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에 주목할 배당주 5선 주목
조민성21.07/01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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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틀리풀이 2021년 하반기 주목할 배당주 5선을 제시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주주에게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대개 수익성이 높고 장기적인 전망이 뚜렷하며 오랜 기간 검증된 기업들이다. 물가 상승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지금이 배당주를 포트폴리오에 투입할 절호의 기회라는 지적이다. 모틀리풀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올 하반기에 주목할 배당주 5개를 추천했다.

1. 애널리 캐피탈 매니지먼트(Annaly Capital Management)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가장 매력적인 배당주는 모기지 부동산 투자신탁인 내널리 캐피탈 매니지먼트이다. 현재 9.5%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20년 이상 평균 1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모기지 리츠는 단기이율을 낮추어 장기수익률이 높은 자산(부동산담보부증권)을 매입하는 회사다. 수령한 장기수익률과 낮은 단기차입금리 간의 차이를 순이자마진이라고 한다. 경기 회복의 초기 단계에서는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장기 채권 수익률은 상승하고 단기 수익률은 하락하거나 하향 평준화된다. 애널리 캐피탈은 순이자 마진이 확대되는 지점에 와 있다.

2. 이노베이티브 인더스트리얼 프로퍼티(IIP: Innovative Industrial Properties)

성장주에서도 평균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찾을 수 있는 종목이 있다. 월스트리트는 올해 이 회사의 매출이 67% 성장하고, 내년에도 39%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기대되는 배당 수익률은 3%에 가깝다.

IIP는 장기 임대 목적으로 의료용 대마초 재배 및 처리 시설을 인수한다. 5월 말까지 18개 주에 72개의 부동산을 소유했으며 660만 평방피트의 자산을 모두 임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가중 평균 리스 기간은 16.8년이며, 그 절반도 안 되는 기간 내에 16억 달러의 투자 자본에 대한 완전한 투자 회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3. 엔터프라이즈 프러덕트 파트너(Enterprise Products Partners)

유가가 수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수익률이 높은 중간단계 회사를 눈여겨볼 시점이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이 회사는 7.5% 배당 수익률로 주가 상승과 수익의 완벽한 조합을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장기적인 미래가 재생 에너지원에 달려있지만, 석유, 천연 가스, 그리고 액화 천연가스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사용되는 것도 불가피하다. 여기에서 가장 안전한 주식이 EPP와 같은 중간 규모 운영자가 파이프라인 전송 및 스토리지를 처리하는 것이다. 회사는 5만 마일이 넘는 파이프라인과 21개의 액화 천연가스 처리 공장이 있어 현금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기존 인프라를 유지 및 확장하는 데 드는 자본 지출로 올해에만 16억 달러를 추가로 책정했다.

대부분의 석유 및 가스 주식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회사는 그렇지 않았다. 분배가능 현금흐름을 주주배당으로 나눈 분배보상비율은 1.6 이상을 유지하며 최근 10년간 평균 12%의 투자자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2년 연속 기본 연간 배당금이 증가했다.

4. 비아트리스(Viatris)

일반 의약품 회사인 비아트리스는 현재 동업종 시장 최고인 3%의 배당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비아트리스는 일반 의약품 회사인 마이란과 화이자 의약품 사업부 업존이 결합해 창립됐다.

한때 두 회사 부채 총액이 약 260억 달러였으나 현재는 수 많은 경쟁 우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2023년까지 비아트리스는 연간 약 10억 달러의 비용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수익과 운영 현금 흐름도 긍정적이다. 경영진은 3년 이내에 회사 부채의 25%를 상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미국 시가총액 기준 최대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 역시 배당주로 주목된다. 넥스트에라의 배당수익률은 2.1%로 5개 종목 중 가장 낮지만, 넥스트에라 주갸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틸리티 주식은 느리게 성장하지만 넥스트에라는 그 상식을 깬다.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2022년 신사업비로 500~550억 달러를 편성했고 이미 태양광과 풍력 발전으로 생산능력을 선도하고 있다. 비록 이러한 투자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지난 10년 동안 낮은 발전 비용과 복합적인 연간 성장률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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