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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텀 17% 폭등·나스닥100 입성… ‘포스트 HBM’은 광네트워킹인가
2026.05.13 03:15
엔비디아 40억 달러 ‘낙점’에 코히어런트·코닝 사상 최고가… AI 인프라 ‘신경망’ 구축 본격화

국내 반도체·장비사, NV링크 규격 변화 예의주시… “저장 혁신 넘어 전송 혁신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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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풍의 중심축이 반도체 칩(Chip)을 넘어 데이터 전송의 핵심 인프라인 '광네트워킹(Optical Networking)' 분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광학 부품 전문 기업 루멘텀(Lumentum)이 나스닥 100 지수 편입 소식과 함께 주가가 17% 가까이 폭등하며, AI 인프라 확충의 실질적 수혜주임을 입증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풍의 중심축이 반도체 칩(Chip)을 넘어 데이터 전송의 핵심 인프라인 '광네트워킹(Optical Networking)' 분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광학 부품 전문 기업 루멘텀(Lumentum)이 나스닥 100 지수 편입 소식과 함께 주가가 17% 가까이 폭등하며, AI 인프라 확충의 실질적 수혜주임을 입증했다.

배런스(Barron's)와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루멘텀 홀딩스(LITE)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52% 오른 1053.09달러(약 156만 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루멘텀은 오는 18일부터 코스타(CoStar)를 대신해 나스닥 100 지수에 공식 편입될 예정이다.

12개월간 1300% 폭발적 성장… ‘실적 우려’ 비웃은 지수 편입 호재

루멘텀의 이번 급등은 최근 발표한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밑돌며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직후에 터져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끈다. 루멘텀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90% 급증하며 수익 면에서 선전했으나, 시장의 '초과 달성'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10%가량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나스닥 100 지수 편입이라는 강력한 수급 호재가 발생하자 대기 매수세가 가파르게 유입됐다. 지수 편입은 이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의 기계적 매수를 유도하기 때문에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루멘텀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86%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상승률은 무려 1368%에 달한다.

현지 시장 관계자들은 루멘텀의 질주가 단순한 수급 개선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기술적 수요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AI 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간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광커넥티비티' 기술이 필수 요소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40억 달러 베팅… 광통신 ‘3대장’ 나란히 신고가

루멘텀뿐만 아니라 광네트워킹 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경쟁사인 코히어런트(Coherent)는 이날 13% 오른 379.69달러(약 56만 5800원)를 기록했고, 광섬유 제조 기업 코닝(Corning) 역시 11% 상승한 207.39달러(약 30만 9000원)로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들 기업의 공통분모는 '엔비디아(Nvidia)'다. 지난 3월 엔비디아는 루멘텀과 코히어런트에 각각 20억 달러(약 2조 9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가 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빛의 속도로 전달하는 광학 엔진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코닝의 경우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미국 1순위 추천 종목(U.S. 1 List)'에 신규 추가하며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BoA는 "전통적인 유리 사업보다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부문이 코닝의 최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국내 업계 착안점, ‘반도체 너머’ 전송의 혁신 주시해야

미국 광네트워킹 종목의 동반 폭등은 국내 IT 부품 및 장비 업계서에도 착안할 점이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저장'의 혁신이라면, 루멘텀과 코닝이 주도하는 시장은 '전송'의 혁신이다.

국내 반도체 장비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칩이 뇌라면 광네트워킹은 이를 연결하는 신경망"이라며 "신경망이 좁으면 아무리 뛰어난 뇌도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글로벌 광통신 기업들의 신고가 행진은 AI 산업이 다음 단계인 '인프라 고도화'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라고 진단했다.

향후 투자자와 기업들은 ▲구글·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CAPEX) 내 광통신 비중 변화 ▲엔비디아가 제시하는 차세대 인터커넥트 규격 'NV링크'와 광학 기술의 결합 속도 ▲루멘텀의 지수 공식 편입일(18일) 전후 자금 유입 규모 등 3가지 지표를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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