핵심 문제였던 전력 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서버'라는 혁신적인 개념을 도입했다. 이러한 기술적 가치는 2012년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가 시마이크로를 3억 5,7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인수 이후 그는 AMD의 수석 부사장으로서 대규모 컴퓨팅 시스템 운영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쌓으며, 엔비디아가 장악한 GPU 중심 시장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게 되었다. 2015년에 와서 펠드먼은 AI 연산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비전 아래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를 설립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물리적 한계를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웨이퍼 한 장을 통째로 칩으로 만드는 '웨이퍼 스케일 엔진(WSE)' 개발을 강행했다. "작은 칩 수천 개를 연결하는 대신 단 하나의 거대한 칩으로 병목 현상을 해결한다"는 그의 파격적인 발상은 마침내 '피자 한 판 크기의 반도체'라는 실체로 구현되었다.

2026년 5월 14일, 세레브라스는 나스닥 시장에 티커명 'CBRS'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펠드먼의 집념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인 185달러에서 60% 이상 폭등하며 시가총액 약 67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반도체 업계 역사상 손꼽히는 성공적인 기업 공개로 기록되었다. 이 과정에서 펠드먼의 개인 자산 가치는 약 32억 달러를 돌파하며 그는 세계적인 기술 부호의 반열에 올라섰다.앤드류 펠드먼은 단순히 성공한 기업가를 넘어, 엔비디아의 독점 체제에 기술적 대안을 제시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OpenAI와 같은 거대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그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GPU 클러스터링의 대안이 존재함을 입증했다. 그의 스토리는 기존의 정설에 안주하지 않고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파괴적 혁신을 시도하는 도전 정신이 어떻게 산업의 지형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리콘밸리의 상징적인 서사로 남게 되었다.목해야 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엔비디아 최근 뉴스

엔비디아 실적발표 임박…월가 '20일 후 또 뛸까' 주목

2026.05.17 03:00

엔비디아 '루빈' 쇼크…SK하이닉스 납품 지연인가 재조정인가

2026.05.16 07:05

'피지컬 AI' 실체 드러낸 2026 로봇산업, 엔비디아·테라다인 실적 폭발

2026.05.16 03:40

팝업닫기

AI가 알려주는 투자타이밍!

초이스스탁US 프리미엄

  • 1지금살까? 특허받은 전종목 매매신호
  • 2매수부터 매도까지! 종목추천
  • 3투자매력과 적정주가를 한눈에 종목진단
팝업닫기

AI가 알려주는 투자타이밍!

초이스스탁US 프리미엄

  • 1지금살까? 특허받은 전종목 매매신호
  • 2매수부터 매도까지! 종목추천
  • 3투자매력과 적정주가를 한눈에 종목진단

결제 처리중 입니다...

중복결제가 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구독취소 처리중 입니다...

취소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카드변경 처리중 입니다...

카드변경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