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STOCK BRIEF]뉴욕증시, 소비자물가 발표 속 혼조…나스닥 상승
23.05/11 목록보기
수요일 나스닥이 예상보다 완만한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발표된 후 투자자들이 기술주로 이동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 상승하며 12,306.44로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45% 상승하여 4,137.64로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9%(30.48포인트) 하락한 33,531.33으로 마감했습니다.

4월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4.9% 상승했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5% 상승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전월 대비 인플레이션은 4월에 0.4% 상승하여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미국의 CPI는 지난해 6월 9%를 넘었다가 4%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돕니다. 다만 CPI 발표 이후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예측치는 90%를 넘어섰습니다.

보고서 발표 후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여 금리 상승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을 우려해온 주식 시장을 더욱 지지했습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약 11bp 하락한 3.91%,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8bp 하락한 3.44%를 기록했습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 모야는 "이번 보고서에서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높다"며 "이는 임대료 가격의 지연이 몇 달 동안 의미 있게 나타나기 시작할 것임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향후 몇 달 동안 계속 하락할 것이지만 노동 시장의 강세를 고려할 때 2%로 떨어지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울 것입니다."

경기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기순환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시장 상승은 억제되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경기침체가 임박했거나 이미 도래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나이키와 캐터필러 같은 주식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에어비앤비와 트윌리오는 부진한 전망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각각 10.9%, 12.6% 하락했습니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리비안은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1.8% 상승 마감했습니다. 수요일에도 디즈니와 로빈후드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어닝 시즌이 계속됩니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이 4월 들어 월간 기준으로 낮은 수준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머스트 피어폰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스탠리는 "핵심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 않고 한 달이 지날수록 FOMC의 올해 전망치에 도달할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저에게 이것은 비둘기파적인 결과가 아닙니다."

전날 백악관에서의 부채한도 협상은 결론 없이 끝났습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전날 회동에서 백악관과 공화당은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고 입장 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 사법 당국이 은행주에 대한 공매도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이날 한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법무부가 은행 파산을 촉발한 시장의 변동성과 관련한 공매도 활동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이와 관련 시장 조작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금융위기 당시처럼 은행주에 대한 공매도를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꺼내 들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으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재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닷새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1.15달러(1.6%) 떨어진 배럴당 72.5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도 1.03달러(1.3%) 밀려 배럴당 76.41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금리 압박에 하락했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당분간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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