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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이용자 첫 감소 충격… ‘제2의 야후’ 몰락 경고등 켰다
2026.05.10 08:20
‘AI 슬롭’에 갇힌 페이스북, 젊은 층 이탈 가속… “더 이상 쿨하지 않다”

무모한 AI 투자에 수익성 훼손, 주가 폭락… ‘데스 스파이럴’ 진입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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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메타(Meta)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한때 인터넷 혁명의 상징이었던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데다, 인공지능(AI) 분야에 쏟아붓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수익성을 심각하게 갉아먹으면서 시장에서는 ‘거듭되는 악순환으로 인한 파멸' 진입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미지=제미나이3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메타(Meta)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한때 인터넷 혁명의 상징이었던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데다, 인공지능(AI) 분야에 쏟아붓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수익성을 심각하게 갉아먹으면서 시장에서는 ‘데스 스파이럴(Death Spiral·거듭되는 악순환으로 인한 파멸)’ 진입론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기술 전문 매체 퓨처리즘(Futurism)은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메타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야후(Yahoo)나 AOL처럼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강력히 진단했다. 퓨처리즘은 “메타버스의 실패 이후 AI에 올인하고 있지만, 결과물은 피드를 가득 채운 ‘AI 쓰레기(Slop)’뿐”이라며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기업이 서서히 썩어가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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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위기 지표 (2012 vs 2026). 도표=글로벌이코노믹



‘친구’ 떠난 자리에 ‘AI 쓰레기’만… 이용자 경험의 붕괴

뉴욕타임스(NYT)의 조사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표된 메타 실적에서 이용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숫자 하락을 넘어,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을 더 이상 ‘쿨(Cool)하지 않은 공간’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강력한 신호다. 특히 미래 주역인 젊은 층 이탈이 두드러진다.

문제는 플랫폼 내부의 질적 하락이다. 과거 지인과의 소통 공간이었던 타임라인은 현재 조잡한 AI 생성 콘텐츠와 저질 광고, 검증되지 않은 미확인 정보로 가득 차 있다.

퓨처리즘은 이를 ‘AI 슬롭(Slop)’이라 규정하며, 메타가 플랫폼 정화 의지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용자 체류 시간을 줄이고 광고 효율을 떨어뜨려 다시 실적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고 있다.

“돈을 불태우고 있다”… 무모한 AI 올인 전략의 명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현실(VR) 중심의 메타버스 전략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자, AI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혹하다. 경쟁사 대비 기술적 격차를 확실히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막대한 자본만 투입하자 “돈을 불태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로 메타의 최근 실적은 방만한 지출과 소비자 불만족이 겹치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메타의 현재 모습이 2000년대 초반 시장 지배력을 믿고 변화에 실기했던 야후와 닮아있다고 경고한다. 당시 야후 역시 수익 창출에만 급급해 이용자 경험을 도외시하다 구글에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 기업의 착안점,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

메타의 몰락 위기는 국내 빅테크 기업들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의 고도화보다 중요한 것이 ‘플랫폼의 본질적 가치’라고 입을 모은다.

첫째, AI 투자 효율성 점검이 시급하다. 단순히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실제 이용자의 가치를 높이고 수익 모델로 연결되는지를 냉정하게 따져야 한다.

둘째, 콘텐츠 품질 관리가 기업 생존의 열쇠다. AI 생성물이 범람하는 환경에서 필터링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플랫폼은 순식간에 저질 광고판으로 전락한다.

투자자와 업계가 앞으로 주목해야 할 지표는 메타의 다음 분기 광고 매출 성장률과 AI 분야의 실제 매출 전환 수치다. 만약 다음 실적 발표에서도 이용자 복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메타는 ‘시대를 풍미했던 과거의 유산’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 기술 혁신이 이용자의 외면을 받는 순간, 거대 제국의 붕괴는 생각보다 빠르게 시작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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