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니레버, GSK 일반의약품부문 매수 사실상 철회
박경희22.01/20 목록보기
제시한 금액 상향조정 않을 방침…뉴욕증시서 유니레버 1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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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니레버(왼쪽)와 GSK 로고 합성. 사진=로이터

영국의 글로벌 생활용품사 유니레버(UL)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제약사 클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일반의약품부문에 대한 매수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니레버측은 GSK측이 거부한 기존 제시가격을 상향조정하지 않을 방침을 나타냈다.

이같은 소식에 유니클로는 미국증시에서 10.1% 급등했으며 GSK는 2.8% 하락했다.

유니클로는 500억 파운드(680억 달러)에 GSK의 일반의약부문을 인수하는 매수안을 제시했다. GSK는 “근본적으로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매수안을 거부했다. GSK는 올해 중반에 일반의약품 부문을 상장시킬 계획을 유지하면서 사업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유니클로는 발표문에서 “이같은 점을 고려하지만 기본적인 가치에 대한 당사의 평가를 바꾸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유니클로의 매수계획과 관련해서는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 간에 재무영향에 대한 우려고 높아져 유니클로 주가가 주초 급락했다.

GSK에는 미국 화이자가 32% 출자하고 있다.

화이자의 전략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번주 들어 로이터통신에 대해 GSK와 화이자가 유니클로에 매수제시액을 상향조정할 용의가 있다면 협상을 개시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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