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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의 블루오리진, 우주관광 중단…달 착륙선 프로젝트에 집중
2026.01.3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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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후 뉴셰퍼드에서 내리고 있는 게일 킹. 사진=EPA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착륙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우주 관광 사업을 잠시 중단한다.

3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이날 우주인을 다시 달로 보내기 위한 NASA의 임무에 집중하기 위해 최소 2년간 뉴 셰퍼드 발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뉴 셰퍼드는 블루오리진이 개발한 유인 우주선이다.

블루오리진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탑승자들이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우주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21년 베이조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8회 동안 모두 92명이 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블루오리진이 NASA의 프로젝트에 역량을 모으기로 한 것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개발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서다. 블루오리진도 2023년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한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스페이스X 착륙선이 먼저 달에 간 뒤인 2030년 이후에나 활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페이스X의 개발 지연으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NASA는 먼저 달 착륙선을 만드는 업체를 우선 선택하겠다고 재촉했다. 이에 따라 경쟁 기회를 잡은 블루오리진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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